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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21-02-02 18:06

ㆍIP: 124.xxx.36

아버지의 눈물

아버지의 눈물 / 김정윤

이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야속한 주치의 말을 되씹으며
병실 문을 연다

침대 난간에 손발이 묶인 채
쓰러진 아버지
흐트러진 아버지의 자리를 헤집고
새우잠에 빠진
치매걸린 어머니를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던 날

말기 암으로 시한부 삶을 사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얼음장 같은 손바닥 가장자리에
희미하게 그려진 작은 반점을 바라보며

아버지 白壽(백수) 하겠네

목멘 소리에 잠을 깬 아버지는
슬며시 손을 들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언제나 말버릇처럼
불쌍한 너희 엄마 세상에 남겨두고
먼저 떠날 수 없다며
가쁜 숨을 몰아쉬던 아버지

언제부턴가
하루에도 몇 번씩 손을 들어
손바닥에 그려진
붉은 반점을 찾던 아버지는 끝내

마지막 삶의 시간을 움켜쥐고
두 볼에 얼룩진
어머니의 눈물 자국만 남긴 채
몽글 몽글
하얀 메밀꽃 피는 하늘 공원 길을
홀연히 떠나가셨다.

안계종 2021-02-02 20:42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 김정윤 시인님! 그안에 마음 아픈 사연이 있으셨군요. ▶謹弔◀ 삼가 부친의 소천(召天)을 애도(哀悼)합니다 모친과 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용기를 내시고 힘내십시오

박희홍 2021-02-02 19:19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시인님께서 서재 활동을 활발하게 하시지 않더니 그런 일이 있었군요. 아버님께서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실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께서도 조금이라도 차도差度가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고생 많으신 존경하는 시인님 도움을 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시인님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건강에 유념하시고 좀 덜 힘드셨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입춘대길 건양다경 하세요.

민만규 2021-02-02 20:30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랬었군요 그렇게 활발하게 서재 활동하시더니 안보이시길래 무슨 사정이 있나 생각했습니다만 이런 아픈 사연이 있을 줄이야 백수의 꿈을 안고 가신 아버님 행복한 세상으로 잘 가셨을것입니다 모친께서도 건강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아픈 마음 잘 추스리시고 건강 잘 챙기십시오

