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남숙
ㆍ작성일	2018-04-28 07:34

ㆍIP: 116.xxx.10

중년의 노을

☆ 중년의 노을☆

박남숙

봄날을 꿈꾸던 장미는
담장을 넘지 못해
꽃잎을 떨구었고
한여름의 상사화는
열대야 지던 날 연정을 접었다

상념의 먼지가 찐득한 혼자만의 방
나잇살 찍어 바른 옷을 벗어 걸고
거울을 닦듯 화장을 지울 때
밤이 외로운 섬에 파도가 철석인다

삶은 한 가닥의 밧줄을 구름에 걸고
아등바등 기어오르는 것
발아래 놓쳐버린 것의 보상은
몇 장의 사진과 몇 개의 시어 조각
나는 무엇으로 세상의 별이 되어야 하는가

지나온 생이 모두 헛된것이 아니라면
가을 속으로 걸어가는 늙어진 목마는
오늘도 가슴 뭉클한 사랑을 꿈꾸며
다시 올 또 한 계절의 거울을 바라보고
떨어져 날리우는 잎새에 시를 적으며
더 이상 지우지 않을 화장을 하리라.

이정규

2018-04-28 08:25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남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주말의 상쾌한 참 좋은 아침입니다.
좋은소식만 들려와 이땅에 평화와 번영이
변함없이 이어지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오늘도 축복이 되는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
마음도 몸도 힐링이 되는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남숙	이정규 시인님~^^ 사월이 벌써 가려고 하네요 여름이 내자리 내놔라 하고 밀고 들어오지요 늘 감사합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향필하세요	4/28 19:14

장계숙

2018-04-28 09:48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중년의 나날이 참 고독할 때가 있더군요.
많은 삶을 이뤄낸 댓가가
마치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요.
주름진 얼굴로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삶이 고스란히 들어차 있다는 걸
사랑스럽고 대견하게 바라보곤 합니다.
이왕이면. 이미 지나간 세월은
후회하지 않고 기쁘게 기억하고 싶은 맘~
모두가 그러하네요.


박남숙	살아온 삶의 선상이 참 힘들구나 할때도 있지요 나 라는 존재는 없고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 누구의 딸 등등 여자의 삶은 일인 다역이라 참 대단한것 같아요 그래도 글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참 좋은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장계숙 시인님 ~^^ 늘 건안 향필하세요	4/28 19:17

조영애

2018-04-28 13:33

`박남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남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나온 삶에 가을빛 계절을 걸어가는
뭉클한 사랑을 꿈꾸며 떨어져 날리우는 잎새에
시를 적으며 더 이상 외롭지 않을 화장을 하는
꽃 중년의 노을을 아름답게 그려낸 시에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고운 필력으로 많이
그려내시고 행복하세요.


박남숙	조영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월이 아듀 하려고 뒤태를 보이고 있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고운 오월에는ㅈ 더 많은 아이들 토해내는 시인님 되소서~^&	4/28 19:19

김상훈

2018-05-02 00:32

빈 쭉정이가 되기 싫어 내 품 안에서
아직 발아하지 않는 언어의 씨앗들,
시인이 꼭 불러내 세워야 할 빛과 그늘입니다.
그 빛과 그늘 때문에 사유의 길섶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박남숙 시인님,

연극제 기간 동안 잠시 정신줄 놓고 살다가
이제 폐막식마저 거두어갔으므로
조금은 안정된 마음으로 인사하고 갑니다.


박남숙	오늘은 비가 그리움 들고 창가에 서 있네요 비님이랑 놀러가야 할것 같은 휴일이군요 이렇게 고운 발걸음 주시어 넘 감사드려요 늘 바쁘게 공연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건필하셔요	5/6 19:20

조양익

2018-05-02 09:14

박남수시인님 이렇게 인사합니다
시를 읽으면서 유리를 보는 것처럼 투명하고 솔직한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내용과 함께 매우 즐겁고 싱그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시 속에 우리 마음을 투영하지만 안개 낀 거리처럼 또 나를 숨기기도 하는
보통 우리네 마음과 비교해 볼 때 솔직함이 주는 기쁨이 배가 됩니다
좋은 시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박남숙	조양익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발걸음 주시어 넘 감사드리옵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계신지요 오월 한달도 모든것이 시인님의 시 주제가 되는 멋진 한달 하소서~^^	5/6 19:23

