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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남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남숙
ㆍ작성일	2018-10-07 10:56

ㆍIP: 110.xxx.238

순우리말 수상작(장려상)

☆순우리말 글짓기 공모전 수상작☆

마음을 잇는 섶다리

박남숙

맞바람 치는 자드락밭
애솔나무 그늘 아래
짬짬이 호밋자루 내려놓고
등걸에 걸쳐놓은 땀 밴 들옷
솔바람에 마를 무렵

마른 가지 하나 들고 적어보는
가갸거겨...
아야오요...
막대기 끝에 박힌 저녁놀이
입소리 따라 글이 되어 뒹군다

바람을 닫으니 닿소리요
바람을 열어주니 홀소리라
소리가 살갑게 어울리니 낱말이 되고
소리대로 적어내니 글이 되었다

예사소리 된소리
물과 나무가 어우러지듯
잎과 가지가 서로 한몸이 되듯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섶다리

어둑한 밤하늘 돋을볕 솟고
서러웠던 날들 말끔히 씻겨지니
온누리 새날이 펼쳐지고
뿌리깊은 나무에 오보록하니 꽃이 피었다

.........................................

《순 우리말 풀이》

맞바람~양편에서 마주 불어오는 듯한 바람.
자드락밭~나지막한 산자락의 비탈진 땅에 있는 밭.
애솔나무~어린 소나무.
짬짬이 ~짬이 나는 대로.
등걸~줄기를 잘라 낸 나무의 밑동.
닿소리~자음.
홀소리~모음.
섶다리~섶나무를 엮어서 만들어 놓은 다리.
돋을볕~아침해가 솟아오를 때의 햇볕.
온누리~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
오보록하다~자그마한 것들이 한데 많이 모여 탐스럽다.

김영주

2018-10-07 21:40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남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멋지게 집필하시고
행복하신 날에
기쁨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가을의 향기
아스라이 펼치는
지난 기억들이
잎 새에 한 장씩 곱게 물들이며
오늘도 기쁨으로
그리움을 달고서
살랑살랑
가을바람에 흔들립니다.

좋은 계절입니다.
하루하루가
멋진 나날 되시기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많은 기쁨의 날 되시기 바랍니다.

정성으로 멋지게 올려주신 시
함께하며 감사드려요.


박남숙	김영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벌써 시월이 붉은 단풍 달고 떨어져 갑니다 주말 행복함으로 아름다운 시간하셔요 늘 건안 향필하시고요	10/20 11:05

김상훈

2018-10-09 03:23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철길 모퉁이 술집에 앉아 지는 해 바라볼 때
탱자나무 가지 사이로 저녁연기 피어오르고
이 풍경 닮았던 옛 추억 여기서 너무 멀다

노을 지는 곳 어디쯤에서 나를 바라볼 그리움
차마 지우지 못한 이름 하나 못내 가슴 시려
눈시울 뜨거운 편지 한 장 부쳐주고 싶으다

가을 애상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차츰 비어가는 들녘마다
시인님의 시심에서 잉태한 씨앗들이
새로운 무탄트가 펼쳐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박남숙	김상훈 시인님~^^ 요즘 바쁘시지요 출간하신 책도 반응이 좋아서 축하드립니다 늘 쭉쭉 뻗어가는 시인님하셔요~^^	10/20 11:08

임수현

2018-10-08 10:33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남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시 우리말 시
배람하고 갑니다.

<마음을 잇는 섶다리> 수상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멋진 가을
건강하고 멋진게 지내시고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박남숙	임수현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가을이 벌써 저만치 들녁을 걷고 있네요 황금빛의 행복을 하는 시인님 하시고 늘 향필하셔요~♡	10/20 11:07

오석주

2018-10-09 16:21

박남숙 시인님

마음을 잇는 섶다리

맞바람 치는 자드락밭
애솔나무 그늘 아래
짬짬이 호밋자루 내려놓고
등걸에 걸쳐놓은 땀 밴 들옷
솔바람에 마를 무렵

순 우리말 글짓기 올려주셨네요?
멋지게 올리주신 향기에
감사히 머물며 음미하여 봅니다
가을이 곁에 와있습니다
따스한 가을 햇볕에 반가움을 만끽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가을맞이예쁘게 하시길요~^^


박남숙	오석주 시인님 ~ 이렇게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 주시어 넘나 감사드립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나뭇잎새를 바라보며 우리도 같이 홍엽이 되어보자고요 늘 향필하셔요	10/20 11:11

