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재륜
ㆍ작성일	2019-06-11 06:04

ㆍIP: 112.xxx.95

허기

허기

/홍재향

단지 배가 고팠다

컵라면으로 허기 달래며
뉴스보다 보니 상식 이하의 만상(萬祥)들이
눈으로 입으로 귀로 제대로 들어오고
허기 채운 뒤에야 만상의 원인이 보였다

라면 포장지엔 성분재료와 조리 방법과
주의사항까지 허기에 대한 설명이 빼곡하다

빼곡한 교리가 치리(治理)고
빼곡한 법리도 치리(治理)라니
컵라면 하나도 치리는 치리다

상식을 뛰어넘은 교리와
상식에 이해 없는 법리로만
군림하는 것은 속셈뿐인 장사치리

빼곡한 치리로 춤추게 하는 사람 있어
춤을 추어야만 하는 사람들, 사람들

세상 허기를 달래는 방법도 천태만상
만상만상(萬祥萬狀) 오만상
사람의 허기는 빼곡함이 아닐진댄!

김동철

2019-06-11 07:05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홍재륜 시인님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노년이 되면
인생을 함께할
친구가 매우 중요합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동행을 하면서 평생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가 시작이네요
기쁨이 넘치는 하루되세요 ~♡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김동철 시인님~ 그렇군요... 누군가와 동행을 해야만 하는데 동행할 사람이 뵈질 않네요^ 부지런하신 시인님과 동행 할까 봅니다^	6/13 00:03

안미숙

2019-06-11 19:48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홍재륜 시인님~

배고플 때에는 라면 포장지 글씨도
눈에 들어 오지 않지요.
어느 정도 허기를 면하면 그때서야
주의 할 점도 보이지만,
그렇다고 단 번에 인지하고
상식에 맞고
법에 맞게
사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허기질 때의 마음으로
허기를 면한 시간도 대한다면
허기를 조금은 줄일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홍재륜	헉~ 그렇게 까진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안미숙 시인님~ 컵라면 하나에도 치리란게 보일 뿐. 눈으로는 안보이는 빼곡한 것에만 매달려 산다는게 이미 몸에 밴 제 자신을 느꼈답니다^ 고맙습니다.	6/13 00:07

유등자

2019-06-12 07:53

`홍재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홍채륜 시인님
좋은 입니다 아침 든든히 드시고요
생수한병 배낭에 넣으시고
운동화 찔끈 지팡이는 꼭 챙기시고
좀더건강 힐링을 위해 청경한 맑은 공기
함껏 마시고 줄겁게 놀다 오실거죠
꼭 그런 하루 되시길 힘내세요
허기진 배를 라면으로 요기하셨군요
아침 밥통 항상 채워두세요


홍재륜	안녕하세요 유등자 시인님~ 시낭송 영상 감명깊게 보았답니다^ 비오는 날에는 컵라면 하나쯤 먹어 줘야죠^ 감사합니다.	6/13 00:09

김상훈

2019-06-12 00:11

털 끝에 놓인 태산을 어이할꼬, 라 했던
장자의 우려처럼
참 겁 없이 살아온 나날들입니다.

좋게 말하면
막힘과 거침이 없는 것이겠지만
나이 좀 들어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리석음의 극치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6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군요.
잠시 멈추고 올려주신 글 배람하고 갑니다.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홍재륜	안녕하세요 김상훈 시인님~ 서재 들리심에 감사드립니다^ 바른걸음 하겠습니다.	6/13 00:11

박상현

2019-06-12 21:34

사람들은 공의 움직임에 열광합니다
축구공 하나에 밤을 지새우고
기도를 합니다
꽃들은 소리 없이 꽃향기를 바람에 실어 보냅니다
온종일 졸음을 이겨낸 하루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시인님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접어둡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홍재륜	어서 오십시요 박상현 시인님~ 네, 시인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공하나에 웃고 울고 열광까지... 공든탑 무너질까 조마조마 합니다^ 시인님도 늘 건안건필 하십시요.	6/13 00:14

정찬열

2019-06-13 19:51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홍재륜 시인님~!

세상 허기를 달래는 방법도 천태만상
만상만상(萬祥萬狀) 오만상
사람의 허기는 빼곡함이 아닐진댄!

곱게 지펴놓으신 지난 시절 "허기"
내공깊은 글 에 쉼하며 잘배독했습니다.
머지 않은 여름 행사때 뵙기를 청합니다.^*^


홍재륜	서재들리심 감사드립니다 정찬열 시인님~ 빼곡한 것에 길들여져 가는 사람모습도 빼곡하게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6/17 09:52

김정윤

2019-06-13 20:41

홍재륜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허기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웃는 얼굴은 삶을 즐겁게 한다고 합니다
또다시 기승을 부리는 더위가
몸과 마음을 짜증스럽게 합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행복한 나날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홍재륜	좋은 아침입니다 김정윤 시인님 오늘 하루도 나름의 의미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더위도 제 딴에는 이유가 있어 그러겠지요^	6/15 05:13

김병근

2019-06-13 23:29

강열한 태양 녹음이 짙고
아까시꽃 사라진 곳 햇살이 뜨겁다

어느새 뜨거운 바람
숨결 벅차고

파랫빛 물결
여름 물새는 좋아라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
무척 뜨거운 날씨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요
강건하셔야 됩니다

세월이
참 아프게 가네요
힘찬 활동하시고요

보배같은 글들이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인님의
주옥 같은 글 기슴에 새기며

잠시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고운 날들 가꾸어 가시고요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오 홍재륜시인님


홍재륜	반갑습니다 김병근 시인님~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바른걸음 하겠습니다	6/15 05:15

주응규

2019-06-14 14:17

정성으로 곱게도 펼쳐놓은 시향에 마음이 따라 흐릅니다
꽃향기를 흠뻑 머금은 싱그러운 풀잎향기가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서서히 더위가 익어갑니다 몸 건강하시옵고 나날이 좋은 좋은 시심으로
향기를 널리 풍기 시기를 바랍니다 건필을 기도합니다.
6월 23일 본 협회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홍재륜	서재 들리심 감사합니다 주응규 시인님~ 행사에 익숙하지 못해 항상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번엔 컨디션 좋으면 참석해보겠습니다.	6/15 05:45

이해되는 비

방탄중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