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조순자
ㆍ작성일	2019-09-20 11:25

ㆍIP: 223.xxx.124

사진

사진/조순자

그이는 무명 사진작가
나는 그이의 전속모델
무대는 신선한 대자연
풍경은 계절 따라 멋지게 바뀐다

자칭 예술인이라고 호언장담하는
사진작가는 다양한 포즈를 원하지만
순박한 살림꾼 모양새는
한결같이 가정주부 그대로 투박하다

두 발자국 앞으로 나오라 하다가
한 발자국 뒤로 물러가라 하다가
비스듬히 서라 하다가
고개를 숙이라 하다가
다시 고개를 들라고 지시한다

지시 따라 순응하는 무명 모델은
완전 전격 자동기가 되어
앞뒤 옆으로 움직이다가 사진작가의
손끝 정지 신호에 그대로 멈춰서면
도도하게 지켜보던 렌즈의 검은 눈이
빛나는 섬광을 터트리며
주님처럼 단번에 끌어안는다

순간적으로 셔터를 누른
사진작가는 뚜벅뚜벅 몇 걸음 걸어와
사진 속 어설픈 피사체를 만족한 듯 바라보며
예술인답게 말한다

사진은 더 이상 아니 영원히 늙지 않는다고.

박현영

2019-09-20 14:13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조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간 잘지내셨겠지요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두분의 행복하신 일상에 미소지어봅니다
멋진 작품에 담아내신 작가분과 멋진 모델이신 시인님께
박수를 보내며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며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조순자	박현영 시인님! 참 반갑고 참 감사해요. 시인님이 늘 행복하시길 늘 기도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세요.^^ 아름다운 계절 건필하시고요. 오늘도 행운을 빕니다.	9/22 05:22

강한익

2019-09-20 15:04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시 낭송가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은 어떠 하신지요?
사진작가의 전속 모델 순박하고 꾸밈이 없는
아름다운 모델입니다.
그렇지요!
사진은 더 늙지 않음을 그리고 영원함을!
사진작가와 모델 아름답습니다.
모델료는 얼마나 받으시는지요?
두분께 큰 응원의 박수 보내드립니다.
풍성함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멋진 시인과 사진작가의 멋진 작품을 기대합니다.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조순자 시인님!~~~


조순자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늘 동행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저 이제 건강해져 가고 있어요. 시인님의 염려 덕분으로요.^^ 무명 예술인 부부끼리는 그 어떤 보상도 없어요. 다만 마주 나누는 미소가 전부일뿐이죠.^^ 잼있는 질문에 웃게 되어 이 또한 감사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신 맘으로 건필 하시어 달고 오묘한 시향 날려 주세요. 멀리 멀리 퍼지도록요. 좋은 하루 되세요.	9/22 05:28

김정윤

2019-09-20 16:09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
안녕하세요 무사 하셨습니다
감사를 드리며 무척이나 궁금 했습니다
혹 지난번 아픔이 또다시 재발 된건 아닌지 싶기도하고
이렇게 서재를 통해 서라도 뵙게되니 정말 감사 해야겠네요
곱게 집필하신 시 - 사진 - 배독하고
모두가 공감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조석으로 부는 바람이 쌀쌀하기 까지 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참석해서 문우님들과 인사 나누고 싶습니다
그때 뵙겠습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오늘도 함께 해주시어 무척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염려 덕분에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늘 염려하시게 죄송하고 한편으론 무척 감사합니다. 덕분에 10월 부터는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건강이 완전 회복되면 저도 열심히 활동할게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고 늘 건필하셔요. 오늘도 행운을 빕니다.	9/22 05:33

김상훈

2019-09-20 19:09

청옥의 하늘이 가을 눈썹을 그리며
두텁게 부풀려 놓은 햇살로
들녘의 지평선을 차츰 무너뜨리는 나날입니다.
언젠가 이 햇살이 차갑게 눈 뜨면
들녘을 스치는 무수한 바람이
안간 힘을 쓰는 길거리 은행나무 잎들을 떨구겠지요.

이제 애상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가을,
올려주신 글과 잠시 동행하다 갑니다.
사색의 날들 되세요.^^


조순자	김상훈 시인님! 애상이 깊어지는 남성의 계절에 시인님이 찾아 주시어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한번의 댓글로 한편의 시를 지으시는 멋지신 시인님의 마음을 엿보며 가끔 생각해 봅니다. 시인님의 시심에는 어떤 보물 그릇이 그리도 크고 많은가 하고요.^^ 늘 건강하심으로 늘 행복하심으로 건필 하시길 기원하며 오늘도 행운을 빌어 드립니다.	9/22 05:38

김동철

2019-09-21 00:40

조순자 시인 낭송가님

곱게 집필하신 시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인생은
값지고 값진 것
알면 알수록
시간이 아까워지는
인생의 시간 ...

참기름 진액을
진하게 진하게 남김없이 짜내듯

우리의 삶도
우리의 인생도

참기름 보다
진한 향기를만드시는
멋진 가을을 응원합니다 ~♡


조순자	김동철 시인님! 참기름 보다 더 고소한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하게 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능수능란한 능력으로 말씀 자체가 시가 되니 자주 놀라고 있어요. 시인님의 그 시심에... 강원도 청정지역 기후덕분인가요? ^^ 항상 흐뭇하게 함께 해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멋지고 이름답고 생명력 있는 시 건필하세요. 기쁜 아침을 선물로 드리며 물러 갑니다.	9/22 05:44

정찬열 2019-09-21 08:39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17호 태풍 타파 가온다는 불길한소식에 조석으로 는 쌀쌀하지만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 들판과 한 잎씩 저가는 낙엽에 만 감이 교차하는 만추로 영글어 가는 계절입니다. 곱게 집필 하신"사진"일상에 찍어둔 현실의 기억을 되돌리며 쉼 하다 갑니다. 남은 주말시간도 편안 한 시간 되시옵고 이틀후 가을 행사장에서 뵐수 있기를 청합니다

조순자 2019-09-22 05:49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찾아 주신 관심에 크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행사인데 저는 결혼식 축시 관계로 뵙지 못하게 되어 송구합니다. 즐겁게 행사 잘 치루셔요. 바쁘신 중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찾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항상 행복하시길 늘 기도합니다. 늘 기쁜 맘으로 건필하셔요. 오늘도 행운을 빕니다.

박진표 2019-09-25 22:20	조순자 시인님!!! 사진... 부부의 애틋한 사랑이 오롯이 사진속에서 웃고 있겠지요. 서툴지만 아날로그 그 사랑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 봅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세요.

자연처럼

사랑의 화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