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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윤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윤
ㆍ작성일	2019-07-14 04:44

ㆍIP: 110.xxx.104

고향 길

고향 길 ／김정윤

이른 새벽
육중한 테트라포드 위에
챙이 긴 모자를 눌러 쓴 괭이갈매기가
초병(哨兵)을 서고 있다

방파제를 넘는 해무에
놀란 초병들이 날개를 퍼덕이는
여객선 터미널
밤을 지새며 바다를 건너간 성급한 마음들이
배낭 하나 가득 설렘을 담고
들뜬 소리로 왁자지껄 대합실을 달군다

굵은 쇠사슬에 목을 매고
선착장에 엎드린 연락선은 밤새 내린 장맛비에
흠뻑 젖은 얼굴로 탑승을 기다린다

출항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에
설레는 가슴으로 개찰구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하나둘 연락선으로 빨려들듯 탑승하는 행렬 속에
오래전 육지로 건너간 젊은 꿈 하나를 바라본다

사십년 타향에서
고달픈 삶에 백발노인 되어 찾아온 고향길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는 집 나갔던 아이의 두 눈에
오랫 동안 참았던 서러움이 눈물 되어 흐른다.

박현영

2019-07-14 05:52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윤 시인님
집필하신 고운글 아름답고 지난시절을
떠올리게 하네요
새벽 어둠이 채 가시지않은 바닷가 부두
갈매기...발걸음 바쁜이들
곧 떠나야할 여객선을 그려보면서
감사히 배람합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휴일 잘보내셨으면 합니다


김정윤	녕하세요 시인님! 항상 찾아 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7/17 05:52

김동철

2019-07-14 06:19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합니다

사랑은
사람을 부드럽게
순한 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사랑합시다
사랑을 먼저 배웁시다

사랑으로
주고받는 하룻길
행복이 동행하는 휴일
사랑이 넘치는 기쁜 휴일되세요 ~♡


김정윤	존경하는 시인님 ! 안녕하세요 언제나 한결같이 저희 서재를 찾아 주시고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잔뜩 찌푸린 날씨가 비가올것 같습니다 변덕 스러운 날씨 건강조심 하시고 즐거운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7/17 05:53

강한익

2019-07-14 07:28

`김정윤`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썬 플라워호 저도 타 봤습니다.
울릉도 여객선 늘 사람이 붐비지요!
고향 나들이를 하시나 봅니다.
너무나 많이 변한 모습 안타깝습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소원 합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바쁘신 중에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말씀 남겨 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7/17 05:53

정찬열

2019-07-14 09:17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곱게 지펴놓으신"고향길"멋진
시심을 감명깊게 배람 했습니다.

장마철이라지만 곳에따라 심하기도
하지만 이곳 광주에는 한두차례뿐 대체로
초 여름의 날씨가 지속되네요
또다시 시작되는 한주도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김정윤	안녕하세요 시인님! 항상 찾아 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7/17 05:55

이문희

2019-07-14 10:06

늘 존경하는김정윤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게 잘 지내신지요?
늘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위로와 용기를
주신 고운정성 먼져 깊은 감사드립니다

사십년 타향에서
고단한 삶에 만신창이 되어
찾아온 고향 길
어머니의 품속으로 돌아온
집나간 아이는

백발 노인이 되어 오랜 세월
참아온 한줄기 눈물을 흘린다는
어쩌면 이렇게도 간절한
정성스레 빚어내신 고운시향에
젖어서 한참을 머물렀다 갑니다

소중한 시인님
불가마 초입인 하지가 지나고 한 낮의
뜨거운 불볕더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온 가정에도
날마다 웃음꽃 만발한 행운이 함께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이문희 시인님 ! 안녕하세요 언제나 한결같이 저희 서재를 찾아 주시고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잔뜩 찌푸린 날씨가 장마가 또다시 시작 하려나 봅니다 변덕 스러운 날씨 건강조심 하시고 즐거운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7/17 05:57

홍종화

2019-07-14 13:29

김정윤 시인님!
잠시 내리던 비가 조금은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하였는데 이제 다시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지요.
시인님 한여름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 가득한 시간 이어가시길
소망합니다.
시인님 고운 시심에 곱게 집필하신 글 '고향 길'
감사히 배독하며 그 시상 마음에 고이 담습니다.
늘 감사합니다.시인님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김정윤	안녕하세요 시인님! 항상 찾아 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7/17 05:57

김상훈

2019-07-14 16:04

오늘은 햇살과 늦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한창 여름을 꿰매고 있더군요.

