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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9-21 08:55

ㆍIP: 125.xxx.200

꽃이 돌아누운 기척

꽃이 돌아누운 기척 / 淸掃 안 미숙

그대 곁에 꽃잠 자다가

꽃이 돌아누운 기척 느낄 때

그리움이 돋네

무럭무럭 돋네

이별이란 것이 손바닥 하나 뒤집듯

등 돌리고 누우면

사랑도 차마 떨치지 못할

미움이란 이름으로 가슴 사무쳐

거두지 못한 시선으로 고정되는 것

압정처럼 꽂힌 마음 녹슬 때까지

눈이 시리네

등이 시리네

마음이 시리네

뼈마디마다 찬바람 휑하네

잡풀처럼 자라는 당신 생각

다 맬 수 없어 숲을 이루고

돌아누운 꽃등만 보며 뒤척이네

그 꽃 다 질 때까지

여관구

2019-09-21 16:54

"잡풀처럼 자라는 당신 생각
다 맬 수 없어 숲을 이루고
돌아누운 꽃등만 보며 뒤척이네
그 꽃 다 질 때까지 "

함축된 시인님의 시속에서
이별의 아픔을 느낍니다.
인생속에 모두 행복만 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이별과 아픔이
존재하는 인생속에서 자신을
달련해야하는 우리 생입니다.
언제나 좋은 글 가슴에 세깁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미숙	여관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때를 알리지 않고 찾아온 이별은 꽃이 지는 일 같이 서럽습니다. 갑자기 당한 일은 만남이 이별이 되기까지 걸렸던 시간만큼 더 지나야 그대에 비로소 편안해질 여유가 생기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3 18:01

김동철

2019-09-21 22:35

집필하신 시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가난하면
보시하기 어렵고
높은 지위에서도
품은 뜻을 이루기 어렵고

정의로움에
목숨 바치기 어렵고
법을 지키기 어려우니
난 시대에 태어나기가 어렵네

예쁜 모습은
맑은 눈과 가슴에 남고

멋진 말은
세상을 듣는 귀에 남고

따뜻한 베품은
마음에 남는다고 하네요

오늘도 행복이 함께 동행합니다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있어 할 수 있는 보시는 쉬우나 비록 가난하여도 내 가진 것을 나누는 보시는 쉽지 않지요. 그럼에도 살다보면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서로의 속사정을 더 잘 이해하여 나눔을 베푸니 때로는 상식이 삶의 경험과 사람 마음의 깊음을 따라가지 못하기도 하나 봅니다. 겸허해지는 가을 콩 한쪽도 나누어 먹던 옛시절의 따뜻함이 되살아나 세상이 아직 아름답노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3 18:04

홍종화

2019-09-22 06:59

안미숙 시인님!
다시금 많은 비와 함께 태풍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에 아무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글 '꽃이 돌아누운 기척'
감사의 마음으로 배람하고 갑니다.
언제나 강건하시고 행복한 집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행복 가득한 주말 되세요.


안미숙	홍종화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태풍 타파가 지나간 흔적을 치우느라 오늘은 하루 종일 분주한 날이었습니다. 막바지에 진로가 조금 변경되어 예상보다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그래도 인명 피해도 있고 재산 피해 소식도 전해 들은 터라 마음이 좋지 않네요. 자연 앞에서는 한없이 작기만한 인간이 자연을 회손하고 있는 것이 이럴땐 더 반성이 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3 18:07

강한익

2019-09-22 07:20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태풍 타파는
평생 처음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듯
하늘길 바닷길을 모두 막아 버렸습니다.
오늘 가을행사 참석를 못하여 아쉽습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상을 헤아려봅니다.
태풍피해 없으시길 기원하오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순우리말 상 받으러 오셔아 하는데, 타파의 영향으로 오시지 못하셨군요. 사람이 아무리 머리가 좋아 만들어 놓은 물길 하늘길도 자연이 열어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으니, 자연 앞에 교만한 우리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유독 많은 비가 내렸다는데, 피해는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3 18:10

도태득

2019-09-23 16:12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타파 친구가 강하게 몰아치며 지난간뒤의 휴유증이
뼈마디를 쑤시는것같은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여성스러운 예쁜 시감이
가슴에 와닿는것은 왜일까요...

