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재륜
ㆍ작성일	2019-08-11 13:07

ㆍIP: 121.xxx.28

한글은 왜 만들어 가지고

한글은 왜 만들어 가지고

/홍재향

쉽게 되는 그 말이 어디까지 갈 건지 두고 보리라
내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 두고 두어 지켜보리라

한 말씀에 이르되, 사랑을 의심한 자는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려 함이니
죽어서도 그 이름 석 자 우리말로 쓰이진 못하겠네.

역사는 어디서 배웠는지 아니면 어떠한 계시를 받았는지
차마 입으로는 그런 말, 담지 못할 말이나 분명 우리말이다.
나라가 힘이 없어 순우리말을 잊은 것이 아니라
어줍게 본 역사 인식에 모두 잊히어진 것, 사관(史觀)의 시선이
이렇게 무섭게 다가서긴 처음이다.

세 치 혀로,
우리말로 우리의 거대한 뿌리를 한마디로 송두리째 뽑아낸다.

한글을 왜 만들어서, 백성이 이토록 괴로워해야 하는가.

한글이 없다면 중국어로, 일본어로, 영어로, 친숙한 일상으로
소통되어 사랑하고 더 친밀한 평화로운 세상이 됐을 법도 한데
소수 백성을 죽여 가면서까지 왜 만들어 가지고...

보습 대인 이 땅에 사랑의 진리를 역설로 알려주기까지 하는
진실한 그자에게 세례나 받아두면 보국과 보혈의 피로 천국 가려나
고단할 아침에 양고기를 생채 씹어 삼킨다.

안성숙 2019-08-17 20:43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홍재륜 시인님 한글은 왜 만들어 가지고 개탄스러운 일을 당하셨나요 타국어 쓰고자하면 타국에 태어났거나 타국에 살거나하면 되지 않을까요 참어려운 시제네요 배람합니다

강한익 2019-08-11 21:07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홍재륜 시인님! 올려주신 의미 깊은 옥고를 여러차례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건안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경애 2019-08-13 05:29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타오름달의 열기도 이길수 있음은 우리안에 뛰는 심장이 더 뜨겁기때문이겟지요. 올려주신 옥고 즐시하고 갑니다. 다음작품도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시인님^^

김동철 2019-08-11 16:09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오늘은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 하는 말복 삼복지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 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음식으로 몸보신 잘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기시는 건강한 휴일 보내세요 ~♡

박상현 2019-08-12 10:13	찜통에 놓인듯한 나뭇가지 잎새마다 지면에서 축 늘어진 풀잎마다에 빗방울이 토도독 토도독 굵은 소리를 내며 잎새 풀잎마다 손을 잡아주어 일으켜 세우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빗줄기가 시원스레 내리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등줄기에 구르던 땀방울을 씻겨주는 듯 시원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시인님 뜰 안에 옥고로 올려주신 시향에 가슴속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뜻깊은 시향 한 올 한 올 배람합니다 시인님 이번 한 주도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정윤 2019-08-13 14:16	홍재륜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한글은 왜 만들어 가지고 - 배독하고 뜻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아침부터 찜통 더위가 계속 되네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2019-08-14 15:23	시인님 무더운 날 곱게도 펼쳐 놓으신 시향에 더위를 식혀봅니다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이제 입추도 지나고 보니 가을 내음이 나는 듯합니다 마지막 더위 잘 나시고 언제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언제나 좋은 날 되시고 건안건필하십시요.

김병근 2019-08-15 04:10	유년 시절 여름날 이글 거리던 태양은 그저 포근하고 따뜻했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서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문명의 고도 발달로 현실의 온도차가 이렇게도 불가마속 태양열이 쏟아져 내리나 봅니다 세월은 오지경 속으로 인생을 데려가고 숨소리는 돌고 돌아 또 다른 일상을 열어가니 또 그곳에 그렇게 적응하나 봅니다 그저 또 다른 시절 향기를 맛볼 수 있음에 마음 다스려 봅니다 시인님께서 건강에 유념하시고요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10월 또 다른 도전 공인 중개사 시험이 코앞이기에 서재 활동에 마음 다하지 못함을 혜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끔씩 이렇게 시인님의 서재에 손님처럼 찾아 보배를 훔치며 그 고운 글 속에서 위안을 받으며 유영해 봅니다 고운 보배들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로 사랑 듬뿍 받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시인님 지피신 고운 글 ' 한글은 왜 만들어 가지고 '에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강건하셔야 됩니다 홍재륜 시인님

김상훈 2019-08-16 00:35	속절없이 흘러간 날들의 헛헛한 뒷모습을 봅니다. 풀 죽은 마음으로 벤치에 앉아 일회용 커피를 홀짝이는 것처럼 생각 없이 내다 버린 소중함들이 뒤늦게 다가와 눈물 글썽이곤 합니다. 계절이 홑청만 남기고 떠날 때마다 무엇인가 다시 불을 지피기 미안한 마음입니다. 너무 늦었으므로. 8월의 뜨거운 함성도 이제 한 주만 지나면 곧 사그라들 조짐입니다. 아직 똬리를 틀고 맹독을 뿜어대는 더위, 그럴수록 밥심으로 버티고 숙면하세요. 잠시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2019-08-17 19:28	모처럼 등반길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자에 앉아 7년만에 태어나 한절기를 살고 떠남이 아쉬운 처절한 매미소리를 들으며 절기를 생각해 봅니다. 예전같으면 이쯤이면 귀뜨라미소리가 들렸는데 입추가 지난지 열흘이 됬고 더위가 물러선다는 處暑가 6일 남았는데지구의 온난화 탓으로 오늘날에는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진다 합니다. 다행인것은 오늘밤엔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없다 하네요 피할수 없는 節期를 그래도 배반할수 없나 봅니다. 지펴놓으신 시인님의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홍재향 시인님 항상 건강 하시길 기원 합니다

안영준 2019-08-18 16:20	시인님 무더위 잘 지내셨습니까? 절기와 상관 없이 광복절이 지나니 하루 하루 기온차가 확연히 다르게 느껴 집니다 조석으로는 선선함 마져 들정도의 순풍고 있고 선선한 좋은 계절이 오고 있는것 같아서 한결 마음이 가벼워 집니다 좋은 계절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올려 놓으신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마음에 걸어 둔 시

마주선 숫자 815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