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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8-10 06:56

ㆍIP: 125.xxx.200

밥그릇

밥그릇 / 淸掃 안 미숙

어린 시절 이모 집 놀러 갔다가

뒤꼍에서 주워온 이 빠진 밀양 본차이나

곱디고운 사발과 접시에 밥 차려 먹었네

한여름 태풍에 깨진 장독대 있어

어머니 옹기 조각 주워 흙 담아 놓으니

들꽃이 먹고 자라 꿈을 이었네

부서진 그릇도 하늘 지붕 삼아

꽃방 하나 차렸거늘 누군가의 밥그릇은

오늘도 멀쩡히 던져지기도 하네

몸 낮춘 것들이 아껴 품은 것들

황무지에 새싹 돋게 하고

가난은 스스로 구제할 때 출구가 보여

하찮다. 버리려던 것

미처 거두지 못한 생각 추려

마음 담아 먹어 볼 일이네

동네 어귀 손수레 가득 주운 폐지

밀고 가는 할머니

질풍노도 인생 만선의 흐뭇한 얼굴 보아

때로 우리 가졌다가 버린 사소한 것

누군가의 밥그릇이었네

김동철

2019-08-10 07:12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소리없이 나를
스쳐간 건 시간들
시간이 나를 치유해 주었다

나를 스쳐간
많은 시간들 속에
치유의 효능이 있었던 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한결같은 사랑

그 사랑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 자리에
내가 있는 것이다

소중합니다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한 주말 소망합니다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소리가 없어도 만짐이 없어도 우리를 스쳐간 것이 일깨워준 생의 의미는 고스란이 한 사람의 인생에 스며 들어 잘 못 사용하면 독이 되지만 적절하게 적당한 때에 잘 묵혀 쓰면 푸른 곰팡이처럼 약이 되지요. 살며 사랑하며 나도 누군가에게 스미는 날 되었으면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0 07:17

박현영

2019-08-10 10:38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저도 그런 시절을 떠올려봅니다

"때로 우리 가졌다가 버린 사소한 것
누군가의 밥그릇이었네 "
누군가의 밥그릇이 될수 있는 마음의 글
담아보며 다녀갑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게 지내시고 향필하세요~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요즘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자신의 학력에 맞는 대우를 해 주는 직장을 찾기가 어려울 때에는 차선책을 택하는 것이 현명한 시대지만, 소위 말하는 3D 업종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을 뿐더러 적성에 안맞고 힘든 일은 금방 그만두기도 합니다. 그래서 누구 눈치도 안보고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수입도 괜찮다는 유튜브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으나 모두가 쉽고 좋은 밥그릇만 찾는다면 이 사회에서 어려운 일을 맡아 할 사람은 없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사소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기본 생활을 이어주는 일자리~ 꾸준히 하면 밥그릇이 되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1 09:32

석옥자

2019-08-11 01:55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원할 때도 되었는데 8월의 자리를
모르나 봅니다.
막다른 더위 잘 이겨내시라고
말복이라서 수박 배달 왔습니다.
맛있게 드십시요 ㅡ ㅎㅎ
멋진 글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안미숙	석옥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태풍이 온다는 소식과 함께 오늘은 시원한 바람이 간간이 붑니다. 입추도 지났으니 이제 서서히 더위도 기세를 한 풀 꺾지 싶습니다. 말복 영양 가득한 음식 챙겨드시고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1 09:33

최이천

2019-08-11 03:39

동네 어귀 손수레 가득 주운 폐지
밀고 가는 할머니
질풍노도 인생 만선의 흐뭇한 얼굴 보아
때로 우리 가졌다가 버린 사소한 것
누군가의 밥그릇이었네

안미숙 시인님
밥그릇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물 주시고 가꾸신 시상들이 아름다워요.
임의 시 꽃밭에 살짝 들어와 뭔가 훔쳐보듯
오묘함을 느끼옵니다.
새로운 시향 불어오면 불원천리 달여와
시 속 꿀을 따다 나누오리다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좋은 직장을 구해도 정년에 퇴직하기가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실업자로 내몰릴지 모르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언제나 무슨 일이라도 감사히 해 낼 마음 가짐을 장착하고 살아야 되지 싶습니다. 그건 견고한 마음만 있다면, 넉넉하진 않아도 밥그릇 걱정은 안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1 09:35

