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호길
ㆍ작성일	2018-09-06 11:56

ㆍIP: 125.xxx.111

가을의 문

입구에는
신선한 일이 없고
돌아 앉은 나무등걸 너머
새 색시 같이 물오른 가을 단풍
뜨겁게 타고 있었다

묘하고 자극적인 냄새
국화 한 송이로 세상을 뒤덮을 때
비린내 꾸릿한 보리굴비
녹차물에 말아 먹은 점심식사가
코끝에 남았다

돌아가자
후진과 유턴 대신 오로지 직진
떠나고 기억만 남긴 바람은
나무 곁을 떠날 수 없는 강이 되어
무음으로 흘렀다

가을밤, 이불처럼 푹신한 시가
잠을 깨우고 영혼을 재우고
폭염을 뒤로 물린 채 뿌린 폭우로
근심걱정 키가 큰 벽 세우더니

무너졌다

사방천

2018-09-06 20:46

감호길 시인님의 고운 시
가을의 문
만산 홍옆에 가을을 집필하신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가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소원이루십시요


김호길	사방천 시인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올 가을 건강하소서!	9/10 12:53

현원섭

2018-09-07 00:47

김호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 가을의 문 >
마음 가득한 시심 우려내시어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아름다운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 독하였습니다

고뇌하면서 완성해나가는 글 속 세상
아름다운 시어들이 춤을 추는 글 속 세상
가을이 익어갈수록 시어들도
주렁주렁 농익어 질 듯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좋은 글
많이 많이 집필하셔요
존경하는 시인님의 건 안 건필 바라옵니다


김호길	현원섭 시인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 가을 시심이 동해서 좋은 작품 많이 수확하소서!	9/10 12:54

김병근

2018-09-07 12:50

시인님 안녕하세요

미풍에 실려 구슬픈 듯 내 리오는
가을비에 불볕 그 여름날의 몸서리도
하나의 위안으로 그리움처럼 새기며
단풍 물들 먼산 우두커니 쳐다봅니다

이렇게 한 시절은 가고
새로운 시절이 싹을 키우니
돌고도는 세상 참 성스럽고
고귀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 계절 설렘으로 고운 날 가꾸시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두운 그늘 속에
이 계절마저 느끼지 못할 이들도 많아
가슴 멍한 그런 기분의 가을을 봅니다

그간 건강상의 문제로
정겨운 시인님의 서재에
마음 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행여 앞으로도 서운함이
서러울까 마음이 아파 이렇게
가을 인사로 안부 전합니다

항상 건강 관리 잘하시고
기회 되시면 건강검진 꼭 받으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가을 소중한 아름다운 날들의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시인님 서재의 보배 같은 글들이
먼훗날 기쁨과 눈물 그리움의 환희로
꽃 피워 년년세세 향기 품길 기원합니다

집필하신 글 가을의 문
가슴으로 새겨 의미를 느끼며 곱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힘내십시오 김호길 시인님 ^.^


김호길	힘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근 시인님의 감상편을 기쁘게 보았습니다. 늘 초심으로 시를 짓겠습니다.	9/10 12:55

김상훈

2018-09-08 03:31

펄럭이던 여름의 창들은 다 어디로 흩어졌을까
수많은 풍문을 내고 흔적 없이 사라지는 창 속의 계절들,
풍문보다 더 진한 냄새마저 모두 거두어갔다

그렇더라도 지상의 꽃들은 여전히 피고 지고
간밤의 수면을 복기하려는 달과 별들이
새로운 밤을 맞이할 때마다 무중력의 꿈처럼 빛난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오랜만에 흔적 한 줄 남기고 갑니다.^^*


김호길	메르스가 또 마음을 흔드는군요. 김상훈 시인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계절의 변화에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군요 건강하세요!	9/10 12:56

강한익

2018-09-08 08:25

존경하는 김 호길 시인님 !
풍성함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고우신 시심에 집필 하신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시인님의 가슴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하시길 빌며
건안하심과 향필을 기원 드립니다.


김호길	강한익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길 바랍니다.	9/10 12:57

홍사윤

2018-09-08 14:03

기온이 크게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군요!
더위에 나갔던 시어들이
가을이 되어 돌아오셨나요
좋은 계절
시심이 우러나시고
시향이 널리 퍼져 나가는
시를 집필하시기 바라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받으시기 바랍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파이팅 하시기 바라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서재 방문하여
시 한 수 배우고 갑니다 김호길 시인님
행복하세요!


김호길	토요일 방문하셨군요. 하얀 이슬이 어느 풀잎에 맺혔을 백로에 홍사윤 시인님의 방문을 감사드립니다,	9/10 12:58

하헌석

2018-09-08 22:50

시인님 반갑습니다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시는가요
책 읽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좋은 추억 하나 만들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세월지나 오늘이 그리워지는 좋은 시간 되시고
일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십시오


김호길	하현석 시인님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이 최고 같습니다. 배려에 또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9/10 12:59

유등자

2018-09-10 14:36

김호길 시인님 지난 주말 휴일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새로운 의욕과 에너지로
기분상쾌하게 출발하는 월요일 되세요
이제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진해지겠지요~
올 가을엔 예쁜 추억 하나 가슴에
꼭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행복한 하루
멋진 가을과 함게 건강 힐링 충분히
담아주세요 감사합니다


김호길	유등자 시인님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가을 날씨가 좋아서 멀리 안 가도 다 즐거움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9/10 18:06

고지영

2018-09-10 18:35

존경하는 김호길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호길	고지영 시인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건강도 행복도 동시에 잡는 가을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9/11 11:54

주응규

2018-09-11 10:32

고운 마음빚으로 빚어내신 소중한 글에 머물러봅니다
유난히 무덥던 여름도 이제 한발 물러섰습니다
올 여름 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인님의 시 속에도 이제 가을이 서서히 물들어 가겠지요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김호길	주응규 부회장님 방문하셨군요. 가을에는 문득 서정적인 향기가 코를 자극해서 가슴이 뛰는 것을 멈출 수가 없네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9/11 11:54

김명숙

2018-09-11 11:08

김호길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시인님의 근황이 궁금하여
이렇게 서재를 찾았습니다
기니긴 여름은 이제
끝이 난 듯합니다
그토록 바라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보니
마음이 한껏 부풀어
높은 하늘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높아만 가는 하늘은
유난히도 파랗게 빛납니다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시고요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따라서 건강하게 되고
더불어 좋은 글도
많이 집필하시지요

언제나 그렇듯이
깊은 시심으로 그려 놓으신
고운 글에 잠시 머물며
행복했습니다 ~~~~


김호길	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시를 쓰시더라도 건강 관리는 각별하게 하세요. 김명숙 시인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9/11 11:55

은유의 계절

태풍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