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호길
ㆍ작성일	2019-01-09 16:18

ㆍIP: 125.xxx.111

독백

혼잣말 말고 혼자 마시는 술
혹은 독이 든 잔으로 흐린 분위기
사람이 사람 속에서 흔들리면
삶이 준 메시지가 함께 흔들거렸다

죽음을 앞두고 중얼중얼
무슨 말이든 남기고 갈 적에
이미 굳어버린 손가락 사이
사라진 반지만큼 벌어진 거리감

측두엽 손상된 해마로
더는 나눌 수 없는 소통의 언어가
덕장에서 제대로 말린
명태포처럼 짝짝 찢어졌다

그립거든 아무 때나 오셔요
전혀 생길 것 같지 않은 그리움인데
겨울이 가기 전에
먼저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김동철

2019-01-09 19:02

`김호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호길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측두엽 손상된 해머로
더는 나눌 수 없는 소통의 언어가
덕장에서 제대로 말린
명태포처럼 짝짝 찢어졌다

그립거든 아무 때나 오셔요
전혀 생길 것 같지 않은 그리움인데
겨울이 가기 전에
먼저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시인님은 오늘 무엇을 생각하시나요
이 나이에 우리는
돈도 명예도
권력도 아닌
오직 건강 뿐이라오

따뜻한 동행
행복의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기쁨이 함께 하시는 아름다운 저녁 시간되세요


김호길	방문해 주시고 남긴 글로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만가지 생각을 하다보면 지친 하루가 되고 삶은 작은 구슬이 되어 저 구석에 눌러 앉았습니다. 머 그렇게 살지요!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들을 기원합니다.	1/10 11:06

안미숙

2019-01-11 07:33

`김호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호길 시인님~

손상된 뇌로도
몸이 기억하는 것들이 있지요.

독백처럼 내뱉는
치매걸린 사람의 웅얼거림처럼
나눌 수 없는 소통의 언어가
덕장에 말린 명태포처럼
찢어져 아픈 시간~

그래도 툭 던지는 그 말들에
귀 기울이면 알게 되지요.
밥 달라는 한 마디도
사랑임을...

새해가 시작된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움츠려들기 쉬운 겨울 어찌 보내고 계시는지요.
머잖아 다가올 봄꽃의 화사한 소통처럼
시인님의 독백도 화사하고
따뜻하게 꽃 피우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호길	허공을 보며 안미숙 시인님의 내공을 직감했어요! 편집 실수로 제 시가 올라가서 아쉬웠지만 방문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1/11 10:24

박상철

2019-01-12 12:43

김호길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지피신 글
잘 읽고 갑니다.

시를 쓴다는 것이
갈수록 어렵습니다.

올해에도 좋은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김호길	갈수록 어려운 것일수록 가치가 있는 작업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박상철 시인님! 올해 행복하시고 좋은 일 가득하세요!	1/14 13:42

강한익

2019-01-12 20:52

존경하는 김 호길 시인님!
처음 서재를 방문하여 인사 올립니다.
옥고 "독백"을 배람하오며 많은 의미와 시상을
감히 헤아려 봅니다.
맹위를 떨치던 추위가 잠시 쉬엄 하려나 봅니다.
기해년 올해 이루고자 하시는 일
순조로히 이루시길 소원 합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시향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한라산이 하얀 겨울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건강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기를 소원 합니다.


김호길	제주도는 그래도 따뜻한 바람이 머물 거라는 기대를 합니다. 강한익 시인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1/14 13:43

김정윤

2019-01-14 11:46

안녕하세요 김호길 시인님!

올려주신 - 독백 - 배람하고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한주가 시작 되는 월요일 좋은 하루 되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김호길	김정윤 시인님! 추위와 미세먼지가 반복되는 겨울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4 13:44

정찬열

2019-01-14 15:06

반갑습니다.
김호길 시인님 ~~
기해년도 1월도 벌써 절반이 가버리고
3주째 월요일 그간안녕히 계시온지요

"독백" 곱게 집필하신 글 잘 읽고 갑니다.

황금돼지해 기해년에는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一字千金으로 문운 창대하시고
승필을 기원하며 가내 건안하시길 손 모음니다.^*^


김호길	정찬열 시인님! 미세먼지가 안개처럼 자욱해서 한치 분간도 어려운 날들입니다. 새해 뭐라도 좋아지길 기원하면서 시작했는데 시인님의 방문이 희망입니다.	1/15 10:37

석옥자

2019-01-15 00:38

존경하는 시인님!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어두운 밤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하려
노크 해봅니다. 일월도 벌써 반달이 되었네요.
멋지고 곱게도 집필하셨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필 하십시요.


김호길	석옥자 시인님의 방문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추위보다 미세먼지가 발목을 잡는 요즈음 건강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시간들 보내십시오!	1/15 10:38

이미래

2019-01-15 01:22

존경하는 김호길 시인님
소통의 장소 서재에서 인사드립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독백♡
감사히 배람합니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출시 미리미리 마스크 준비하여
눈과 코 입 목을 보호하시고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늘 향필하세요.


김호길	소소한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미래 시인님의 덕담에 즐거움이 증폭되어 기분 좋게 시작하는 하루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5 10:40

주응규

2019-01-15 11:07

김호길 시인님 엄동설한에 곱게 지펴놓으신 시향이 있어 마음 따스히 뎁혀 갑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추운날 감기 조심하십시오.
어느듯 1월 중순입니다 올 한해 뜻하시는바 두루 성취를 간절히 비옵고
좋은 시향으로 널리 사랑받는 시인 되기를 희망합니다.
나날이 즐겁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십시요
건안건필을 빕니다.


김호길	바쁠실 텐데 서재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위보다 미세먼지가 화두가 된 올 겨울 마음이 따뜻하면 추위도 견디는데 미세먼지는 무성으로 극복할까요? 차분히 기다리며 올 겨울을 나겠습니다.	1/15 13:10

홍종화

2019-01-17 12:18

김호길 시인님!
오랜 시간 제가 서재를 비워 인사가 늦어 송구합니다.
시인님 깊은 시심에 집필하신 '독백' 감사의 마음으로
배감하고 갑니다.
날이 차갑습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한 집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따뜻하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김호길	홍종화 시인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추위보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에 숨 잘 쉬고 사는 게 복이라는 인사가 생뚱 맞아도 맑은 공기가 그립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8 10:20

아름다운 이별

비 온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