주응규

2018-05-02 10:57

박남숙 시인님 마음으로 지펴 놓은 고운 시심에 머뭅니다
오늘 5월 둘째날 비가 내립니다
초록을 불러오는 비는 산천을 더욱더 푸르게 합니다
시인님의 마음도 선명한 빛으로 물들기를 빌어봅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행 가득 지피시고
가네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빌어봅니다
건필하십시오.


박남숙	주응규 시인님 잘계시지요 요렇게 오시어 발자욱 주시어 황송합니다요 늘 편안함으로 멋진 시로 행복을 만드시는 시인 하소서~^^	5/6 19:24

박기만

2018-05-03 23:00

시인님 안녕하세요
엊그제 내린 꽃비에
푸르름이 더 선명한
5월의 셋째날 밤이 깊어갑니다
5월의도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십시오
시인님
편하신 밤 되십시오 ^^


박남숙	박기만 시인님 넘 반갑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벌써 오월의 여섯번째 날이네요 연휴는 잘 보내고 있는지요 오월 한달은 모든일들이 행복으로 연결 되시길요	5/6 19:26

김찬석

2018-05-04 12:07

안녕 하세요
박남숙 시인님
따사로운 햇살에
가로변엔 이팝꽃이
미풍에 하늘하늘
고운자태를 뽐내고
푸르름에 더하여 산야는 온통
철쭉꽃으로 붉게 물들어 갑니다
시인님의"꽃 중년의 노을" 고운 시향이
잔잔한 감동의 물결로 다가 옵니다
5월의 싱그러움 집안에 듬뿍 담으시고
변덕 스러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며
늘 건안 건필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박남숙	김찬석~시인님~ 반갑습니다 비오는 연휴 어찌 보내시는지요 비가 엄청오네요 발걸음 주시어 넘좋구요 오월 한달 내내 좋은일들만 있으시길요	5/6 19:28

도성희

2018-05-04 15:05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꽃 중년의 노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어제 돌풍이 불고 날씨가 변화무쌍하더니
오늘은 청량하나 쌀쌀한 날씨입니다.
그래도 꽃들은 하늘거리며 유혹하네요.
아름다운 날 즐기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오.


박남숙	도성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발걸음 주시어 넘 감사 드리며 오월 한달도 사랑과 행복이 와서 들여다 보는 멋진 한달 하셔요 늘 건필하셔요	5/6 19:30

이민숙

2018-05-04 21:07

지나온 삶이 모두 헛되지 않았다면
가을빛 계절을 걸어가는 늙어진
목마는 여전히 뭉클한 사랑을 꿈꾸며
다가올 또 한 계절의 거울을 보리라
떨어져 날리우는 잎새에 시를 적으며
더 이상 외롭지 않을 화장을 하리라

중년의 시를 적으며
더 이상은 외롭지 않으리라는
글이 와 닿습니다
저도 글을 적으면서 늘 빈 마음이 채워지는것을 알고 있어요


박남숙	이민숙~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는 오십중반을 걷고 있음을 느끼며 삽니다 지나온 세월~ 다가올 세월이 ~ 왠지 그런날도 많고요 늘 향필하시길 바라옵니다	5/6 19:31

박기만

2018-05-31 15:22

박남숙시인님! 안녕하세요
벌써 목요일이에요
오늘도 즐겁게 지내셧지요
계절은 성급하게도 벌써 여름의 문턱을 넘어선 듯 합니다.
오는 6월에도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하고 향기나는 집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박남숙	박기만 시인님 ~^^ 벌써 유월의 첫삽을 떳네요 점점 푸르름을 만드는 숲처럼 유월 모든것을 무성하게 만드시는 한달하세요 늘 향필하셔요	6/2 01:09

그대와 함께라면

춘정(春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