"너는 그래라, 나는 이불이나 널란다."

담장에 막 이불을 걸치는데 길냥이가 보였습니다.
휴일도 반납하고 뚱땅거리는 아파트 공사장과
이불을 들고 담장에 선 나와
여름을 꿰매고 있는 햇살마저
길냥이한테 제압당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녀석의 등줄기를 타고 빛나는 햇빛이
움직일 때마다 묘하게 부서지고 있었거든요.

저, 자유로움...... 한갓짐.......
아파트도 이불도 다 필요 없는 生

휴일 잘 보내세요. 자유롭게, 최대한......^^


김정윤	존경하는 김상훈 시인님! 누추한 서재 잊지 아니하시고 걸음 하셔서 사랑의 말씀 너무나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17 05:59

여관구

2019-07-14 16:32

"오래전　
육지로 건너간
젊은 꿈 하나를 바라 본다

사십년 타향에서
고단한 삶에 만신창이 되어
찾아온 고향 길
어머니의 품속으로 돌아온
집나간 아이는
백발 노인이 되어
오랜 세월
참아온 한줄기 눈물을 흘린다."

고향 생각만해도 말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한 곳
고향을 떠난지 오래된 사람일수로
그리운 고향은 마음으로 부르지요.
시인님의 시를 보면서 저도
고향길을 마음으로 걸어봅니다.
고운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김정윤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어서오십시요 반갑습니다. 바쁘심에도 누추한서재 찾아주셔서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스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7 06:00

안성숙

2019-07-14 18:42

김정윤 시인님
그립고 그리운
고향을 찾아가셨군요
시인님 고향이 섬이시군요
비릿한 바다내음
엄마 품속 같은
그리운 고향품 안기셨군요
감개무량 눈물을 쏟으신
심정을 헤아려 봅니다


김정윤	존경하는 안성숙 시인님! 어서오십시요 반갑습니다. 바쁘심에도 누추한서재 찾아주셔서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스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7 06:01

최이천

2019-07-15 09:51

오래전　
육지로 건너간
젊은 꿈 하나를 바라 본다

사십년 타향에서
고단한 삶에 만신창이 되어
찾아온 고향 길
어머니의 품속으로 돌아온
집나간 아이는
백발 노인이 되어
오랜 세월
참아온 한줄기 눈물을 흘린다.

김 정윤 시인님
고향길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물 주시고 가꾸신 시어들이 아름다워요.
임의 시 꽃밭에 살짝 들어와 뭔가 훔쳐보듯
오묘함을 느끼옵니다.
새로운 시향 불어오면 불원천리 달여와
시 속 꿀을 따다 나누오리다


김정윤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어서오십시요 반갑습니다. 바쁘심에도 누추한서재 찾아주셔서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스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7 06:01

박상현

2019-07-15 14:31

한낮의 천둥과 소낙비 한줄기에 잎사귀마다
소리 없는 환호성을 지르고
뿌리마다 흐르는 빗물은 붉은 심장의 박동 소리를
내는듯합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나리꽃 곱게 빗질로 머리 넘기고
다소곳이 기다리는 날이네요
시인님의 옥고로 집필하신 시향에
존경과 찬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어 하나하나 가슴속에 새겨 넣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여름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윤	안녕하세요 시인님! 항상 찾아 주시고 따뜻한 말씀으로 격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7/17 06:02

신창홍 2019-07-15 22:03	김정윤 시인님, 설레는 고향길에 들뜬 마음과 만감이 교차하는 인생길의 묘한 조화가 배 지나는 자리의 물거품처럼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편안한 어머니의 품, 남은 것이 하나도 없어도 고향길은 늘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7월도 어느덧 중순을 지나고 태양은 본격적인 여름의 정점에서 전성기인양 열기를 뿜어내는 지루한 계절에 건강 잘 챙기시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박진표 2019-07-16 15:10	김정윤 시인님!!! 무더운 오늘 입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희망의 화요일.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오늘도 기쁨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안미숙 2019-07-16 23:51	김정윤 시인님~ 오래전 고향을 떠난 소년 백발 노인이 되어 돌아간 고향은 여전한지요.~ 세월에 소년이 변하였듯이 고향의 모습도 다소 변하였겠지만, 비록 몸은 백발의 노인이나 마음은 소년인 그와 같이 고향의 품도 여전히 따뜻하리라 여겨집니다. 유년의 기억들처럼 다시 찾은 고향에서도 아름다운 추억 많이 쌓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문희 2019-07-16 23:55	존경하는 김정윤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게 잘 지내신지요? 요즈음 장마비의 피해는 없으신지? 소중한 바쁜시간 찾아주시어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고운 말씀 깊은 감사드립니다 천둥 번개가 치고 장대비거 쏟아지는 장마철이라곤 해도 빗줄기가 그치기도 바쁘게 지열부터 올라와 목줄기를 붙잡고 숨막히는 한여름 더위입니다 부디 건강관리 잘 하시고 날마다 일취월장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평안한 안식의 밤 되세요