꽃이 돌아누운 기척,,,
아주 행복한 마음으로 배람하고 갑니다


안미숙	도태득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어제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신인문학상 수상과 함께 행운상도 거머 쥐어 친구 타파의 위력만큼 기억에 남는 추억도 새기셨겠지요. 아무튼 축하 할 일이 더블입니다. 여성도 남성처럼 강할 때가 있고 남성도 여성처럼 부드러울 때가 있으니 여린 감성에 젖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지요. 제 시가 보통은 이성에 가깝워 그렇게 감성적이진 않습니다만, 때로 감성을 건드리는 시어가 가슴에서 살아나오기도 합니다.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라며,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3 18:15

김정윤

2019-09-23 20:41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이번 태풍 타파로 인한 피해는 없는지요
태풍이 지나가니 완전한 가을이
된것 같이 공기가 많이 차가워 졌습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을 맞아 바쁜 일상 이지만
틈틈히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 꽃이 돌아누운 기척 - 감사히 배독합니다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습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고
활기찬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자고 일어나면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와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푸른하늘과 마을 차분하게 해주는 풍경이 있어 짧은 시간이 아쉽기만 합니다. 타파로 주말은 경계를 놓을 수 없었는데, 지나가고 나니 한숨 돌립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4 08:10

이정연

2019-09-23 20:57

시인님! 어제 태풍속에 꽃다발 챙기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꽃이 돌아누운 기척' 가늠하기 어려울만큼
많은 느낌이 실려있는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고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 괴롭나니
좋다. 싫다. 이 두 분별을 놓아버려라. 그러면
고요와 평화에 이른다'는 법정스님의 글이 떠오릅니다.
사람이 사랑으로 인한 아픔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는
법문있었기에
평생 지니고픈 그런 글입니다. 시인님의 시향이
그렇습니다.
행복하세요.


안미숙	이정연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오고 가는 것을 무심히 지켜보며 바라볼 수 있는 경지에 오르기까지는 수많은 일을 겪고 자신을 추스려야 하겠지요. 아파하는 순간도 다 사랑이니 어찌 앓지 않겠습니까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4 08:12

이환규

2019-09-23 23:06

열정으로 시를 쓰시는
시인님
우선 수상을 축하합니다

가을로 가는 길목에서
시인은
수많은 시어로 노래를 하겠지요

자주찾아서 향기나는 노래를
듣겠습니다


안미숙	이환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시 쓰기에 열정을 다한다.~ 말씀만 들어도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열정적으로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저 삶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제가 나아갈 바를 찾고자 하는 하나의 방편으로 삼고 있지요. 그것의 결실이 늘 행복한 결말이기를 바라면서.~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4 08:14

안계종

2019-09-23 23:17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하루라는 시간은 살아있으면 주어지는 것이지만,
사는게 쉽다거나 수월하지만은 안다는 것을
요즘들어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발등에 화상도 입었는데, 원인과 이유를 묻고,
실수한 누구의 잘못이라 탓하지 않고,
내 잘못의 원인을 찾고 받아들이니
오히려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좋은 일이 있어서 서로 분주하다
생긴 일이였기 때문이지요.
오늘은 품안에 손주를 재우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의미를 새겼습니다.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편히 주무십시오!
감사합니다.

누구와 사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 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의미 있게 새겼습니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그런일이 있었군요. 사소한 일에도 남탓하기 좋아하는 세상에 화상을 입고 쓰라린 상처와 마음도 다치셨을텐데, 서로 분주해 그렇거니 따뜻한 이해로 일어난 일을 받아 들이시니 삶이 한결 평화로우시겠습니다. 치료 잘 받으시고 쾌차하시길 빌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4 08:17

안영준

2019-09-24 19:22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향기가 점점 진해져 가는군요
하늘도 높아지고요
결실의 계절이라 그런지
마음마저 부자가 되어갑니다
쌀쌀해진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안영준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심한 일교차로 옷 입기도 어중간한 시기입니다. 자칫 가볍게 입고 다니다가 면역력 저하고 감기에 걸릴 수도 있으니 겉옷 하나 챙겨 다니시고 아름다운 계절 좋은 곳으로 여행 많이 다니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5 07:14

신창홍

2019-09-24 23:36

안미숙 시인님,

진지한 생각들을 하나하나
깨우쳐 나가 듯,
마음의 동요를 꾹꾹 눌러 잠재우며
낮은 목소리로 들려주는
담백한 독백 "꽃이 돌아누운 기척"
가을이란 계절 탓인지
가슴 시린듯한 느낌입니다.
강제로 돌려 놓을까요? ㅎㅎ

잘 내려가셨는지요?
뉴스를 보니 때아닌 9월 태풍에
제주와 부산 울산이 피해가 크던데.....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세상 일엔 순서가 있는 법~ 어찌 단번에 꽃의 얼굴을 잊을 수 있겠는지요. 돌아누운 꽃등을 지그시 바라보며 아파하는 일도 우리가 견뎌내야 할 몫이 아닌가 합니다. 서서히 그 아픔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는 일도 사랑이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9/25 07:16

순탄하면 인생 아니죠

바다는 제 시울을 닦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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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배 타러 간다	56	안미숙	2021-02-06

192	외도	54	안미숙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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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누구를 위하여 꽃은 목을 꺾었나	36	안미숙	2020-11-04

184	우산	40	안미숙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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