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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순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순자
ㆍ작성일	2019-07-26 05:23

ㆍIP: 61.xxx.54

종이우산

종이우산 /조순자

하늘이 장맛비를 퍼부으면
단발머리 초등생은 비를 맞으며
헐떡거리는 검정 고무신 끌고 집으로 간다

엄니가 만들어 주신 비료부대 비옷은
읍내 친구들 놀림 되어 벗어 버리고
찰거머리 가난을 떼지 못한 채
장맛비 다 맞으며 무언으로 항변한다

비료부대 비옷은 창피해서 싫으니
노란 종이우산 사달라고
철없는 고집으로 옥 조르니
낭자머리 솎아 종이우산 사 주셨다.

난생처음
종이우산 받쳐 든 오학년 초등생
양팔에 매달린 두 친구와 함께
기름 먹은 희노란 종이우산 주인 되어
의기양양 십 리 길 신작로가 짧았다.

기억 속 장맛비 세차게 내리면
기름 냄새 향긋한 종이우산 하나가
행복하게 펼쳐지고
무쇠 비녀 홀어머님이 환하게 웃으신다.

강한익

2019-07-26 07:30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시 낭송가님!
비오는 날 어여쁜 소녀가 노오란 종이우산을
쓰고 등교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떠 오릅니다.
황순원 작가님의 단편 소설이 생각 납니다.
무쇠비녀의 어머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감동입니다.
멋진 글 잘 배람하고 가슴에 담아갑니다.
건강하시옵고 향필 하시길 소원합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힘이 되어 주심 감사드립니다 제주에는 비와 태풍이 일찍 다녀갔지요. 여긴 요즘 비바람이 심하네요. 비는 오더라도 태풍은 없기를 바래보는 어제였지요. 다행히 비만 내렸고 오늘도 비만 내리고 있어 참 다행이예요. 후텁한 기온이라 건강에 유념하셰야 하니 부디 건강에 신경쓰시어 겅강하시게 장마철 잘 지내세요. 늘 건강과 건필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7/29 06:15

김동철

2019-07-26 08:23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오늘 나는
실망만 하고 말지라도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일들을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갇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 !
멋진 하루되세요 ~♡


조순자	김동철 시인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늘 힘이 되어주시고 함께 소통해 주시니 무한 감사드립니다. 장마철 건강 잘 관리하시어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 다 성취하시길 빕니다. 늘 건강하세요. 늘 건필하세요. 승리를 빕니다.	7/29 06:18

박현영

2019-07-26 12:34

`조순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조순자 시인님 ~
비가 내립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며
지난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학교길 오가며 비내리는 길가에서
신이났던 어린시절 아득합니다
고운글 감사히 배람하며
주말 잘 보내시고 향필하세요~


조순자	박현영 시인님! 평안하셨지요. 장마철 건강관리 잘하셔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이젠 건강에 대한 생각이 절실하여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자꾸합니다. 건강없으면 모든것 다 허사니까요. 오늘도 시이님의 평안을 기원하며 건필하시길 소망합니다.	7/29 06:22

김정윤

2019-07-27 04:54

존경하는 조순자 시인님 !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종이우산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봅니다

예측 할수없는 날씨가 당황하게 하는 나날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개인 사정으로 때맞춰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항상 아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조순자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더위속 장마가 힘든 시기입니다. 바쁨은 좋은 것이로되 자칫 건강에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히 건강에 심혈을 기울이세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맘으로 향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도 무사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늘 함께 하시고 힘 주셔서 감사해요.	7/29 06:26

안영준

2019-07-28 13:05

시인님 방을 노크 합니다
조순자 시인님 그간도 안녕하시지요?
못된 왜곡에 노여움인지 주말인데도 쉬지 않고
하늘에서는 눈물만 자꾸 흘리시네요
비 오는 주말 밖에 활동도 못하고 집에서
시인님들 서재나 방문하려 합니다
좋은 글 향기가 묻어나는 글
잘 감상 했습나다
오늘도 남은 오후 유익한 시간 만들어 가세요
응원 합니다


