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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임종봉 문학서재

ㆍ작성자	임종봉
ㆍ작성일	2018-10-13 07:28

ㆍIP: 39.xxx.102

추곡

추곡 / 임종봉

한로의 새벽이
시린 귓불을 잡아당긴다

소슬바람에 쓰르라미 멀어지고
귀뚜라미 떼 하모니를 이루니
황금 들녘을 지휘하는 허수아비
능숙한 소맷부리를 휘젓는다

곡식을 수확하는 촌부는
비익연리의 꿈에 부풀고
쪽빛 하늘의 솜털 구름은
원앙금침을 만들어 반긴다

한 폭의 수채화에 담긴 들녘에
귀가하는 농부의 어깨너머로
가을이 풍성하게 익어간다

======================
◇ 註
*한로(寒露): 이십사절기의 하나, 늦가을에서 초겨울.
*비익연리(比翼蓮理): 부부가 아주 화목함을 이르는 말(비익조와 연리지)

현원섭

2018-10-13 12:52

`임종봉`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
추곡(秋穀)
감사히 배람 하면서
글 향기에 마음 한 가닥 내려놓고 돌아갑니다
존경하는 임종 봉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가을 날씨 일교차가 심한 날들입니다
환절기 건강관리 잘하시고
넉넉한 가을 시월 행복 가득가득 채움. 하십시오


임종봉	감사합니다 현원섭 시인님...! 들녘에 익어가는 秋穀의 풍요로움에 우리네 마음도 함께 행복해짐을 느낍니다 시인님께서도 시월의 풍요로움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랄께요~~♡	10/18 05:24

김상훈

2018-10-18 03:14

`임종봉`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흘러간 시간의 음계를 더듬으며
차례로 겉옷 하나씩 벗어놓을 가벼움으로
잠시 조용하게 한 시절의 건반을 두드리는 이 계절,
그러나 이윽고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먼발치 떠밀려 가는 시간들을 쫓아가
황소 털 햇살에 메밀꽃 질 무렵이면......

한 편의 시를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사유의 꽃불을 지폈을까를 가늠해 봅니다.
우리가 노래하던 지금의 것들도
언젠가는 또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지겠지요.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임종봉	김상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수필집 '벌목 당한 기억 사이로' 출간으로 바쁘실텐데 제 서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그날 성황리에 마친 행사와 뒤풀이에서 흡족한 맘으로 돌아올 수 있어 기뻤습니다 출간된 수필집 독자들에게 많이 사랑 받으시고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	10/18 05:53

김명숙

2018-10-15 23:39

`임종봉`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임종봉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가을인가 했더니 벌써
시월의 중순을 달리고 있습니다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해보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짧지만 멋진 가을을 보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을 테니까요

건강도 추스르고 무거웠던 마음도
훌훌 털어버리게 잠시 동안은
여행을 다녀올 생각입니다
가는 곳이 어느 곳이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쉬었다가 오게요
아름다운 시심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길요

고운 시심으로 엮어 놓으신
시향에 머물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감사드립니다 ~~~


임종봉	김명숙 시인님...! 가을여행을 떠나는 시인님이 부럽군요^^ 풍요로움이 들녘에 가득하듯 풍부한 시심 가슴에 가득 담고 오시길 바랄께요 언제나 따뜻하신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여행길 되시길 바랍니다 ~~♡	10/18 06:04

고지영

2018-10-13 09:19

존경하는 임종봉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임종봉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를 찾아주시고 감흥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시고 건승,건필하시길 바랍니다~~♡	10/18 06:09

이정규

2018-10-13 18:51

임종봉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가을향기 가득한 파란 하늘이 맑고 화창한 하루 였습니다
산과들이 벌써 불타오르는 완연한 가을이 되어
울긋불긋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찬바람이 스며드니 갈잎은 하나둘씩 떨어져
쓸쓸한 빈자리에 흰구름만 머물다 갑니다.
건강조심 하시고 빠르게 깊어가는 가을 주어진 시간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


