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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동백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동백
ㆍ작성일	2018-09-03 19:34

ㆍIP: 49.xxx.60

한여름 밤의 애환(哀歡)

한여름 밤의 애환(哀歡) 이동백

애잔한 뻐꾸기 울음소리 뚝 그쳐
돌아올 봄날을 기약할 즈음이면
어둠을 털어내며 슬피 우는 소쩍새
소쩍소쩍 솥적다 솥적다.

전설처럼 메아리 되어
허공에 흩어질 때
잠 못 드는 홀어머니 가슴을 파고들어
보릿고개 넘던 설움 돋우는데

굶어 죽은 여인의 사무친 한을 품은
넋이 살아난 소화의 절규인가
못다 이룬 사랑의 비련인가
부랑의 운명 걸머진 채
길게 누운 산맥을 헤메는
그대는 정녕
한 여름 밤을 지새우는 어둠의 화신인가

세상이 잠든 거대한 산은 침묵 하건만
큰솥 준비하라, 풍년 기원하는 목멘 간절함은
영혼을 뒤흔들어 가슴을 후벼 파고드는
소쩍소쩍 솥적다 솥적다.

*소화:전설 속의 여인

이민숙

2018-09-03 21:04

`이동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굶어 죽은 여인의 사무친 한을 품은
넋이 살아난 소화의 절규인가
못다 이룬 사랑의 비련인가
부랑의 운명 걸머진 채
길게 누운 산맥을 헤메는
그대는 정녕
한 여름 밤을 지새우는 어둠의 화신인가

세상이 잠든 거대한 산은 침묵 하건만
큰솥 준비하라, 풍년 기원하는 목멘 간절함은
영혼을 뒤흔들어 가슴을 후벼 파고드는
소쩍소쩍 솥적다 솥적다.

그렇군요
시인님 글을 배독 하면서
저는 소화가 능소화 의
소화 빈 여인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전설속에 여인이 있었군요

보릿 고개를 넘어야하는 가난한 시대가 스칩니다
요즘은 너무 먹어서 병이란 말이 있이죠 ^*^


이동백	유명한 詩 한구절이 떠오릅니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저는 늘 궁금했어요. 소쩍새는 봄부터 울지 안는데 하면서? 詩에서는 그렇게 표현해도 되는것인지? 아직도 궁금해요.ㅋㅋ	9/7 08:19

김나현

2018-09-10 04:39

`이동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상이 잠든 거대한 산은 침묵 하건만
큰솥 준비하라, 풍년 기원하는 목멘 간절함은
영혼을 뒤흔들어 가슴을 후벼 파고드는
소쩍소쩍 솥적다 솥적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의 길목에서 소쩍새의 애환도
소화의 가슴아픈 사랑도
절절이 가슴이 시려옵니다
우리는 또 가을의 전설속으로
향하고 그렇게 또 가는 인생길이
허전하게 느껴지네요
애잔한 시향 감사히 배독합니다
좋은 계절에 향필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이동백	김나현 시인님! 슬픈 사연은 세월속에 묻어두고 그렇게 그렇게 우리네 인생은 흘러가는것인가 합니다. 당장 해결 될 수 없는 마음의 정서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어도 되겠죠. 시인님! 잘 지내시다 행사장에서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9/16 08:02

홍사윤

2018-09-04 13:52

`이동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느덧 시간은 9월
가을의 초입에 서 있군요!
잘 지내고 계시죠! 이동백 시인님
시인님께서 곱게 집필하신 귀한 옥고
'' 한여름 밤의 애환(哀歡) '' 배람합니다

건필에 파이팅을 보냅니다! 시인님
마음에 전해오는 시에 감사를 드리며
깊은 시심과 시향이 전해져 찾아 왔네요!
조용한 시간 시인님의 귀한 시에 휴식을 가져봅니다
멋진시 잘 배독하고 고이 접어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씨 가을을 재촉하는 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어 많은 사랑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이동백	홍사윤 시인님! 답글이 늦어져서 송구합니다. 아직 뵙지는 못했는데 이번 행사때는 반가운 인사 나눌수 있기를 희망 합니다.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시며 행복하셔요.	9/16 07:33

이동백 2018-09-03 22:16	이민숙 시인님! 새내기인 저의 서재에 관심을 주시어 많이 고맙다는 인사 올림니다. 저의 등단식 하던날 뵌 모습이 선한데 벌써 가을 행사가 닥아 오는군요. 그때 또 뵐 수 있기를 고대하며 금년 여름내내 산골(고향)에 머물면서 나무와 풀 등 산새들의 울음소리에 이르기까지 관찰을 하게 되고(글을 쓰면서) 관심이 가는군요. 저의 글은 한정적이라 시인님의 시심을 엿보면서 배우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다시한번 늘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임주영

