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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10-25 07:23

ㆍIP: 125.xxx.200

우리 연애할까요

우리 연애할까요 / 淸掃 안 미숙

낯선 여자와 낯선 남자가
왠지 경계를 풀고 친근해지는 건
서늘한 바람 탓이라고 해볼래요

밤하늘 별처럼 빛나는 존재로 나타나
누군가에게 추파를 던지고 반짝이는 건
다 계절 탓이라 할래요

들길에 코스모스 하늘하늘 요염을 떨고요
은행도 제 가슴 알알이 털어내잖아요
먼 산 곱게 물든 단풍
깨를 털던 아낙의 마음 앗아가고요
산 목덜미 붉어진 석양
멋쩍어 눈꺼풀 내리면
달빛도 눈감아 주는 가을밤이에요

가을이니까요
마음 좀 털려도 괜찮아요
우리 연애할까요

박현영

2019-10-25 11:03

안미숙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예쁘게 햇살아래 서있네요
시월도 이제 막바지 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며...
가을은 마음이 좀 털려도 괜찮은 계절이라
여기며 미소짓습니다
고운 빛이 짙게 드리운 이계절 향기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지난주에 군위에 있는 폐교에 들렸는데, 학교 언덕 위에 코스모스 언덕이 있더군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라 학교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놓쳤을 풍경이지요. 청순하게만 느껴지던 코스모스가 그날 따라 왜 그렇게 요염해 보이던지요.ㅎ 가을이래야 단풍든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시간은 두어 주 밖에 되지 않으니 귀한 시간 눈과 마음에 담아 시심 깊어지는 계절 보내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5 19:04

조순자

2019-10-25 13:24

안미숙 시인님!
연애 좋지요. ^^
기분 좋은 시어입니다.

아름다운 시어로 우리 연애해도 참 좋겠어요.

안미숙 시인님!
제가 사정이 있어 한동안 뜸해서 늦게 인사드려요.
시집 발간도 축하드리고.
1위 판매도 축하드립니다.
훌륭하심에 큰 박수 드립니다.
늘 기쁨으로 건필하셔요.


안미숙	조순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무슨 걱정스러운 일이 있으셨던 것은 아니였기를 바랍니다. 그렇지요. 시어 보다 아름다운 연애가 있을까요. 시인은 그래서 늘 청춘인 것 같습니다. 축하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10/25 19:06

이종숙

2019-10-25 14:13

ㅎ 연해 해 볼까요
하늘도 비춰 주고 바람도 불어 주고
그대와 나의 마음이 닫는곳에 ㅎㅎㅎ


안미숙	이종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느끼셨나요. 그대와 나의 마음이 닿는 것을.~ㅎ 연애 세포 팡팡 터져 더 젊어지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5 19:07

임종봉

2019-10-25 17:22

안미숙 시인님
'우리 바람으로 만나'
시집 발간 축하드려요
사랑도 익어가는 계절입니다
가슴에 추억 한 페이지 떠오르는
아련함에 젖어드네요
늘 행복하시고
시집도 대박나세요~~♡


안미숙	임종봉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깊어가는 계절 만큼 마음도 깊어져 사랑을 향한 갈망도 표현도 짙어지는 시기입니다. 추억 속에 함께 한 사람들과의 기억으로도 오늘의 연애는 즐겁겠지요. 축하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10/25 19:11

최이천

2019-10-26 04:00

밤하늘 별처럼 빛나는 존재로 나타나
누군가에게 추파를 던지고 반짝이는 건
다 계절 탓이라 할래요

안미숙 시인님
우리 연애할까요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안는 사랑노래 우리연애할까요
좋은 글로 아픈 마음들 보듭어주세요
시인님 좋은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기온이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걷기엔 더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근교로 드라이버나 산책이라도 하시며 가을 정취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6 10:07

박외도

2019-10-26 16:16

안녕 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즐감하며 배독 하였습니다
나날이 파랗게 높아만 가는 가을하늘
오색 단풍잎 곱게 물들고
향기로운 계절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바깥은 소란 할 것인데, 적막이 감도는 정오를 향해 달려가는 집안의 공기가 무료합니다. 주말 어찌 보내고 계시는지요. 단풍은 물드는데, 가을은 속이 깊어가는데....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7 11:36

박상현

2019-10-27 07:24

쌀쌀한 가을 아침은 계절을 단단히
촘촘히 엮어가고 긴 고행의 발걸음을 옮기는
나무는 욕심 없이 나뭇잎을 내어주네요
가을을 닮은 꽃들은 짙은 향으로
그리움을 채워가는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점점 옷깃을 여미는 계절 앞에 하늘은 높기만 하네요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엔 시향으로 가득하네요
애쓰셨습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건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시월도 이제 몇 일 남짓이군요. 하나를 끝내 놓으면 또 허전해지는 것이 사람 마음인지... 당분간은 또 뜻모를 쓸쓸에 사로잡혀 살 것 같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7 11:38

김정윤

2019-10-27 21:34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허전했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가을
한방울 이슬속에 찾는 행복한 가을은
축복의 계절입니다
잎새 사이로 들려오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에
깊어가는 가을 밤
당장이라도 고향으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주말 저녁입니다 주말은 잘보내셨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 우리 연애할까요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가을밤은 유난히 유년의 기억이 머문 고향생각이 간절해지지요. 이제는 많이 변해버려 옛모습 자취를 감추었지만, 아직도 마음은 소꿉친구들과 놀던 그 시절만 같습니다. 날씨가 찹니다. 이불 잘 여미고 주무십시오. 감사합니다.	10/28 21:36

김상훈

2019-10-28 03:36

골짜기 굽이굽이마다
떼지어 방화범이 출몰했나 봅니다.
온통 화근내가 납니다.
갈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나면, 나무들은
곧 나목의 전생들이 되겠죠.

