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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9-25 07:12

ㆍIP: 125.xxx.200

순탄하면 인생 아니죠

순탄하면 인생 아니죠 / 淸掃 안 미숙

찌르면 피 나고 아픈 것이 사람이지요
그래야 살아 있음이지요
그런데 말이죠, 난 자꾸 찔러도

피 안 나는 사람 되고 싶습니다
특히 나의 나약함을 노리는 세상일 앞에서는
더더욱 냉정해지고 싶어요

겉으론 평탄해 보이고
복 많아 보이는 사람도
제 각각의 속사정 하나씩 갖고 사는 법

초기에는 알 수 없는 상해가는 달걀처럼
잘라봐야 보이는 수박의 빈 곳처럼
매끈한 얼굴 뒤에 고통이 숨어 있어
드라마를 보다가 내 일 같이
눈물 툭 흘리고
가슴 아픈 이웃 사연에 마음 쓰여도
제발 나쁜 일 두려운 일
마음 꺾는 일 앞에서는 독해지기를

순탄하면 인생 아니죠

박희홍

2019-09-25 07:57

존경하는 淸掃 안미숙 시인님

“그런데 말이죠, 난 자꾸 찔러도

피 안 나는 사람 되고 싶습니다
특히 나의 나약함을 노리는 세상일 앞에서는
더더욱 냉정해지고 싶어요“

저도 문득 어느 순간에는 제 이마에 못질을 해도
피가 나지 않았으면 할 때가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능히 생길 수 있는 일들이죠.
공감이 가는 멋진 시형에 마음 취해 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번 태풍 타파의 피해를 입지 않으셨길 빕니다.
벼가 무엇을 많이 알고 있는 지
겸손하게 스스로 고개를 숙이려 하는데
태풍 타파의 희롱에 자신도 모르게
그만 넘어져 버렸으니
참으로 벼도 農心도 애처롭습니다.
피해 복구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허전해 하려는 마음에
가을이 주는 풍요로운 선물에
그나마 위안이 느껴집니다.

존경하는 청소 안미숙 시인님
9월이 엊그제 같더니 며칠 남겨두었습니다.
이루시고자 하신 일 3분기에 잘 갈무리하시고
알차게 4분기를 맞이하여
풍요롭고 풍성한 생각 속에 건강도
행복도 가득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안미숙	박희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흔히 정이 없고 매몰찬 사람을 두고 "찔러도 피 한방울 나지 않을 사람"이라고들 하지요. 그러나 살다보면 여리고 착한 사람들도 독해지고 싶은 순간들이 많이 생깁니다. 가만있어도 사람을 흔들어대는 주변의 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강인함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6 18:55

김동철

2019-09-25 08:04

안미숙 시인님

집필하신 시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이성에 대한
욕심을 가누기 어렵고
좋은 것을 보고
탐하지 않기 어렵네

수모를 당하고
성내지 않기 어렵고
권력을 가진 자
탄압하지 않기 어려우니

사건을 당해
당황하지 않기 더욱 어렵네

세상에 당신이
소유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다만 세상과 벗하며 살아갈 뿐 ...

마음을 비우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신비롭습니다

멋진 오늘을 응원합니다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내 마음 하나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면서 무엇을 소유하려 들겠습니까.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갈 것이니 다만 지켜볼 뿐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6 19:31

주응규

2019-09-25 10:13

안미숙 시인님 좋은 시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입니다 아침 저녁 기온차로 감기 걸린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오. 요즘 가을 햇볕이 참 좋습니다 가을 햇볕이 보약이라지요
비타민 D 많이 받으시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풍성한 계절에 가정에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어서 오십시오. 바쁘게 서재의 방들을 방문하시느라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협회의 중책을 맡아 항상 수고해 주시는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십시오.	9/26 19:32

전병일

2019-09-25 13:36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완연한 가을이네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야 행복합니다

이렇듯 만남이
인연의 끈이 됩니다

우리서로 기대어
도움주며 살아요
큰인연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이 넘치는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


안미숙	전병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좋은 사람은 자신의 이해득실로 인연을 판가름하지 않지요. 사람을 도구쯤으로 여기는 인연도 많아 악연이 되곤합니다. 이 가을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6 19:34

박상현

2019-09-25 18:53

태풍이 지나간 가을 들녘엔 긴 한숨의
그림자만이 지켜 서있고 농부의 가슴엔
눈물 한 방울이 검은 멍울로 흉터 하나를
문신처럼 새겨 넣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건강하셨는지요?
유난히 바쁘게 지나가는 가을입니다
가을을 기다려온 마음속엔 풍요로움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뜨락에 잠시 들려 점 하나 남기고
발걸음을 옮기게 되네요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풍성한 가을날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몇 일 사이 긴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기온이 많이 내려 갔습니다. 추색이 짙어지는 이 시기가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는지요. 다툼없고 따뜻함이 가득한 날이었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6 19:36

