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영수
ㆍ작성일	2019-02-25 16:11

ㆍIP: 59.xxx.191

제주의 바다

제주의 바다 / 김 영 수

삶의 풍상이 너무 크다면
성산 일출봉에 올라보시라
저 넓은 바다 저 깊은 바닷바람이 실어 오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라
고요한 저 심해는 거친 파도의 어머니요
파도는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의 몸짓이리다
성산포로 가는 언덕을 해풍을 맞으며 걸어 보시라
바람이 없으면 제주가 아니지
바람이 없으면 인생이 아니지

가슴 아프고 잊기 힘든 슬픔을 가슴에 품고
바다에 묻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시라
서로 다른 사람, 서로 다른 나무, 서로 다른 꽃들이
아프고 서러워서 흘린 눈물들이 모여서 바다인 것을
파도는 하얀 거품을 몰고 철벅철벅
모래 위에 사르르 거품을 묻고 간다
거품이 그리워 다시 오지만 또 거품을 묻고 간다
하염없이 모래에 묻고 가슴에 묻어 잊으려 하지만
파도는 잊을 수 없는 게 있나 보다

아! 그들의 넋이 었구나
성산 일출봉의 서글픈 표정도
광치기 해변의 파시시한 물빛도
우뭇개 언덕의 무지막지한 바람도
슬프고도 아름다운 파도도
영문을 모른채 눈물이 날 듯 서글펐던 허공
4.3의 이념이 무언의 표정에 돌아 섰던 것을...
이제는
하늘빛 고은 햇살로 사랑의 마음을 비추며 오시라

제주 4.3 사건을 생각하며~

김동철 2019-02-25 17:17	김영수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담아봅니다 그놈의 이념이 무엇이기에 아무 이유 없이 영문도 모른 채 벙어리 냉가슴으로 하얀 빈 가슴을 의심의 눈총으로 탕 희생된 그들의 넋은 본시 무지개처럼 이쁜 넋이 슬프고 아프게 울부짖었구나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그태 그시절 그마음 알기에 담아봅니다 이렇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펼쳐주심 감사합니다 자숙하며 돌아보는 오늘이 참으로 고마운 날이네요

박상현 2019-02-25 17:44	꽃잎 속에 반짝이는 별님처럼 가슴속에 기도되는 달님처럼 안녕하세요 시인님 2월도 말일이 다 되어가네요 이번 한 주는 3월의 임을 만나는 한 주가 되겠네요 시인님 시인님의 봄의 기운에 들어서서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니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럽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이 향기로운 봄꽃인듯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배독하고 돌아섭니다.

김정윤 2019-02-25 21:24	존경하는 김영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제주의 바다 - 배람하고 시인님의 폭 넓은 시향에 젖어 봅니다 날씨는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았지만 제법 길어진 해가 겨울의 끝자락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날이 풀리면 꽃피는 봄이 찾아오겠지요 이제 해 묵은 겨울을 벗고 새로운 봄의 기운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유등자 2019-02-26 21:51	김영수 시인님 봄바람이 살포시 마음 흔들어 움트는 새싹 처럼 가슴도 응얼진 새삶이 밀고 올라옵니다 겨우네 엉켜 묵어 버린 잡다하고 거추장 스런 실 타래 잘 풀어서 봄의향연 꼬리에 달아 멀리 떠나 보네보세요 새옷으로 갈아 입은 봄님이 달려와 시인님 품에 영원히 않길것 입니다 봄탐에 입맛을 잊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추억의 바다 멋진글에 공감 하면서 미세먼지 기승을 부리는 이즘 건강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박진표 2019-02-26 23:24	김영수 시인님!!! 제주의 바다... 제주의 바다에는 아픔도 기쁨도 슬픔도 환희도 그렇게 공존하며 오늘처럼 그렇게 흐르는가 봅니다. 화요일 기쁘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박상철 2019-02-27 20:07	시인님 곱게 지피실 글 배람하고 갑니다. 남해로 여행을 가보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벌써 매화가 피기시작하네요. 봄의 날씨와 함께 내 마음도 요즘 여인의 마음같이 붕 떠 있네요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고 향필하세요.

김병근 2019-02-28 01:13	己亥年 장엄한 日出에 소원하였던 祈禱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돌아보니 어느 새 2월의 마지막 날이 3월을 부르고 있네요 世月流水라 허허할 뿐입니다 그동안 잘지내시죠 시인님 개인적 사정으로 서재활동에 여여할 수 없어 고마운 독려와 배려에 마음을 다하지 못해 미안하고 송구하여 이렇게 마음을 전합니다 항상 건승. 강건하시고요 日常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제가 준비하고 있는 공부가 끝나는 되로 서재 활동 마음을 다할까 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지피신 보배같은 글들이 독자들의 사랑 듬뿍받으시길 기도드리오며 잠시 시간내어 서재에 쉬며 머물다 갑니다 늦은 밤 평온한 쉼 되시고요 건강하셔야 됩니다 김영수 시인님

주응규 2019-02-28 16:07	정성으로 곱게도 피워 놓으신 시향이 향기롭습니다 불어오는 바람과 햇살에 봄 내음이 묻어납니다 남쪽엔 매화가 피었다지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이제 꽃피고 향기로운 봄날을 곁에 두고 좋은 시향 가득 피우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꽃샘바람이 찹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향필하십시요.

김상훈 2019-03-01 04:42	검은 수의를 걸치고 항상 재빠르게 밤을 부르던 겨울, 덕분에 창백한 별빛과 청동빛 새벽을 오래 볼 수 있었지만 그것이 봄을 위한 인고의 감내였음을 강물이 풀리고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추위라는 것 때문에 미움을 받았지만 겨울은 겨울답게 제 소임 다 하고 감을 칭찬해줘야 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다음달 협회 봄 행사장에서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유 한 조각 잘 배람하고 갑니다.^^

박진표 2019-03-07 19:36	김영수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목요일도 깊어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오철수 2019-03-09 15:19	김영수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맑고 포근한 주말 입니다.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에 들려 정성껏 빚으신 옥고<제주의 바다> 시향에 젖으며 머물다 갑니다. 봄 향기 그윽한 주말, 즐겁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 채우시며, 향 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봄

치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