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은주
ㆍ작성일	2018-11-10 06:14

ㆍIP: 1.xxx.218

오늘

오늘

떨어져 뒹구는 낙엽 냄새가
비에 섞여 내립니다
성급하게 내려앉는 저녁 어스름이
예민하게 느껴지던 어느 날
당신의 외투에서 나던 바람 냄새가
그리운 오늘입니다

빗물섞인 바람이 불고
당신의 흔적이 걸린 나의 시는
홀로 외롭습니다
가을이 지나가는 소리에 묻힌 당신은
늦은 밤 빗소리에 걸려
홀로 스산합니다

오늘, 떠날 바람이 다시 찾아왔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습니다

2018.11.9

김동철

2018-11-10 06:51

이은주 시인님
행복한 주말 반갑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가을님을 돌이켜 보게 하시네요
가슴으로 담아 예쁘게 포장하여
감사하게 배람하고 갑니다
아름다운 주말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이은주	김동철시인님~ 반갑습니다~^^ 부족한 제 서재에 들러주셔서 인연이 닿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서둘러 떠나려는 가을 끝을 잡고 까만 밤을 하얗게 언어들을 껴안아 보지만 혀끝에 맴돌기만 하고 내뱉어지지 않는 고백처럼 쓰여지지 않는 번민의 밤도 겨울을 맞이하려는가 봅니다~ 이 가을이 다가기 전에 시인님의 서재에서 옥고로 뵙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11/18 15:39

현원섭

2018-11-10 13:28

시인님의 귀한 글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우치고
일용할 소중한 양식을 찾으며 사는 날들
좋은 글을 마주하면 행복한 마음이
스멀스멀 기어 나옵니다
살아 숨 쉬는 듯한 글 속 언어들이
춤을 주고 연주를 하거든요
아름다운 글 속으로 아름다운 동행
즐거운 마음으로 무전여행 다녀갑니다
존경하는 이은주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행복의 날들 영위하십시오


이은주	현원섭시인님~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에 뚝 떨어진 기온까지 건강이 신경쓰이는 때 잘 지내고 계신지요~? 한결같이 서재로 달려와 주시는 시인님의 관심어린 격려에 힘을 얻어 봅니다~ 다음 달 행사에서 뵙기를 기대하며 건강 잘 챙기시고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11/18 15:44

안미숙

2018-11-11 15:33

이은주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바람 때문이었다 했지요.
흔들리기는 내가 흔들려 놓고
그렇게라도 핑계를 둘러대야 했지요.

때때로 흔들릴 때마다 와 준
바람덕에 내 책임 아니라고
미룰 수 있어 좋았던 시절도 있었지요.

이제 흔들릴만큼 흔들린 것인지
아니면
다시 흔들릴까 두려운 것인지

오늘 부는 바람에 떠날 것을 알기에
흔들리지 않는다함은
나에게 하는 다짐일까요.

그렇게 어느새 우리도
바람이 되어버린 것인지도~

감사합니다.


이은주	안미숙시인님~ 어제는 미숙씨가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떨어져 누운 낙엽냄새도 흙냄새 싣고 불던 바람도 가슴설레던 늦가을의 정취도 좋은 사람이 곁에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세심하게 마음 써주고 일상처럼 배려가 몸에 밴 미숙씨를 닮아가려고 노력 중인거 아시죠~?ㅎ ...실은 흔들릴까봐 바람에게 무척 예민해져 있는 중입니다ㅎㅎ 건강 잘 챙기시구요~^^	11/18 16:14

김상훈

2018-11-12 03:36

내 곁에 머물던 것들이 떠날 때면
나는 항상 간이역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일방적인 버림은 아닐지라도
사람과 계절의 정교한 계산법은 늘 그랬다
처음 다가올 땐 모두 영속성을 지닌 듯했지만
그것은 항상 내 환상이 빚은 아픔이었다
누군가 내 곁에 잠시 머물다 떠나듯
가을이 그렇게 문득 서편으로 떠나고 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기 꼭 조심하세요.


이은주	선생님~ 이 나이가 되어도 누군가를 무언가를 떠나보내는 일에는 익숙해지지 않아 가슴 앓이를 하곤 합니나~ 상처받지 않기위해 깊이 정 주지말자 생각해 보지만 언제나 정이 이성보다 앞서 가 있어 생채기에 딱지 앉을 겨를이 없는 듯 합니다.. 선생님 바쁘신데 발걸음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11/18 16:22

박외도

2018-11-12 05:00

이은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등바등 살아도
세월은 유수같이 흐릅니다
벌써 11월로 가을의 마지막을 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 하십시오.


이은주	박외도시인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지회밴드에서 어여쁜 손주들 똘망똘망 귀여운 모습 봤습니다. 손주들 재롱에 이 가을이 더욱 짧게만 느껴지겠습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립니다. 외출하실 때 마스크 꼭 쓰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11/18 16:27

진성현

2018-11-12 21:38

여기 들어와서 반가운 글 보게 되네요.
한동안 들어올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는데
이제야 협회 홈페이지에 들어올 수 있었네요~
비오는 날은 아무 생각도 나지않나 봅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이은주	진성현시인님~ 이렇게 서재에 들러주시고 반갑고 감사합니다~ 이제 협회 홈피에 들어오실 수 있다니 서재에서 옥고로 자주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어제 사진 이쁘게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평안한 가운데 문단 행사에서도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11/18 16:32

김명숙

2018-11-15 12:27

이은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ㅎ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더니
뒤늦게야 하늘이 눈을 뜹니다
햇살이 반가운 건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따뜻함을 찾는 이유일 겁니다

마당 가 양지바른 곳에서
이틀 동안 마늘을 손질했더니
햇살에 손이 검게 그을린
늦가을이지만
그마저도 운치 있어 보입니다
생각이 멋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혼자 운을 띄워 봅니다

새로운 하루입니다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무한한 상상으로 즐거운
시간이기를 빕니다
아울러 곱게 집필하신
글에 향기로움 느끼고 갑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이은주	김명숙시인님~ 미세먼지 때문인지 찌뿌등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시인님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어느 새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때에 이르렀네요^^ 생각이 멋을 만든다는 시인님의 생각에 마음이 함께 갑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감성이 긍정적인 생각을 타고 함께 익어가나 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11/18 20:16

슬픔

부끄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