이종숙

2019-08-11 13:26

몸 낮춘 것들이 아껴 품은 것들

황무지에 새싹 돋게 하고

가난은 스스로 구제할 때 출구가 보여

하찮다. 버리려던 것

미처 거두지 못한 생각 추려

마음 담아 먹어 볼 일이네
시향에 머물어 새겨 봅니다
바람결이 많이 부드러워 졌네요 좋은 하루 되셔요


안미숙	이종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어제는 시원한 시원한 바람이 간간이 불어 더위가 식혀지나 했더니 오늘 아침은 다시 열기가 뜨겁군요. 아직은 여름이 텃새를 할 모양인가 봅니다. 한주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2 08:17

안계종

2019-08-11 15:35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상당히 더우시지요?
쉬 사라지지 않는 삼복더위가 오늘도 기승을 부립니다.
일정 업무를 끝내고 현대 기술의 도움을 받으며 편안하다 합니다.^^
초릿대가 찌에 끌려간 이유는 무엇인가 유혹의 먹이를 물었기 때문인데,
세상에 올라온 결과가 초릿대를 실망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희망의 낚시를 던졌든 말입니다.
이 세상 모두가 민주적인 평등 평화로
공생 공영 번영하며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더위가 물러서면 풍요로 함께 기쁜 가을이 되십시오!
항상 가까이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누군가는 큰 밥그릇에 쌀밥이 가득 해도 만족을 모르는데,
깨진 그릇에 무엇을 담아도 꽃을 피우네요..
의미 있게 즐독했습니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에어컨을 구입해 잠시라도 켤 수 있으니 올해는 또 그런대로 견딜만 합니다. 어제는 워낙 더워서 달리는 차 엔진이 과열되어 인명 사고도 났지요. 아무튼 모두 조심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2 08:19

정찬열

2019-08-11 19:19

안녕하세요 시인님~
컴을 자유롭게 할수가 없는
선고를 받아 깊은 뜻 헤아리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허나 시인님의 내공깊은 글 잘 살피고 갑니다.
항상 건강을 제일로 하시고 편안 하시길 손 모음니다.


안미숙	정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눈이 많이 불편 하신가 봅니다. 저도 요즘은 컴퓨터와 폰을 보기가 힘겨워 자제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조심하시고 상태가 호전되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08:54

강한익

2019-08-11 21:03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동네 어귀 손수레 가득주운 페지
힘겹게 고갯길 오르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올려주신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심을 더듬어 봅니다.
이곳 제주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앞전 태풍 때 제주는 이백밀리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지요. 무덥고 습한 날씨 건강 잘 지키기시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08:55

이문희

2019-08-11 22:02

안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도 평안 하신지요?

동네 어귀 손수레 가득 주운 폐지
밀고 가는 할머니
질풍노도 인생 만선의 흐뭇한 얼굴 보아

때로 우리 가졌다가 버린 사소한 것
누군가의 밥그릇이었네
비수처럼 그려 놓은 현실의 찬탄
아름답게 수 놓으신 진한 시향을
가슴에 고이 간직하여 담아갑니다

오늘이 입추에 이은 말복입니다
환절기 일 수록 더욱더 건강 하시고
부디 일취월장 건필건승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항상 바쁜 일정 접어두시고
따뜻한 응원과 위로해 주심에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마음 먹으면 밥은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지요. 그럼에도 우리 가벼이 여기는 것들이 얼마인지요. 세상을 탓하기 보다 내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 점검해 보는 것이 우선이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08:56