안계종 2019-07-17 13:50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은 날마다 좋은 날 중에 화창한 수요일입니다. 일정이 없는 편안한 날이라 아침을 맞이해도, 이렇게 외출을 하게 되니, 볼 일이 많아졌네요. 바쁜 일손에 일 처리가 만족하지 안 해도 '이만하면 됐다.' 합니다. 요즘 무덥지 않은 날씨가 시원함을 줍니다.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니 걱정은 되지만 전과 같겠지요. 부디 안전하시고 건강 유지 잘하셔서, 즐거움이 날마다 더하시길 축복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향이 길/ 가족의 고향, 육신의 고향, 영혼의 고향, 모두 그리워 한 번쯤은 반드시 찾아가겠지요.. 힘내시고요 보람도 있고, 기쁨도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

박선영 2019-07-17 16:58	안녕하세요 시인님! 며칠 비가 오다 날씨 흐렸다 하니 꿈꿈한 냄새가 집안가득하네요 구름속에 숨엇다 나왓다 온종일 햇살은 숨박꼭질하자며 나를 술래 시키는 하루~~~ 덥지 않아서 좋긴 한데 쨍한 햇살에 사우나 하고 싶은 날입니다 수수한 미소로 마무리하는 오후 되세요

권승주 2019-07-18 07:58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론가 떠나고 돌아오고 긴여정에 추억만 남아 알맹이는 가고 빈껍데기만 굴러다녕요

주응규 2019-07-18 09:06	김정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곱게 지펴놓으신 시향에 마음드리워 봅니다 요즘 장마철 이라지만 마른 장마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옵니다 더워 시원하게 날리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시향 가득한 나날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종숙 2019-07-18 21:31	고향길 세월이 흘러 아버지 또 아버지가 되어 고향길에 돌아 가셨군요 그리움에 고향을 찾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밤 되셔요

이문희 2019-07-19 05:26	늘 존경하는 김정윤시인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항상 따뜻한 정감을 주는 고운 말씀 힘을 주시어 정말 깊은 감사드립니다 태풍 "다나스" 강풍을 동반하여 많은 비를 안고 북상중에 있다는 예보에 제일 걱정이 태산입니다 특히 동해안 울산지방에도 많은 강우량이 예상되는 태풍의 영향권에 든다는데 큰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새로 맞이하는 날마다 부디 건강하시고 온 가정에도 웃음꽃 가득한 기쁜 날만 되시길 바라는 간절한 기원을 드립니다 부디 축복받는 희망찬 새날 맞이하세요!!

장광규 2019-07-19 06:01	김정윤 시인님의 글을 잀습니다. 연락선은 사십년이 지난 시인님를 다시 고향으로 데려다 주는군요. 마음은 그떄나 지금이나 똑같겠지만. 몸은 예전 같지가 않겠지요. 고향에 안기면 포근해서 좋지요. 무더운 날씨, 건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안계종 2019-07-19 06:23	김정윤 시인님! 좋은 아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마지막 장맛비의 태풍을 동반하네요. 모든 지역에 유익함만 주고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야외 시화전에 전시품들이 안전했으면 하고 기대합니다. 삶의 생활이 허상에 유희하는 시상과 같지 않기를 바라고, 현실에 직시하고 차근히 업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삶이 꿈결 같다 하더라도 공공의 가치를 함께 누리며 지키고 발전 시켜 더불어 기쁨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분야든 행함에 보람이 넘치기를 또한 바랍니다. 일기는 불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리듬을 타듯 잘 이용하고 관리하면 상당한 유익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가시는 일, 하시는 일에서 기쁨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순자 2019-07-23 14:52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깊으신 시심으로 지으신 시 '고향길 ' 참으로 숙연한 마음으로 배람합니다 '백발 노인이 되어 어머니의 품속으로 돌아온 집나간 아이의 두눈엔 오랜 세월 참았던 가슴 속 엉어리들이 눈물되어 흐른다' 흐르고 흐르는 인생 다시 한 번 인생 삶의 과정을 느끼며 귀한 시향을 안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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