정병근 2021-02-02 21:04	''사랑하는 아버지 이제 고통없는 하늘 나라에서 편히 쉬세요 우리는 문득 문득 아버지가 그리울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아버지!'' 안녕하세요 안부도 함께 놓습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강한익 2021-02-02 21:54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무척 궁금 하였습니다. 못 다 이룬 아버님의 백수(百壽)의 꿈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구구절절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효심이 마음을 울립니다. 좋은 곳에서 영면 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버님이 못 다 한 꿈 꼭 시인님께서 이루시길 하늘에 두 손 모읍니다. 오늘밤 꿈에 그리운 아버님과 꿈속에서 반갑게 상봉하시길 빕니다. 효심의 글 가슴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유순호 2021-02-02 22:52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아버님을 보내시는 마음을 담으셨네요 "아버지의 꿈 몽글몽글 하얀 메밀꽃 피는 하늘 공원 길을 아흔여덟의 꿈을 움켜쥐고 白壽의 꿈을 찾아 홀연히 길을 떠나가 셨다" 숙연히 배독하고 갑니다 고통없이 편안히 계실거예요. 시인님 건강유의하시고 편한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권승주 2021-02-03 04:23	장수 하셔도 슬픈건 마찬가지 이별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임석순 2021-02-03 09:3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 불러봐도 목메이는 아버지.어머니 언제 생각을 해도 가슴이 먹먹한 아버지 어머니 항상 우리 가슴에 남아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합니다. 살아계실때 못다한 효도 이제라도 마음을 잡아 아버지의 꿈을 이어가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삶의 지평선이 되어주신 아버지 어머니 좋은 시향을 주셔서 다시금 되새김이 되는 고마움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영수 2021-02-03 11:16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아버지의 꿈을 읽고 오래전에 돌아가신 저의 아버지를 생각해보고 어머니를 떠올려봅니다. 거의 잊혀져버린 날들이 문득 새로워집니다. 언젠가부터 새벽녁 샛별이 되어 오신 아버지 그렇게 자식들을 비추고 계셨던 것을 우리는 몰랐지요. 시인님의 서재에서 우리 아버지 생각에 뭉클함을 느끼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신창홍 2021-02-03 22:45	김정윤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타까운 기억을 떠올리며 한자한자 엮으신 "아버지의 꿈" 참 가슴이 저려오네요. 부모님의 이야기가 늘 안타깝게 다가오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지요,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라며, 계획하신 일들 모두 잘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수잔 2021-02-04 03:53	김정윤 시인님! 시인님께 먼저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모님을 잃으신 시인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어요 아프신 어머님을 두고 먼저 떠나신 아버지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시인님도 힘내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장광규 2021-02-04 07:04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후 더욱 그립지요. 시인님은 부모님이 장수하셨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겠습니다. 이제 입춘도 지나고 저만큼 봄이 오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보람 있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주응규 2021-02-04 09:56	봄을 알리는 立春에 즈음하여 정성으로 곱게 피워 놓은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꽃피는 춘삼월에는 좋은 소식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으면 합니다. 코로나가 속히 물러가고 일상이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상현 2021-02-04 18:32	봄이라는 말 만들어도 아지랑이 바라보듯 어지럽습니다 봄이라는 말 만들어도 봄나물을 만나듯 봄 손님을 만나듯 희망이 돋아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본 1월이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가슴 가득 받아 든 1월이었습니다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의 고운 뜨락에서 안부인사드리니 기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 배람하니 기쁨이 두배입니다 시인님 입춘이 지났습니다 봄은 한걸음 한걸음 뛰어오겠지요 시인님 늘 봄처럼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성구 2021-02-05 21:29	오늘 낮부터 다시 기온이 상승세를 타면서 이번 주말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기온은 차츰 오름세를 보입니다 아래 지방은 벌써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고 합니다 이제 봄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선생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배독하고 갑니다 올해 설 명절은 쓸쓸합니다 코로나19 하루빨리 물러가길 기원합니다 🙏

박기숙 2021-02-06 09:31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그동안 아버님의 부친상을 당하셨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습니까? 더구나 치매가 있으신 어머니를 두고 가셨으니 마음이 얼마나 슬프셨을까? 그러나 인생은 한번은 가야할 순리의 길이 아니겠습니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정연휴도 다가오네요.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귀한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곱게 집필 하신 주옥같은 고운 한편의 시 ★아버지의 꿈★ 잘 감상하고 갑니다.

안영준 2021-02-06 10:17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존경합니다 한 달도 헤프게 지나가 버리고 어느덧 2월의 첫 주말이 시작되는군요! 봄 오는 소리가 들릴 듯 말 듯 하는 오락가락하네요 節氣는 立春이 이미 지갔건만 春來不似春 입니다 마음 또 한 꽁꽁 얼어붙어 있고요 움츠린 마음 얼른 녹이시고 따스한 봄날 맞으시기를 바랍니다 편한 주말 되십시오