시월이,
시월의 전부를 삼키고 있습니다.
조만간 별리를 고할 가을이에게도
한 시절 아름다웠노라,며
살갑게 배웅을 해야겠습니다.

떨어지는 기온에 몸 건강 유의하시고요.
잠시 들렀다 갑니다.


안미숙	선생님~ 어서 오십시오. 화근내가 나도 결코 싫지 않는 계절의 속살 내음입니다. 품 속으로 파고 들어 그 살내음 마음껏 마시고 싶은 쌀쌀한 바람이 등을 떠밉니다. 오래 앓지 마시고 쾌차 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8 21:38

안성숙

2019-10-28 20:49

우리 연애할까요
연인들만 사랑하나
누구든지
마음이 동요되면 사랑하겠지요
이가을 다 가기전에 사랑하소서
배람합니다


안미숙	안성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연애도 여러가지의 방식이 있지요. 연애라는 단어가 가진 흔한 늬앙스를 버리면 우리는 그 무엇과도 새콤달콤 쌉사름한 그맛을 느껴 볼 기회가 올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28 21:40

박희홍

2019-10-29 08:17

안미숙 시인님

“가을이니까요
마음 좀 털려도 괜찮아요
우리 연애할까요“

“우리 연애할까요 ” 내공 깊은 깔끔하고
멋진 시향에 마음 빼앗기고 갑니다.
고운 시향 지피시느냐 수고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올해 두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계획하셨던 일 갈무리하시면서
바쁜 시간 속에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시고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잎처럼
금빛 찬란한 행복 누리실 수 있으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안미숙	박희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시월도 이제 오늘과 내일 이틀만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열 두달 가운데 가장 마음이 가는 달이기에 이렇게도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시월 마무리 잘 하시고 나란히 걷는 달 11월을 향해 편안한 걸음 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30 07:25

이민숙

2019-10-29 19:01

시인님
제목에 ㅎ 어쩌시려구요
혹여 멋진 가을 남자 들이 두 줄로 길게 서시면
아쩌시려구요 ^*^ ㅎ

거침없이 펼치시는 시어들과 글이
어쩜 시인님 만의 색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걸국은 땅끝 마을의 끝이 없어지듯
그곳으로 달려 가시겠습니다 ^*^


안미숙	이민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너무 많이 오셔서 줄 서시면 좀 곤란하긴 하겠습니다. 저를 조금씩 나누어 드릴 수도 없으니~ㅎ 그렇다고 걱정 하실 것 까지야 있겠습니까 어떤 심정으로 펼친 글인지 아는 사람이면 그저 시를 통하여 따뜻한 사랑을 나눌 것이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30 07:28

신창홍

2019-10-29 19:20

안미숙 시인님,

가을의 모든 것에 푹 빠지신 것 같습니다.
구미 당기는 계절의 표현들이
군더더기 없이 명쾌합니다.
저도 지난 휴일 백일홍에 푹 빠져 있다가
겨우 탈출했습니다.

요즈음은 분명하게 의미가 전달되는
작품들이 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을 소매치기"가 너무 좋았는데,
후속작은 언제쯤 나오나요?
제목은 "가을 사기꾼" 이나 "가을 도둑" 정도로 ....ㅎㅎ

언제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명료하게 보이는 것들이 좋은 날도 있고 한꺼풀 벗기는 맛이 좋은 날도 있지요. 시란 놈은 그렇게 늘 다른 모습으로 저를 유혹하다가도 어느 날은 코 빼기도 보여주지 않고 여러 날 역마살 걸린 서방처럼 소식없이 떠돌리도 합니다. 그러 하니 이제 마움 비워고 삽니다. 털어가든 다시 오든 만나면 반갑고 떠나면 그리운 사람처럼..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30 07:32

이문희

2019-10-29 22:20

먼 산 곱게 물든 단풍
깨를 털던 아낙의 마음 앗아가고요
산 목덜미 붉어진 석양
멋쩍어 눈꺼풀 내리면
달빛도 눈감아 주는 가을밤이에요

마음 좀 털려도 괜찮아요
우리 연애할까요

자칫 끌려들 것 같은 마음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시 감상하다보면 얼음위에 미끄럼 치듯
미끄러짐을 느끼곤 하지요
정신 바짝 차려야 겠네요

부디 건강하시고 날 미다
일취월장 하시길 빌어요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주문을 외우 듯 자꾸만 입에 올리거나 듣고 있자면 자꾸만 발려 들어가는 것들이 있긴 하지요. 조심하십시오.~ㅎ 다치시면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30 07:34

정찬열

2019-10-30 00:40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들꽃화꽃 활짝피어 서리가 하얗게 내린다는
상강 이지난 절기에 "우리 연애 할까요"곱게
지피신 내공깊은 시심에 잘 쉬어갑니다.

시인님! 편안한 나날 고뿔에 주의하시고
정부에서 보태주는 독감 예방주사 맞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서재에서 뵙기를 희망 합니다.^*^


안미숙	정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정부에서 보태주는 독감 주사를 맞기엔 아직 너무 어린 나이군요.~ㅎ 그러고 보니 아래로는 어른이요. 위로는 아이에 불과하니 누구든 늘 상대에 따라 나의 마음을 놓아 둘 자리를 알고 살면 다툼없는 편안한 시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월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 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3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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