강한익

2019-09-26 09:00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그렇지요 공감합니다.
인생길이 어찌 순탄만 하겠습니까?
비도 맞고 눈도 맞고 태풍도 맞아야 하는 것이
인생길이라 생각 합니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또다시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태풍 타파의 아픈 흔적을 지우기 위해
땀을 흘리는 농부의 바쁜 손길이 점점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아름다운 계절 좋은 글 많이 집필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사람을 섯불리 판단할 일 아님에도 첫인상이나 외모 입성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곁을 내어주지 않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내가 가진 것이 보이면 남이 가진 것도 보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면 겪어 볼 일이고 겪다보면 알게 되겠지요. 나만 아픈 시절이 있었던 것 아님을 그때에 비로소 동료 의식 비슷한 감정이라도 느낄 수 있을 터인데, 그럴 기회조차 주지 않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순탄한 인생은 함께 만들어가야 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6 19:42

홍종화

2019-09-27 08:51

안미숙 시인님!
이제 점점 완연한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날들입니다.
하지만 환절기 일교차가 커 조석으로는
날이 차갑습니다.
시인님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글 '순탄하면 인생 아니죠'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안미숙	홍종화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가랑비 내리는 토요일 아침~ 빗속에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가 정겹습니다. 유난히 가을비가 자주 내려 농민들의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가을걷이에 지장이 없기를 바래봅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십시오.	9/28 08:53

김종덕

2019-09-27 12:5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찔러 보면 피가 나더이까? 피가 안나면 사람일 것이고 피가 나면 감성이 살아 있는 것이겠지요. 살아가는데는 감정보다는 감성이 더욱 피를 만들어 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미숙	김종덕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눈으로 보이는 피만 피이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곳 생긴 상처 영혼의 피가 흘러 아픔을 효소하기도 하니 우리의 정신건강을 헤치는 주범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 세상 어떤 고통보다 견디기 힘든 일 아닐까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8 08:55

안영준

2019-09-27 19:5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하루 일과를 정리하고
가족의 품으로 귀가해야 할 시간입니다
그래서인지 거리에는 어디로 가는지
바삐 움직이는 차량들의
분주함이 요란합니다
남은 시간 마무리 잘 하시고
편한 쉼 하십시오


안미숙	안영준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한주를 또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일상의 쳇바퀴를 굴리면서도 묵묵히 삶에 순응하며 살고 거기서 작은 기쁨과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휴식같은 주말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도 편안한 시간 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8 08:57

김정윤

2019-09-27 21:3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어느덧 완연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낮에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 순탄하면 인생이 아니죠 - 배독하며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공감하며 다시한번
" 순탄하면 인생이 아니죠" 를 외쳐봅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벌써 손끝 발끝이 시리기 시작하네요. 몸이 계절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서 환절기엔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순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느 인생이고 좋은 일만 가득하지는 않으니 자신에게 온 일이 세상의 수많은 일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면 견디기 쉬위질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8 09:00

이경애

2019-09-28 01:40

안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순탄하면 인생아니죠~~
그렇네요~!
많은 의미를 담고있는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시향에 즐시하며 갑니다.
늘 좋은글 많이 집필하시어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인님이 되소서.
축복합니다.^^


안미숙	이경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어르신들이 툭툭 내뱉는 말을 들어보면 예전엔 고리타분하다고 생갹했는데, 다 산경험에서 나온 말이라는 것을 살아가면서 절실히 느끼게 되네요. 저도 모르게 나오는 말들이 겪어내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들로 가슴에 남아 있기 때문이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8 09:02

이정연

2019-09-28 22:00

시인님~
네~ 맞습니다.
순탄하면 인생 아니지요~
제 각각 사연없는 삶 있을까마는
그냥 편한 척, 아무일도 없는 척
살다보면 힘들었던 일. 드라마 내용 얘기하듯
편히 말 할 때 있겠지요.
가을은 바람의 촉감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행복하세요~


안미숙	이정현 시인님~ 화창한 가을 휴일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지만, 올테면 오거라 기쁜 마음으로 맞아 뒹굴어 볼 참입니다. 부드러운 바람결에 마음도 씻기는 듯 가을이 주는 축복 안에서 오늘도 행복하소서.~	9/29 10:23

신창홍

2019-09-30 23:28

안미숙 시인님,

다부지게 변신을 꾀하는 모습은
너무 보기 좋고 대환영이지만,
피 안나면 그건 사람이 아니니
그러지 마시고,
시인님을 얕잡아 보는 세상일들을
제가 손 좀 봐드릴까요?(ㅎㅎ)

9월은 잘 마무리하셨는지요?
시간 참 빠릅니다.
년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돌아보니
75%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해 놓은 게 30% 정도 될지말지 ......
모든 계획들이 퍼즐 맞추듯
척척 순탄하게 진도가 잘 나가면
그 또한 인생이 아니겠죠?

늘, 건강하십시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역설이라면 역설이라 해야겠지만, 어찌 되었건 저 대신 세상을 손봐 주실 흑기사님이 계시니 더 이상 독해지지 않아도 되겠다 싶네요.ㅎ 서로 이해하고 배려 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어찌 독한 마음을 먹고 살겠습니까 순탕하지 않아서 배우는 것도 많으니 이것이 다 생의 가르침이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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