김영주

2019-08-12 06:21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꼼꼼히 챙기시는 소박함이 깃든 모든 것
그 옛날 어머님께서 그러하셨지요.
작게 보이는 하나하나도 필요할 때는
정말 소중한 것임을
우리의 현대적 소비에서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 번 더 되새겨보는
지피신 고운 시심 “밥그릇” 힘찬 박수를 보내며
월요일 아침을 기쁨으로 함께 열어봅니다.
한주 시작되는 8월 중순 여름날
시인님 건강과 함께 좋은 날 이어 지시 길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김영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자세히 보면 예쁘지 않은 꽃들이 없다 했듯이 일상의 모든 것이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지요. 큰 것만을 쫒다보면 작은 것조차 얻지 못하게 됩니다. 사사롭게 버려진 소소함이 귀한 보물이란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09:01

문장우

2019-08-12 09:45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시감합니다
지난날 그 시절 밥그릇은
식구마다 내것이고 너것이고
각자의 그릇이 있었지요
그만큼 소중한 밥그릇이었나
생각 듭니다
이제 따뜻한 밥그릇 챙겨주시던
어머님이 안계시니
그 밥그릇도 망가지고 부서져
고물장수 수레에 타고가니
더욱 옛날 향수에 젖어봅니다


안미숙	문장우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누구는 그깟 폐지, 몇 푼이냐 되냐고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 누구에겐 일용할 양식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더 편한 방법으로 삶을 영위하고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지만, 억지로 되는 일은 아니지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도 배부른 소리와 헛된 희망만 가지고 있는다면 내 밥그릇 누가 대신 채워 줄까요. 지금 처한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기쁘게 할 줄도 알아야 주변의 도움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09:06

박상현

2019-08-12 09:58

찜통에 놓인듯한 나뭇가지 잎새마다
지면에서 축 늘어진 풀잎마다에
빗방울이 토도독 토도독 굵은 소리를 내며
잎새 풀잎마다 손을 잡아주어 일으켜 세우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빗줄기가 시원스레 내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등줄기에 구르던 땀방울을 씻겨주는 듯 시원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시인님 뜰 안에 옥고로 올려주신 시향에
가슴속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뜻깊은 시향 한 올 한 올 배람합니다
시인님 이번 한 주도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네요. 아직도 더위는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우리 곁에서 뜨거운 김을 내품고 있습니다. 오늘은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오고 있어 늘어진 잎들도 물 먹고 파릇하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09:07

전병일

2019-08-13 10:3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1,마음버릇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항상긍정적으로 생각하라
2,말버릇
비난과 불평은 삼가고 칭찬과 감사를 입버릇으로 만들어라
3,몸버릇
찌프린 얼굴보다 활짝웃는 사람
맥없는 사람보다 당당한 사람이 성공한다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독서와 교육 그리고 훈련을 통해
마음 버릇 말 버릇 몸 버릇을 바꿔라
-<비상>-中

좋은글 배람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시간 되세요...


안미숙	전병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우리가 가진 버릇들이 참 많습니다. 그것이 오래 고착화 되면 변화를 주기가 쉽지 않지요. 늘 유연한 마음으로 몸과 마음 말 한마디까지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가까이 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09:09

김정윤

2019-08-13 11:23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집안 사정으로 인해 자주 찾아 뵙지 못했네요
곱게 집필하신 - 밥그릇 - 배독하고
시인님의 폭넓은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아침부터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 하시고
편안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나 마음 쓰게 한 일이 잘 정리 되셨기를 바랍니다. 비오는 광복절 휴일~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쁨의 깃발을 흔들던 손들을 생각하며 편안한 공휴일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8/15 09:11

홍종화

2019-08-13 18:30

안미숙 시인님!
시인님 이어지는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심에 집필하신 글 '밥그릇'
고운 글 감사히 배독하며 마음에 고이 담습니다.
늘 감사합니다.시인님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안미숙	홍종화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태풍이 오는지 가는지 비도 오락가락 하고 있습니다. 부디 별탈 없이 지나가기를 빌어 보는 아침입니다. 늘 찾아주시고 남겨주신 따뜻한 안부에 감사드립니다.	8/15 09:12

마음 열면 세상이 합니다

말 놓고 사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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