홍종화 2021-02-06 15:40	김정윤 시인님! 한동안 차가운 기운이 도는 날들이었는데 오늘은 조금 포근한 날인 듯합니다. 시인님 언제나 강건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애잔한 글 감사의 마음으로 배람하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주말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최이천 2021-02-06 20:53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설이 바짝 다가왔습니다 부드러워진 바람에 매화꽃 눈이 툭 튀어나왔습니다 꽃바람 환절기 감기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십시오. 좋은 시 아버지의 꿈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진표 2021-02-07 16:26	김정윤 시인님!!! 하루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희망의 일요일. 일교차 크니 건강 잘 챙기시고 늘 기쁘고 즐겁게 시인님 웃음가득 그렇게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정찬열 2021-02-07 20:4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오랜만에 따스한주일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주는 고유의 설명절입니다. 하지만 자식들과도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 심히 가슴이 매입니다. 하루속히 코비드-19가 우리 삶을 막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애증의"아버지의 꿈 " 옥고를 가슴에 세기며 지난한해 바쁘신시간 응원과 함께해주심에 고마웠습니다. 돌아오는 구정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염경희 2021-02-08 11:17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명절을 앞두시고 부모님 생각을 하게 하는 시 공감하면서 잘 배람하고 갑니다 시인님!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문장우 2021-02-08 17:02	존경하옵는 김정윤 시인님 집필하신 시심에 머물다 저도 잠시 떠나신 부모님 생각에 젖어봅니다 생의 끝점은 아픔이요 큰 슬픔이지요 앞으로 어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한 주간의 시작 오늘은 제법 날씨가 쌀쌀합니다 하루 하루 변해가는 계절의 모습에서 문득 지나간 추억의 나부랭들을 주워보기도 하는 우리네 삶이 쓸쓸하기만 합니다 가슴 열어 향긋한 향이 있는 일상 만드시고 행복하십시요

전병일 2021-02-09 10:40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입춘이 지난지도 벌써 1주일입니다 아직 이른 봄이지만 꽃샘추위는 숨어있습니다 달갑지 않는 코로나 19에 제약받은 생활반경 언제나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을지? 암울한 시간입니다 부디 자유롭게 활동하는 그날까지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명절이 코앞입니다 옆에 있는 가족끼리 오순도순 행복 가득한 즐거운 설 명절 되길 기원합니다.

김종덕 2021-02-09 12:16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넓은 세상을 살아오신 시인님께서도 막아서질 못하는 세월의 부름속에서 많은 아픔을 겪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세상 사는 것이겟지요. 설날 잘 쇠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민만규 2021-02-09 16:28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설 명절 인사차 들렀습니다. 설 명절 연휴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며 산으로 들로 산책하시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문학동행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서준석 2021-02-10 22:48	종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곱게 지펴놓으신 서재에서 아버지의 꿈을 감명깊게 배람하고 장수하셨던 아버님께 명복을 빕니다. 설 명절에 복많이 받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영주 2021-02-11 01:54	김정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 가득 지피신 고운 시 기쁨으로 함께합니다. 설날 명절 기쁘게 맞이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시는 모든 일 기쁘게 이루시는 좋은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여관구 2021-02-13 14:38	시인님 오랫만 입니다. 작년에 뵙고 처음인듯 합니다. 서재를 지나다가 불이 켜져있기에 들렸습니다. '아버지의 꿈'을 보면서 저의 부모님을 생각하게 하네요. 그립습니다. 시인님 고생하셨습니다. 부모님이 있기에 내가 여기에 있겠지요.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삽시다. 명절 잘 보내셨지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가끔 서재에서라도 만납시다. 건강하세요.

장광규 2021-02-13 15:20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명절 연휴 여유롭게 보내시는지요. 겨울이 가고 봄이 오려나 봅니다. 햇빛도 바람도 기분좋게 느껴집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조순자 2021-02-14 05:39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시인님의 옥고 '아버지의 꿈' 숙연한 마음으로 배람하며 또 다시 부모님을 그리게 됩니다. 부모님의 최후가 늘 마음 아픈 자식들이지만, 시인님의 마음은 효심으로 가득차 더 더욱그러하신듯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이 그러하실진데 이제는 마음으로 놓아 드리세요. 바라기는 부디 평안하시고, 늘 건양다경한 일상에서 행복한 마음으로 문운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아주 많이 행복하셔요.

박남숙 2021-02-21 13:35	김정윤 시인님~^^ 늘 그리운 것은 부모님의 따스한 그 품이지요 특히 설이나 추석이 다가오면 더욱더 보고싶어 지더라고요 저도 두분 다 보낸지가 오래여서 늘 마음이 짠합니다 시인님 2월 행복으로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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