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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11-24 16:27

ㆍIP: 125.xxx.200

가면무도회

가면무도회/ 淸掃 안 미숙

매일 죽어가면서 영원히 살 것이 두려운 사람처럼
삶에서 얼마나 도망칠 수 있느냐고
죽음을 불러 앉혀 놓고 묻는다

세상이 하 소란하여 듣고 있다가
우리 또한 소란하여질까 두려운 것인데
마음 같은 건 저만치 밀쳐두고 적당히 타협하며
묻어 살란 말에 하나둘 넘어가는 사람들 곁에서
자꾸만 누군가의 생은 목숨을 끊는다

아프다는 말보다 더 아리고 쓰린 것이
사람은 많아도 사람이 없다는 말

가볍게 서로 치켜세우고 돌아서서 무겁게 내려앉는
희망 하나로 견디기엔 너무도 달라진
마음의 순도 때문에
이제 일회용 컵처럼 당신에게서 내가 죽어가는 일
익숙해질 법도 한데

잎새 놓는 저 가을 낭구 마냥 우리
상처받은 인연 놓고 아파 화려한 생의 무도회
그 가면 뒤에서 오늘 또 어떤 마음은 죽어간다

여관구

2019-11-24 17:08

"가볍게 서로 치켜세우고 돌아서서 무겁게 내려앉는
희망 하나로 견디기엔 너무도 달라진
마음의 순도 때문에
이제 일회용 컵처럼 당신에게서 내가 죽어가는 일
익숙해질 법도 한데

잎새 놓는 저 가을 낭구 마냥 우리
상처받은 인연 놓고 아파 화려한 생의 무도회
그 가면 뒤에서 오늘 또 어떤 마음은 죽어간다."

시인님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면무도회 같습니다.
속고 속이는 삶에 빛이 있으리요 만
우리가 가면무도회를 보듯이
우리 인생도 그렇게 흘러가는것을
누구를 원망하리요.
인생의 꺠달음의 끝에서
나를 찾아야겠습니다.
시인님의 의미깊은 글에
마음을 적십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미숙	여관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보이는 것이 전부일 수 없음에도 우리는 보이는 것을 우선 따라 갑니다. 말과 행동은 가볍고, 가슴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뛰는~ 남의 말은 쉽게 하고 자신의 아픔은 남탓으로 돌려 가며 주변의 상처를 모른 척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6 07:21

김토성

2019-11-24 17:25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뜻깊게 집필하신 좋은 글밭 보게하심고맙습니다
헤아리지 못하고 겉만 보면서도 왠지 모르게 알것같은
알맹이들 주워들고 웃어봅니다
비오는 오후입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좋으나 나쁘나 웃는 얼굴로 대하지만 마음 속 상처가 곪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맑은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이지요. 그다지 아프지 않는데도 죽을 듯 아픈 것처럼 꾀병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두운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이지요. 어느 쪽이든 시간이 지나고 보면 자신을 위해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워낙 복잡한 세상살이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생존법이라고 여기는 것일 겁니다. 우리가 조금 더 나의 타인을 같은 선상에 두고 마음으로 대한다면 굳이 가면으로 살지 않아도 될텐데 말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6 07:25

안계종

2019-11-24 18:01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평안하시지요?
오늘도 살아 있는 동안은 항상 지금이라는 생각에서
소통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신다는 것에 행복합니다.
오늘도 편안한 주일이 되셨는지요.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주일이 가장 바쁜 날이라서
일과를 마치고 이제 서재에 들어왔습니다.
일기에 따라 마음과 생각이 변하지 않도록,
모두 달라질 수 있어서 언제나 긍정으로 받아들이고
적응하면서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마음 잘 추스르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일주일 동안 건강히 지내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가면무도회/ 솔직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항상 기도하며 스스로 모두에게 정직합니다.
의미 깊게 읽었습니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날씨에 따라 마음도 변화무쌍해지기도 합니다.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감정 기복이 심하게 일어나는 일도 있지요. 그것을 막는 최대 치료약이 사람의 따뜻한 정이 아닌가 합니다. 누구도 함부로 죽음을 불러 놓고 말걸지 않도록...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6 07:28

최이천

2019-11-25 05:53

가볍게 서로 치켜세우고 돌아서서 무겁게 내려앉는
희망 하나로 견디기엔 너무도 달라진
마음의 순도 때문에
이제 일회용 컵처럼 당신에게서 내가 죽어가는 일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안미숙 시인님
가면무도회
우리서로 가면무도회 하는것 맞죠 기왕이면 재밋게합시다
겨울 찬바람 고뿔 조심 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 같은 시
좋은 시로 예쁜 마음 보듬어주세요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한 순간이라도 타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한 변이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 가면무도회는 밝고 희망적이겠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담고 어울려 춤출 수 있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6 07:30