2018-09-04 07:51

존경하는 시인님

"행복하다"
라는 표현을 시인님 서재에 올 때마다
느끼는 까닭은 좋은 시가 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마음에 향기 담아 배독해 봅니다 감사드리오며
건안건필 하시옵고 가내 모두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동백	임주영 시인님! 답글 인사가 많이 늦었네요. 방문 감사합니다. 날시는 흐리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휴일의 아침을 열어요. 시인님! 머지않아 추석명절이 서큼 성큼 닥아 오는데 협회 행삿날도 함께 닥아오고 있으니 마음만 바뿐듯 합니다. 기쁜 마음으로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얼굴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9/16 07:27

유등자

2018-09-04 17:32

이동백시인님 한여름밤의 애환
소쩍소쩍 솥쩍다 솥쩍다
너무 길고 긴 여름밤애환 잘 지피셨습니다
비온후로 너무 좋은 날씨네요
여름등살 뜨거움과의 비교 날아갈것 같은
헐렁한 몸 이젠 더이상 귀롭힐 자격없는
여름은 행차 중이랍니다
이가을 좋은 글많이 풍작하시고
가을행사 대전 평송수려원
넓은 강당내에서 다시뵈어요
고운 향필 늘감사히 배우고 갑니다
건강한 저녁 시간 행복하세요


이동백	유등자 시인님! 늘 잊지 않으시고 들려 주셔서 감사한 마음 보냅니다. 지난 여름 행사때 인사 나누고 같은 자리에서 식사하며 대화를 나눈일이 어끄제 같은데 머지않아 협회 행사날이 돌아오니 또 기대가 됩니다.	9/16 07:36

김명숙

2018-09-05 17:06

이동백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계절이 빠르게 변해갑니다
절대 물러설 수 없을 것처럼
버티던 여름도 어느새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니
온도 차이를 느낍니다
환절기 건강은 필수입니다
특히 신경쓰시고요
이제 풍요로운 가을을
누리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깨알 같이 쏟아지는 시어들로
넓은 가을 하늘을
멋지게 장식하시길요

시인님의 건필을 바라는 마음으로
서재에 흔적 남깁니다


이동백	김명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번 행사때는 뵙게 되겠지요? 혹여 제가 못알아 보면 어쩌지요. 알아 보는 사람이 먼저 인사학 입니다. ㅋ 한가위 즐겁게 보내시고 반가히 만나요.	9/16 07:39

장화순

2018-09-06 21:59

"한여름 밤의 애환"
우리네 절설은 왜그리도 슬던가요
시인님의 시향속에서 배고픔의 설움을 이겨내며 살던
우리네 어머님을 생가해보았답니다
소쩍새의 울음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온다는 뜻이기도 하겠군요
시인님의 시어 정원에서 잠시 머물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동백	장화순 시인님! 그러게요. 못살던 옛날의 정서가 담겨서 일까요. 슬픈 이야기가 전설이 된듯 합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다 행사때 뵈어요.	9/16 07:42

현원섭

2018-09-07 01:25

이동백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 한 여름 밤의 애환 >
마음 가득한 시심 우려내시어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아름다운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 독하였습니다

고뇌하면서 완성해나가는 글 속 세상
아름다운 시어들이 춤을 추는 글 속 세상
가을이 익어갈수록 시어들도
주렁주렁 농익어 질 듯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좋은 글
많이 많이 집필하셔요
존경하는 시인님의 건 안 건필 바라옵니다


이동백	현원섭 시인님! 감사드려요.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진작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듯한 느낌입니다. 내내 건안 건필 하시다 만나요>	9/16 07:43

김병근

2018-09-07 11:27

시인님 안녕하세요

미풍에 실려 구슬픈 듯 내 리오는
가을비에 불볕 그 여름날의 몸서리도
하나의 위안으로 그리움처럼 새기며
단풍 물들 먼산 우두커니 쳐다봅니다

이렇게 한 시절은 가고
새로운 시절이 싹을 키우니
돌고도는 세상 참 성스럽고
고귀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 계절 설렘으로 고운 날 가꾸시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두운 그늘 속에
이 계절마저 느끼지 못할 이들도 많아
가슴 멍한 그런 기분의 가을을 봅니다