임종봉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 향기에 젖어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심의 깊이는 다양한 장르에서 시인의 운필따라 그 여운의 깊이가 다르니까요 하루 해가 저물고 새벽이 밝아오네요 큰 기대에 미치지는 못 할 지라도 항상 노력하는 시인으로 걸어 가고자합니다 찬바람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	10/18 06:32

석옥자

2018-10-14 11:36

시인님!
가을의 절기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서재에 방문하여 안부 드리고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합니다.
점점 고와지는 가을의 풍경 흠뻑 적시시고
일요일 오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임종봉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제 서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깊어지니 갈잎의 바스락대는 소리가 더욱 가까이 와 닿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행복하시고 건승,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10/18 07:08

이석구

2018-10-15 14:56

가을빛이 선연합니다.
결실의 노고에 감사하며
성실한 삶의 모습 감동인데
즐겁고 건필하세요.


임종봉	이석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풍요로운 가을의 결실이 시인님의 가정에 축복되어 깃들기를 바랍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승, 건필하세요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	10/18 07:16

주응규

2018-10-17 11:04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이 가을 햇살을 타고 아름다운 노래로 울립니다
어느새 가을이 단풍 옷을 차려 입었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좋은 계절에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고 시인님께서도 향기나는 시향 가득 피우십시오
환절기에 감기 조심히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임종봉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소슬바람에 잎새가 곱게 물들어갑니다 한낮의 햇살이 아직은 따뜻하지만 밤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한 일상 되시길 바랄께요 제 서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	10/18 07:29

정찬열

2018-10-18 20:03

임종봉 시인님! 안녕하세요
행복한 비익 연리 " 추곡"
곱게 집필하신 내공깊은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상강도 지나지 않았는데 대관령에는
소복단장 하얀 눈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하오니 건강에
유념하시고 남은 저녁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임종봉	정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지난 세월에 바람꽃으로 매달린 잎새에서 스산한 기운이 감돕니다 감기 조삼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1/10 11:22

하헌석

2018-10-19 22:34

한 주를 마무리하며
시인님의 글로 피로를 풀어봅니다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담아 잠시 머물다 갑니다
추억 하나 만들기 좋은 계절
휴일 연휴계획 멋지게 세워보세요
저는 붉은 단풍 마음에 담으러 갑니다
온도 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날들 되십시오


임종봉	하헌석 시인님 반갑습니다 밤 하늘에 수 놓은 무수한 별들이 유난히 반짝이는 밤입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열정이 보기좋군요 옥고에 풍성함이 나날이 더해질 수 있길바랍니다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0 11:32

윤성오

2018-10-27 14:52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임종봉	윤성오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람결에 남기고 간 낙엽이 그러하듯 눈꽃에 맺혀 떨어지는 물방울에서 하루가 더해져 가는 오늘입니다 그리고는 곧 머지않아 봄 소식이 올테지요 늦은 답글에 송구스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빌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10 12:49

현원섭

2018-10-28 12:42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임종봉	현원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해가 바뀌어 이제서야 서재를 들여다 보는 결례를 용서하세요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건필하시어 옥고가 풍성해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0 13:01

김희선

2018-11-02 21:47

가을이 주는 풍요로움 속에
쓸쓸함도 묻어납니다.
짧아서 더 아쉬운 계절이지만
기약이 있어 위안이 되지요..
고운 시 마음에 담습니다.
남은 가을의 시간도 행복하세요.~시인님^^*


임종봉	김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 기해년 새해를 맞았네요 늦은 답글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세요 영하권을 오르내리는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복된 날들 맞으시길 빌께요~~♡♡	1/10 13:06

현원섭

2018-12-06 20:15

임종봉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임종봉	현원섭 시인님! 올해도 좋은글 많이 집필하시어 지난해에 이어 훌륭한 성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일 만사형통으로 이루어 지시길 바랄께요~~♡	1/10 13:31

안개꽃 당신

창작의 고뇌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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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통증		임종봉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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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詩 밭을 가꾸며	2	임종봉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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