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상종
ㆍ작성일	2020-05-07 13:47

ㆍIP: 121.xxx.199

서리 녘

서리 녘
박상종

동풍에 파란 성질은 고스란히 늪을 향하고 있어

서풍에 갈바람은 지는 노을빛에 말을 대신하고

서로 움츠린 속내를 뭍으로 밀어 올리고 있다

산등성이 뒤편에 가을 하늘 별을 내려놓아 나지막이

그을린 숲 언저리 땅거미와 말을 섞어

달리듯 드리운 달빛 그림자 벗 삼아 대화를 청해보고

맑은 하늘 별빛 고스란히 바다에 띄우면

그들은 마음에 담은 말 한마디 파도에 담아

서로에 등살을 부둥켜안는다

서녘에 드리운 빛, 차갑게 울어 젖힌 듯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차갑고 시린

얼어버릴 것 같은 작은 쉼터에 앉아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이 결국은 엉겨 붙은

살결에 고이 녹아드는 언저리에

바라보는 너는 그들에 차가운 시선이

결국은 서로를 위하는 매서운 상념에 사로잡혀

늪에 허덕이는 파도를

쉬게 하였구나!

20200301

염규식 2020-05-07 18:37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진 시향에 젖어 감사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음으로 배감합니다 5월은 가정의달입니다. 내내 행복하시구요 건안건필하십시요---^^

김동철 2020-05-07 19:56	박상종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역경을 참고 이겨내면 형편이 풀릴 때를 조심하시고 제물은 오물처럼 볼 줄도 알고 분노는 조화롭게 다스려야 합니다 때로는 마음껏 나만의 풍류도 즐기고 사슴처럼 두려워할 줄도 알고 호랑이처럼 무섭게 사나워야 한다 이것이 지혜로운 사람의 삶입니다 건강한 하루 아리아리 ~ 빵빵 ~~~♡^^

강한익 2020-05-07 21:05	존경하는 박상종 시인님! 반갑습니다.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고운 햇살 비치는 목요일입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내셨는지요?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더듬어 봅니다. 가정의 달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성구 2020-05-08 00:39	초여름 같은 날씨에 더위를 느낍니다 오월은 행사가 많은달 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갈려 합니다 일교차가 심해 건강관리 잘하세요 존경하는 박상종 선생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안영준 2020-05-09 07:05	존경하는 박상종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 소낙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주말입니다 비도 많이 오고 기온도 많이 오른 여름 같은 봄 날씨입니다 좋은 주말 맞이하십시오 시인님 서재에 들러 흔적 남기고 물러납니다 건필하십시오

고지영 2020-05-10 07:33	존경하는 박상종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몹쓸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응규 2020-05-11 08:42	심오하게 피워 놓은 시향에 마음 담아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가정의 달 오월, 아름다운 향기기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초록빛 물들어가는 좋은 시기에 코로나로 모두가 몸사리고 있습니다 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고, 계절의 여왕 오월에 향기로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박상현 2020-05-11 19:58	가지마다 늘어진 쌀 튀밥 같은 아카시아 꽃잎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꿀벌마다 가득한 꿀이 날갯짓을 힘겹게 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는 우리들에게 약간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네요 그러나 다시금 일어서야 합니다 더욱더 강한 모습으로 이겨내야겠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봄 향기 가득한 뜨락에 작은 날개를 접고 잠시 쉬어 갑니다 따뜻한 햇살을 안고 돌아섭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 기쁜 마음 안고 돌아섭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바랍니다.^^

김상훈 2020-05-13 17:20	. 껍질이 벗겨진 계절은 다 어디로 가나 그 계절의 윤곽을 살균시키는 일은 누가 하는 걸까 다시 새로 돋는 잎들이 죄다 무엇 무엇과 누구누구의 전생이라면 한 방향으로만 달렸던 지난 삶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쯤 정착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라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다 장시간 서재를 비었다가 잠시 기지개를 켜고 인사차 들러 배람하고 갑니다. 행사 때 만나요.^^ .

박상현 2020-05-30 16:57	에메랄드빛 오월은 새들의 푸른 날갯짓 속에서 쥐똥나무 하얀 쌀처럼 피어나는 담장 속에서 그 찬란히 빛나는 햇살 속에서 오월을 채웠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월의 마지막 날 유월로 넘기 우는 날 여름처럼 햇살이 따갑네요 시인님 오월 한 달도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과 함께여서 저는 언제나 영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서 인사를 드리고 시인님의 시향을 느껴보는 저로서는 언제나 기쁨입니다 시인님 새로운 유월 시인님 늘 강건하시고 향 필하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오철수 2020-05-30 20:56	박상종. 시인님!! 장미의 계절 5월, 가정의 달, 5월이 다 해갑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본격적인 여름더위가 시작 되는 6월을 맞이하는데, 아직도 코로나라는 신종 병은 우리 곁에서 우리들의 건강한 삶을 노리고 있습니다. 불편 하셔도 외출 시에는 마스크 착용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정성심어 올리신 “서리 녘” 고운 시심, 마음 안에 담고 갑니다. 항상 건강 살피시며 향 필 누리심을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시인님~~!!

주응규 2020-07-01 14:15	곱게도 지펴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이제 장마철이 시작되고 더위도 극성을 부리는 시기 물러날 낌새가 없는 코로나 19로 모두 몸과 마음이 지친 요즘입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7월 모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 19로 협해 행사도 두 번이나 취소되어 뵙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가을 행사에서는 꼭 뵙기를 기도해 보며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새벽녘에 불어오는 바람

생애 숨소리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