김동철

2019-11-25 07:04

안미숙 시인님

곱게 올려주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계절속에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너무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스쳐가네요

외로운 사람들에게
먼저 위로를 주고
사랑을 베풀어 주는 마음

입술이 아닌
가슴으로 안아주는 마음
따뜻한 마음을 건네보시는
힘찬 오늘이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겨울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시린 사람들이 더 늘어나겠지요. 혹한의 겨울~ 마음 데워줄 훈훈한 이야기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6 07:31

강한익

2019-11-25 08:5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11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참으로 세월이 빠름을 실감 합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 하오며
심오하신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멋진 글 가슴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겨울을 맞이하는 보슬비가 내리고 얼마전엔 먼데 눈소식도 있었지요. 저녁은 빨리 찾아와 빛에서 멀어지고 따뜻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누군가 들어와 쉴 포근한 아랫목 하나 만들어 두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6 07:34

전병일

2019-11-25 10:59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이 집필하신 가면 무도회 시감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1월 마지막 주 시작입니다
11월 잘 마무리 하시고

12월 잘 맞이하세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안미숙	전병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울긋불긋하던 색감들도 퇴색해 가고 차가운 기운에 겨울이 왔음을 실감케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11월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6 07:36

김종덕

2019-11-25 15:59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무도회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그 가면 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그 가면속에 그 연극이 현실이던, 가상이던, 가면을 한자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살 수 잇을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주어진 가면, 누구에게 보여 질까를 생각해보면, 사람의 가장 본능적인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빠른 사람들의 얼굴이기도 하겠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김종덕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겉으론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사실은 남에게 뒤져 보이지 않으려고 꾸미고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약해 보이면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세월이라 그런 것이겠지요. 마음을 강건히 하여 가면을 쓰지 않고도 당당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6 07:39

박현영

2019-11-25 19:46

안미숙 시인님
가을이 떠나며 남겨놓은 낙옆들이
겨울 바람에 흩날립니다
초 겨울 짧은해가 마음만 바쁘게 하는가 봅니다
이제 십일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뜻하는 날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깊은 시향에 머물며 다녀갑니다
고맙습니다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한계절이 또 한계절에게 바통을 넘겨주는 시기에는 여러모로 변화를 겪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적응이 쉽지 않아 건강을 잃기도 하지요. 부디 일상의 리듬 깨지지 않도록 관리 잘 하시어 건강한 겨울 맞으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6 07:42

이환규

2019-11-26 12:55

안미숙 시인님
다시한번 출간을 축하드리며
반갑게 뵙습니다
어느듯 또 한해를 보내려는
끝자락에 서 있네요
겨울행사때 뵙기를 바랍니다


안미숙	이환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시간을 바라봅니다. 가지고 있던 것이 쓸려나간다는 것이 아프지 않고 내게 있어나 쑬모 없던 쓰레기 같은 것들이었노라 생각해 봅니다. 새로운 무엇인가 나를 채우려고 멀리서 또 다른 시간이 뚜벅뚜벅 걸어옵니다. 반갑게 맞으며 사이좋게 지내야겠습니다. 11월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9 07:14

이문희

2019-11-26 21:36

가볍게 서로 치켜세우고 돌아서서 무겁게 내려앉는
희망 하나로 견디기엔 너무도 달라진
마음의 순도 때문에
이제 일회용 컵처럼 당신에게서 내가 죽어가는 일
익숙해질 법도 한데

잎새 놓는 저 가을 낭구 마냥 우리
상처받은 인연 놓고 아파 화려한 생의 무도회
그 가면 뒤에서 오늘 또 어떤 마음은 죽어간다

뿌리 깊은 나무 깊은 바다속 같은
정성스레 빚어내신 고운 시향을
다시 한번 정성껏 담아 갑니다

늘 고우신 안미숙시인님!
요즈음 초겨울 날씨가 너무
예측불허 변덕스럽습니다

무었보다 건강관리 철저히 잘
하시고 늘 웃음꽃 만발한
행복한 가정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부디 평안한 밤 되세요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겉으로 아무리 상냥한 척, 친한 척 해도 사람의 마음은 극적인 상황에서 진심이 드러나는 법이지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상대방을 이용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9 07:17

오철수

2019-11-28 12:51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께서 곱게 펼치신 ‘옥고,
<가면무도회> 감사히 배람합니다.

도심을 황금빛으로 수놓았던 은행잎이
융단처럼 길거리에 누어있네요.
내일 모레면 11월도 다하고 올해의
마지막 달 12월을 맞이합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챙기시며
향 필 누리심을 소망합니다.