그간 건강상의 문제로
정겨운 시인님의 서재에
마음 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행여 앞으로도 서운함이
서러울까 마음이 아파 이렇게
가을 인사로 안부 전합니다

항상 건강 관리 잘하시고
기회 되시면 건강검진 꼭 받으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가을 소중한 아름다운 날들의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시인님 서재의 보배 같은 글들이
먼훗날 기쁨과 눈물 그리움의 환희로
꽃 피워 년년세세 향기 품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이동백 시인님 ^.^


이동백	김병근 시인님! 들려주셔서 힘내라는 응원과 격려의 말씀 감사 드림니다. 내내 건안 건필 하시고요.	9/16 07:46

김상훈

2018-09-08 03:47

펄럭이던 여름의 창들은 다 어디로 흩어졌을까
수많은 풍문을 내고 흔적 없이 사라지는 창 속의 계절들,
풍문보다 더 진한 냄새마저 모두 거두어갔다

그렇더라도 지상의 꽃들은 여전히 피고 지고
간밤의 수면을 복기하려는 달과 별들이
새로운 밤을 맞이할 때마다 무중력의 꿈처럼 빛난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흔적 한 줄 남기고 갑니다.^^*


이동백	항상 하시는 일이 많아 바쁘신 속에서도 잊지 않으시고 방문 하여 주시는 김상훈 시인님! 고맙습니다. 이번 행사때는 꼭 인사 나눌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9/16 07:49

이영태

2018-09-08 06:04

존경하는 시인님!
전설처럼 메아리 되어
허공에 흩어질 때
잠 못 드는 홀어머니 가슴을 파고들어
보릿고개 넘던 설음 돋우는데..

정성으로 지피신 애잔한 그리움이 배인
옥고 잘 배람하고 새김했습니다
이제 한 여름 밤의 애환이 '가을 애상'으로
이어지겠습니다
시인님! 파란 가을 하늘이 청명하듯
영혼이 맑아지는 계절이오니
고운 시향 가득 길어 올리시며
아름다운 향필하십시오
제 서재에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이동백	감사합니다. 이영태 시인님! 흐린날의 휴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좋은 생각으로 즐거운날 되시며 행복하셔요.	9/16 07:51

이정규

2018-09-08 09:29

이동백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머물고 갑니다
오늘은 절기상 백로입니다
귀뚜라미와 풀벌레 소리는 가을을 재촉하지만
한여름 더위로의 시간을 되돌리려는 듯 구성집니다.
일교차가 심하네요.
건강조심 하시고 예쁜 가을 하늘 만큼 가을향기 가득담아
환한 미소로 멋진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


이동백	이정규 이사님! 고맙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추석명절 보내시고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9/16 07:52

이문희

2018-09-08 11:03

존경하는 이동백시인님

"한여름 밤의 애환(哀歡)"
보릿고개 넘기가 그렇게도
허리 휘던 배고픈 날
소쩍소쩍 솥적다 솥적다
우는 소쩍새 슬픈 울음소리
가슴에 쓸어서 추억으로 담습니다

오늘이 찬 이슬 내리기 시작
한다는 절기상 "백로" 이젠
완연한 가을 입니다

조석으로 시원함 바람 확연한
중추가절에 부디 건강하시고
댁 내에도 복되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동백	이문희 시인님! 詩 문학의 정서에도 슬픔이 깔리게 마련인가 봅니다. 어떻게 글을 짓다보면 애뜻한 감정이 스며들게 되는걸 보면요.ㅎㅎ 시인님! 9월 행사장에서 재회를 하게 되겠지요?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9/16 07:56

박진표

2018-09-08 13:25

이동백 시인님!!!
한여름 밤의 애환...
솥이 작다 소쩍소쩍 우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풍년을 기약하는 우리들의 염원이
한여름을 달구어 이 가을에 환한 미소로
태어나길 빌어봅니다.
희망의 토요일.
점심 맛있게 드시고
기쁨가득 웃음가득
시인님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이동백	박진표 시인님! 서재에서 필담은 수차례 나누웠지만 아직 만나뵙지 못했지요. 이번에는 반가히 마나 뵙기를 희망 합니다.	9/16 07:58

김인숙 2018-09-13 17:58	안녕하세요 ~^^ 시인님 반갑습니다 ~^^ 아름다운 가을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동백 2018-09-16 08:05	《Re》김인숙 님 , 오랜만입니다. 그간 건안 건필 하시며 안녕 히지요? 세월은 벌써 9월의 중순으로 흘러가네요. 아모초록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며 행복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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