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임종봉
ㆍ작성일	2020-04-17 23:21

ㆍIP: 39.xxx.102

장터의 모정

장터의 모정/ 임종봉

달빛에 공들인 여윈 손끝으로
정갈하게 앞가르마 빗어 넘기고
어둠을 밀치며 새벽을 나서는데
저린 통증이 무릎을 파고든다

인적이 뜸한 장터엔 역병이 나돌고
웅크린 채 턱을 받쳐 든 얼굴에선
깊은 한숨과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비에 젖은 가슴은 더욱 타들어 가고
낡은 양동이를 어루만지는 손길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가늘게 떨린다

희망의 끈으로 이마를 질끈 동여매고
무르팍을 세우며 일어서는데
희뿌연 시야로 어려오는 아들의 얼굴
콩나물시루에 어사화가 피어난다.

염규식

2020-04-17 23:41

`임종봉`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모정을 그리시는 시심에 숙연하며 배람합니다
항상 부지런하신 시인님 오늘도 일기 고르지 못함에
건안하시구요 늘 좋은 작품으로 서재를 밝혀주셔요
향필하시구요 늘 승리하는 삶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임종봉	염규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이렇듯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운 마음과 격려의 말씀에 더욱 고맙습니다 이곳도 종일토록 비가 내렸답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4/18 00:53

강한익

2020-04-19 07:37

`임종봉`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임종봉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곡우입니다.
뵴비가 내리니 풍년이 오려나 봅니다.
곡식도 풍년 마음도 풍년인 한 해가 되길 빌어 봅니다.
멋진 시향 번지는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며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건강 유의 하시옵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임종봉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세요 그러게요, 곡우에 비가 오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데 반갑기도 하면서 울적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군요 종일토록 내리는 빗줄기에 마지막 꽃잎마저 떨어지니 꽃구경 한번 못해보고 이 봄이 다 지나가나 봅니다 정부는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히면서 5월 6일부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경계심을 늦추진 말아야 하겠지요 코로나19 늘 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함께 공감해주시고 고운 마음 내려놓고 가심에 늘 고맙습니다.	4/19 19:45

한명화

2020-04-19 22:13

`임종봉`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임종봉 시인님

" 장터의 모정"
옥고로 집필하신 깊은 흔들림이 있는 작품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일요일 남은 저녁시간도
향필하십시요


임종봉	한명화 시인님 어서 오세요 고운 발걸음에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밤이면 두들기는 빗줄기가 더욱 또렷이 귓전을 울립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은 주말 밤이지만 그럭저럭 하루를 보냈네요 시인님께서도 평안한 밤 보내시고 활기차게 새로운 한 주 맞으시길 바랍니다 늦은 시간의 답글이지만,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4/19 23:15

김동철

2020-04-18 06:12

임종봉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새롭게 주어지는
선물 같은 하루하루에
감사한 마음을 열어봅니다

움켜쥔 행복은
작은 씨앗이지만
함께 나누는 행복은
아름다운 꽃이요 열매입니다

오늘 하루도
함께 나누는 행복
행하는 건강한 날이
되시기를 응원하며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빵빵 ~~~♡^^


임종봉	어서 오세요 김동철 시인님 출간하신 시집 '꼼지락 꼼지락 치악 사랑'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주말 잘 보내세요	4/18 13:31

이성구

2020-04-19 01:27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계절은 말없이 갈길을 가고있네요 조금만 눈을 돌려도 꽃향기 그윽한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있어 웃음짓는 행복한 하룻길 되셨는지요

존경하는 임종봉 선생님 안녕하세요 방가워요 잘계시지요

그동안 잘지내셨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임종봉	이성구 시인님 어서 오세요 저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무탈하신지요 반가운 얼굴 고운 마음 내려놓고 가심에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4/19 18:52

안영준

2020-04-19 12:11

산에 들에 꽃들이 만발하더니
화려한 자태도 잠시
어느새 가버렸는지 자취를 감추고
또 다른 초록이 잉태하는군요
존경하는 시인님 그간 별고 없으시지요?
올리신 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임종봉	안영준 시인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밤입니다 코로나19 늘 조심하시고 편안한 휴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4/19 19:50

김정윤

2020-04-19 20:58

임종봉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럭주럭 봄비가 내리는 늦은 주말 입니다
곡우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온다는 곡우 입니다
백곡을 기름지게 한다는 비오는 오늘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올려주신 글 - 장터의 모정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풍성한 나날 되시길 기원하며
즐거운 주말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임종봉	김정윤 시인님 이렇게 비 오는 길 찾아주시고 곡우의 밤을 밝혀주시니 고맙습니다 고운 맘 내려놓고 가시는 시인님의 옥고에도 봄 향기 가득 쌓여서 늘 샘솟는 기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4/19 22:51

전병일

2020-04-20 11:41

임종봉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주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비가온후 온 산야는 초록의 물결으로 다가오네요.
시인님의 멋진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많은걸 집필하시어 사랑받는 시인되세요.

이번한주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이 넘쳐나는 한주 되세요.
감사합니다...


임종봉	어서 오세요 전병일 시인님 몇 잎 남았던 꽃잎도 간밤의 빗물에 다 떨어져 나갔네요 그렇지만 돋아난 옆신에 푸른 기운이 넘쳐납니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을 맞아 시인님 옥고에도 더욱 풍성한 녹음이 짙어지길 바랍니다 활기찬 하루 이어가세요.	4/20 17:19

박상현

2020-04-20 16:57

바람이 불어옵니다
봄 햇살을 밀어내는 바람입니다
작은 새들도 바람의 고요 속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봄은 피었다 지기를 반복하다
꽃잎처럼 지나가버리겠지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제는 빗방울
오늘은 스산한 바람이 빨랫줄의 수건을
흔들고 있네요
새롭다는 것
창작을 생각하며 시인님을 뵙습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깊은 시향을 느낍니다
배람하고 돌아서며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코로나19 가 잦아들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겠지요 튼튼한 사회 건강한 삶
가족의 행복 모두가 소중하네요
시인님 이번 한 주도 건강하시고 찬 바람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임종봉	박상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변함없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시인님의 고운 마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봄비가 지나간 뒤라서 그런지 오늘은 맑게 개인 하늘에 햇살이 무척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한 주도 활기차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4/20 17:31

고지영

2020-04-20 21:12

존경하는 임종봉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몹쓸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임종봉	고지영 시인님 고운 마음 내려놓고 가심에 감사합니다 새벽공기가 차가운 걸 보니 아직 일교차가 심한 듯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시인님께서도 늘 코로나19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4/22 06:58

청둥오리

사슴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