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원근
ㆍ작성일	2018-08-13 21:58

ㆍIP: 121.xxx.6

가로수는 아프다

가로수는 아프다 / 이원근

내 눈에 들어온 시간
인간들의 편리함에 물들인지도
어느덧 세월이 흘러 아픔을 참아내며,
가로수는 오랫동안
줄기마다 이기(利己)의 침범을 허용했다

낮이면 낮마다 밤이면 밤마다
날마다 전기장의 소용돌이,
자동차의 매연들 속에서
흔들거리는 가로수의 생활을 본다

기분 좋은 도시의 하루
초록빛 잎사귀를 보여주며
인사를 하는,
그렇게 하루를 열어주는 너

아프다
사람들에 둘러 쌓여있는 나무,
가로수는 아프다.

석옥자 2018-08-14 08:04	존경하는 시인님! 올해 같이 더운 날 시원한 곳을 찾아서 피서라도 하셨는지요? 아직도 더위가 언제 갈지 때를 모르나 봐요. 정성 것 집필하신 시인님의 서재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여십시요.

안미숙 2018-08-14 09:50	이원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도시의 소음과 매연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제 몸을 열어 맑은 공기를 품어주는 가로수 어떤 이들은 그 곳에 전단지나 프랜카드를 묶어두기도 하고 취객들이 볼일을 보기도 하니 말은 못해도 얼마나 괴로울가요. 말 못하는 가로수처럼 사람도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고도 아프단 말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여리고 순한~ 이 사회가 그런 사람들을 더 하찮고 없으이여기며 함부로 대하는 일이 없어야하는데 점점 더 삭막해져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합니다. 가로수잎들이 폭염에 시들고 메말라가는 요즘입니다.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명숙 2018-08-14 15:35	이원근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ㅎ 그간 평안하시지요? 여름의 끝자락에서 소홀했던 건강 잘 다독이시고요 얼마 남지 않은 여름날 무탈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동녘 노을이 유난히 붉게 물들었던 아침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한 하늘 아래 서로 다른 곳 누군가도 나와 같은 마음이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것은 함께 나누고 싶은 가 봅니다 ~~~ 고운 시심에 잠시 머물며 시향에 젖어 봅니다 늘 향필하시고요 ㅎ

하헌석 2018-08-14 21:39	가을 문턱 마지막 더위가 더 힘들게 느껴지는 밤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담아 시원하게 쉬어갑니다 고운 밤 편안 쉼 하시어 내일도 좋은 날 되십시오 언제나 멀리서 향필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더불어 건강이 최고입니다 막바지 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이원근 2018-08-15 13:31	《Re》석옥자 시인님 , 이렇게 까지 지속적인 관심 주셔서 고맙습니다.. 날씨도 더운 여름 막바지네요.. 건강 유의 하십시요...

이원근 2018-08-15 13:34	《Re》안미숙 시인님 , 고맙습니다..방문하시어 부족한 글 읽어 주시니 더욱 더 향필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하시길 빕니다..

이원근 2018-08-15 13:42	《Re》김명숙 시인님 , 꾸준한 관심 가져 주시어 고맙습니다.. 더욱 더 향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길 빌께요..

이원근 2018-08-15 13:44	《Re》하헌석 시인님 , 바쁘신 가운데도 들려주시어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더운 요즘 건강하세요..

임주영 2018-08-16 14:37	시인님 안녕하셔요 제18호 태풍 룸비아에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말복 날인데~ 선선한 동풍이 불고 비도 내리면서 동해안에 내려진 폭 특보는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 우리 시인님 건강 조심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집필하신 향기로운 글 배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오후 시간 되셔요 시인님

현원섭 2018-08-16 16:20	존경하는 詩人 님 안녕하셨는지요? 오뉴월 삼복중에도 바쁜 시절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서재 방문도 드문드문하게 됩니다 입추도 지나갔고 오늘이 末伏이라 마지막 복달임 잘하시고 건강 챙기셔요 여름 무더위 이겨내시느냐고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흰 구름 둥실둥실 떠 있는 새파란 하늘빛 바람도 살랑거리는 하늘이 높은 날 기분 좋은 목요일입니다 이젠 여름이 한발 비켜 물러났는지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가을은 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하지요 아름다운 詩語가 풍성해지는 계절 몸도 마음도 건강한 날에 좋은 작품 많이 집필하십시오 안부 인사 전하고 종종걸음 다녀갑니다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주응규 2018-08-17 13:28	마음으로 정성껏 지펴 놓은 시향에 머물러 더위를 입어봅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히 지내시는지요? 이제 절기상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나니 가을 내음이 풍겨납니다 올해 유나히 무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제 여름볕이 가을볕으로 물들어가는 시기입니다 좋은 계절을 맞아 알알이 영근 시향 가득 수확하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빕니다.

고지영 2018-08-18 09:49	존경하는 이원근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조영애 2018-08-18 10:59	이원근 시인님 배독하며 멋진 시에 머물다 갑니다 한결 시원해진 기온에 청명한 가을 하늘만큼이나 맑고 파란 마음으로 힐링 되는 멋진 주말 보내세요.

김상훈 2018-08-19 05:31	관성의 법칙을 무시한 현악기가 갑자기 줄이 터지듯이 올여름은 참 불우한 악기였어요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그것은 현악기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 악기를 만든 인간의 잘못이 컸어요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것들이 지나치게 많았던 거지요 그래서 균형 잡힌 가을이 몹시 그리워요 하여간 올여름은 광견(狂犬)이었어요 우리 살아남아서 모두 축복이에요 이원근 시인님~~ 짐시 짬을 내 잘 읽고 갑니다.

이정규 2018-08-19 08:20	이원근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머물고 갑니다 좋은 휴일 아침입니다 일상생활에서 고달프고 깊은 고민이 찾아들면 얼굴을 찡그리는 것보다 씨~익 웃는것이 자신을 다독이는 처방으로 좋을것 같습니다 웃음꽃이 만발하는 휴일이 되십시요 ^^

박기만 2018-08-26 20:47	이원근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제 폭염도 지나가고 조석으로 찬바람부니가을이 오는것 같아요 오늘도 즐겁게 지내셧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 "가로수는 아프다"을 배독하고 그 마음 헤아려 보며 고이 간직하여 갑니다. 오늘은 비오는 더운 여름밤이에요 잘 잘보내시고요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하시어 향기나는 집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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