이정규

2018-10-09 18:38

박남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순 우리말 )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572돌 한글날 입니다.
세종대왕의 깊은뜻을 헤아리면서 우리한글을 아끼면서 사랑해야 겠습니다.
우리글이 있어 정말 행복한 민족이지요...
한글의 소중함을 잊지말아야 겠습니다.
오늘도 힘차고 생기넘치는 행복하고 즐거운 저녁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박남숙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고마운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시월의 세째주 주말이네요 가을과 친구삼아 아름다운 들녁을 걸어보시는 시간하셔요~^^ 늘 건안 향필하세요	10/20 11:13

주응규

2018-10-10 10:49

정성으로 곱게도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하늘이 더 없이 높습니다. 물이 금새라도 뚝뚝 떨어질 것같은 청명합니다.
가을은 풍성함 만큼이나 쓸쓸한 계절이기도 하지요.
사색의 계절에 좋은 시향 피우십시오
시인님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빌며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박남숙	주응규 시인님~^^ 가을은 사색의 계절~ 시어들이 여기 저기 누워있네요 하나 둘 잘 보듬어 아름다운 시로 멋진 주말하셨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셔요	10/20 11:16

김명숙

2018-10-10 14:00

박남숙 시인님^^
우와 ~~~
늦게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ㅎ

그간 안녕하셨어요?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하나둘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요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풍성한 계절을 마음껏 누리시길요

눈에 보이지 않는
감기가 훼방꾼이 되어 올 수도
있으니까 각별히 조심하시고요
건강은 보배입니다
한마디 더 보태어도 모자라지 않을
덕담인 듯합니다

좋은 계절에 고운 시심으로
집필해 놓으신 글에
머무는 동안 행복했습니다
향필하시길 빕니다 ~~~


박남숙	김명숙 시인님~~^^ 잘계시지요 가을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기에 감사한 계절이지요 늘 건강 챙기시고 아프지 마셔요	10/20 11:18

현원섭

2018-10-10 20:15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된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예요.
그 소중한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건
더욱더 행복한 일입니다.
글 속 여행 시인님과 함께라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마음을 잇는 섶다리 /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에 머물러
감사히 배 독하고 갑니다

박남숙 시인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건강관리 감기 조심 꼭 하시면서
행복한 가을 즐겨 지내십시오


박남숙	현원섭 시인님~^^ 날이 찹습니다 그래도 가을이 좋아요 울긋불긋 온 산하가 몸살을 하고있네요 즐겁고 아름다운 주말하셔요	10/20 11:21

고지영

2018-10-12 18:41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남숙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요즘 가을이라지만 아침저녁은 완전 쌀쌀하지요 춥다가 입에서 자꾸만 나오는 시기입니다 주말 아름답게 보내시와요	10/20 11:25

이민숙

2018-10-13 21:27

맞바람~양편에서 마주 불어오는 듯한 바람.
자드락밭~나지막한 산자락의 비탈진 땅에 있는 밭.
애솔나무~어린 소나무.
짬짬이 ~짬이 나는 대로.
등걸~줄기를 잘라 낸 나무의 밑동.
닿소리~자음.
홀소리~모음.
섶다리~섶나무를 엮어서 만들어 놓은 다리.
돋을볕~아침해가 솟아오를 때의 햇볕.
온누리~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
오보록하다~자그마한 것들이 한데 많이 모여 탐스럽다

우왕 ~ㅎ
시인님
공부 많이 하셨군요
이렇게 열정을 품으시니
상을 받은것 같습니다
축하축하 드립니다
향필하세요 ^*^


박남숙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본회에서 본 기억이 새로이 생각이 나네요 당당하신 모습~~멋져요 늘 건안 향필하셔요	10/20 11:27

석옥자

2018-10-14 10:53

시인님!
가을의 절기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서재에 방문하여 안부 드리고
정성껏 집필하신 장려상 깊이있는 향필 감사히 배독합니다.
거듭 축하 드립니다.
점점 고와지는 가을의 풍경 흠뻑 적시시고
일요일 오후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박남숙	석옥자 시인님~^^ 반가운 미소로 고운 발걸음 주시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늘 웃으시는 모습 아름다우십니다~♡ 날씨가 감기에 걸리기 좋으니 조심하시고 주말 즐겁고 행복하소서~♡	10/20 11:28

홍재륜

2018-10-14 10:59

그렇군요... 박남숙 시인님~ 섶다리가 마음을 이어 놓았군요^
상 받으심 늦게 나마 축하드립니다^


박남숙	홍재륜 시인님~^^ 축하 감사드립니다 고운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리고 가을 단풍처럼 아름다운 가을 보내시와요	10/20 11:29

박경남

2018-10-18 21:18

시인님 이웃에서
넘 늦게 찾아뵈어요
멋집니나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박남숙	박경남~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월도 어느새 막바지를 달리고 있습니다 가을 시어들이 시인님의 가슴을 거쳐 멋진 시어들로 화장을 하는 주말하셔요~^^	10/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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