조순자	안영준 시인님! 애타는 애국심으로 나라를 사랑하시는 시인님 존경합니다. 시인님의 애국애족의 마음과 정성으로 모든것이 원활해지기를 바랍니다. 자주 찾아줏ㄴ어 참 감사합니다.	7/29 06:31

박상현

2019-07-31 06:30

장마가 흩어지고
햇살이 뜨겁게 번지는 날입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고
나무마다 매미 소리 가득가득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휴가는 어떠신지요
저는 이렇게 시인님의 뜰에 들려 향긋한
시향을 느껴봅니다
올려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조순자	박상현 시인님! 늦은 답글에 죄송한 마음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잠시 문단 생활을 하지 못했어요. 늘 감사한 마음 드리며, 늦으나마 감사인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게 건필하셔요,	8/7 06:35

주응규

2019-07-31 21:22

조순자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 지필해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더위를 식혀갑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휴가 철입니다 휴가 계획은 있으신지요?
하루라도 짬을 내어 여유를 가져보는 시간 기지시고
아름다운 시향 가득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두루 성취하십시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조순자	주응규 부이사님! 찾아 주시고 고운 맘 주시어 참 감사합니다. 늦은 답글에 많은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태풍 영향으로 이곳에도 비가 많이 오네요. 날씨 궂지만 늘 즐거운 맘으로 기쁘게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8/7 06:38

안미숙

2019-08-01 07:18

조순자 시인님~

추위 속에서 피는 꽃이 있듯이
폭염 속에서 태어나는 생명들도 있지요.
그래서 세상은 다 좋은 것도 다 나쁜 것만도 아닌가 봅니다.

매미의 세레나데 거세어지는 날들입니다.
짧은 생 찬란하게 살다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팔월의 첫 테이프 잘 자르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순자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고운 마음으로 찾아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 항상 고운 시심으로 좋은 시 많이 지으시는 시인님! 저도 자주 찾아뵐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8/7 09:11

유등자

2019-08-01 16:50

조순자 시인님
장대같은 큰 사랑눈물
너무 가슴시리게 아퍼 보다못해
지나가는 칠월이가 모두 삼켜버리고
떠나는 중이랍니다
오늘따라 불덩이 같은 뜨거운 사랑 이것도
선물이라고 주고가니 밤잠못자고
뒹굴뒹굴 설치는 밤이 아니기를
빌어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더위에 주눅되지 마시고요
기름종이 노오란 종이우산 우리에게
이것이 최고였지요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더워에 여름잘이겨나가세요 시인님


조순자	참 반가운 유등자 시인님! 찾아 주시고 고운 댓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비가 오네요. 비 오는 날의 여유를 한껏 누리시길 빕니다. 늘 건강함으로 행복하세요.	8/7 09:12

김상훈

2019-08-01 22:58

가끔은 혹은, 종종
배퉁이가 뒤집어진 거북이처럼
생각이 달린 주머니를 벽에 걸어두고
뒤늦게라도 아주 선명한 것이 떠오를 때까
무심 무심 기다립니다.
시어도 시절 인연이 작용하는가 봅니다.

화력의 정점을 찍는 나날들이
제 풀에 꺾이기까지 참아야겠지요.
이 무더위에 시어 낚는다고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조순자	김상훈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인으로 작가님으로 많이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늘 행운을 빕니다. 오늘도 즐건 마음으로 건필하시며 아주 많이 행복하시길 빕니다.	8/7 09:13

주야옥 2019-08-11 19:20	조순자 시인님 기억 속 장맛비 세차게 내리면 기름 냄새 향긋한 종이우산 하나가 행복하게 펼쳐지고 무쇠 비녀 홀어머님이 환하게 웃으신다. 고운 시향에 행복을 더해봅니다. 독자들 사랑 듬뿍 받으셔요

박진표 2019-08-14 23:52	조순자 시인님!!! 종이우산... 시인님의 어린 시절 종이우산 든 어린 소녀가 행복한 모습으로 활짝 웃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희망의 수요일.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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