안미숙	오철수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여기 부산은 아직 가로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있는 곳이 제법 보입니다. 날씨는 차가워지고 있지만 남은 가을 풍경이 마음을 고요하게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9 07:18

문장우

2019-11-28 15:42

안미숙 시인님
가면 무도회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우리네 생은 소풍길입니다
소풍길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이
우리네 영혼을 파고들어
기쁘하고 슬퍼하고 그러다
밤 하늘의 유성처럼
사라지는 것이겠지요
이제 얼마나 세월이
흘러야 인생 끝점이
될런지 모르나
항상 미소짓는
나날 가꾸어 나갑시다


안미숙	문장우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생각하기에 따라 이생은 소풍이 되기도 하고 지옥이 되기도 하지요. 마음을 어디에 놓아두느냐에 따라 패가 결정되는 바둑이나 장기 같이 말이지요. 시인님은 이미 승리 하신 것 같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9 07:20

안영준

2019-11-28 20:43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각기 나무들도 내년에 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서
입었던 옷들을 벗고 잠들 채비를 하는 군요
움직이지 못하고 말이 없는 초목들의 보호 본능이라 하지요
우리네도 월동 준비를 해야 되겠지요
옛날 같으면 이쯤에 김장을 푸짐하게 해서
겨울 나기 위한 행사처럼 분주하기도 했었는데요
요즘은 그냥 김치 담듯이 몇 포기 정도만 하고
아니면 그때그때 사서 먹기도 한다지요
그래도 그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사회가 걱박해지고 하다 보니
정도 많이 메말라 진 기분입니다
월동 준비 잘하시고 추워지는 겨울 잘 이겨 내십시오
올리신 글
가면무도회
에 머물다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안영준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그러게 말입니다. 저희 집부터도 올해는 김장이라고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양을 적게 할 예정입니다. 아이들 커서 바깥 활동이 많아지고, 생활 패턴이 집보단 바깥 음식을 많이 접하게 되니 자연적으로 바뀌는 삶의 모습입니다. 대가족이 함께 김장을 머무리고 잔치날 같이 떠들썩하던 그런 순간이 그립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9 07:22

김희선

2019-11-28 22:33

그래요..우리가 발버둥친다고 해서
지금 주어진 이 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도망칠 수 있을까요..
아파도 내색하지 못하고
당신에게서 잊혀질까 두려워
다시 또 가던 길을 나서고 말았네요..
그 끝은 이제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의미 깊은 멋진 시 감사히 봅니다.
남은 11월 행복한 마무리하시고
연말 행사 때 반갑게 뵙겠습니다.~시인님^^*


안미숙	김희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폐달을 밟아 속력을 내고 주변의 운전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며 달려도 도착하는 시간은 몇 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지요. 이렇듯 너무 애쓰며 살면 오히려 타인과 자신의 삶에 위험요소를 키우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9 07:24

임종봉

2019-12-08 19:31

안녕하세요?
"사람은 많아도 사람이 없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우리의 삶 또한 감춰진 가면 뒤로 살아가는
가면 무도회 같은 게 아닐까 돌아보게 됩니다
교훈적인 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행복하고 고운 꿈 꾸세요.


안미숙	임종봉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든 감추기 위한 것이었든 결국에는 사람과의 소통을 더 부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되고야마는 가면 어차피 가면을 쓰고도 생기는 오해나 거짓이라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2/9 07:37

나잇값

내용증명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03	종점으로 가는 버스	3	안미숙	2024-02-01

202	봄인데 왜	21	안미숙	2023-02-16

201	탈선	27	안미숙	2022-12-08

200	은행가는 길	9	안미숙	2022-11-11

199	사람이 온다면	10	안미숙	2022-10-29

198	미인	17	안미숙	2022-02-07

197	걸어온 길, 나무	73	안미숙	2021-04-07

196	저무는 당신	46	안미숙	2021-03-25

195	시린 겨울 끝에도	48	안미숙	2021-03-04

194	절반의 세계	48	안미숙	2021-02-18

193	배 타러 간다	56	안미숙	2021-02-06

192	외도	54	안미숙	2021-01-25

191	주홍글씨를 빌려줄게	52	안미숙	2021-01-13

190	열차가 지나가는 시간	52	안미숙	2021-01-03

189	얼음	44	안미숙	2020-12-25

188	멍에	40	안미숙	2020-12-15

187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54	안미숙	2020-11-28

186	복사꽃 완성하기	46	안미숙	2020-11-18

185	누구를 위하여 꽃은 목을 꺾었나	36	안미숙	2020-11-04

184	우산	40	안미숙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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