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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홍종화 문학서재

ㆍ작성자	홍종화
ㆍ작성일	2020-06-23 11:47

ㆍIP: 182.xxx.217

흘러가는 시간에 대하여 外 1편

흘러가는 시간에 대하여

홍종화

무르익던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오고 있었다
산은 깊고 선연한 푸르름을 머금고 있다

목덜미에 내려앉는 햇볕이 따갑다
길가의 채송화는 벌써 얼굴을 삐죽 내밀고 있다

햇살이 가득한 벌판에서 한 조각 뜬 구름을 쳐다보는 것처럼
눈앞은 훤하지만 그 자체에는 늘 그림자가 비치고 있다

이제껏 여러 길목에서 잃어버린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죽었거나 사라져 간 사람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추억들

그러나 기억은 시간이 흐를수록 멀어져 가고
나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잊어버렸다

이 세상에 가득 차 있는 불행과 고통은
과연 우연의 산물일까

독한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순결한 한가지를 내 마음에 두지 않으면 안되겠다
입속의 혀가 제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처럼

나는 거리감을 잃고 저 혼자
시계의 태엽에 감겨 천천히 돌아가는 것처럼 무기력하다

모든 것들을 결정짓는 한순간
진실의 언어가 있는가 하면
거짓의 언어도 있다

이제 나는 새로운 섬광 속으로 건너가야겠다

.....................................................................................................

시(詩)

홍종화

부질없이 보인다 하여도
그것은 모두가 진실은 아닌 것을

이것이 나에게 만족이라 하여도
누구도 참(眞)이라 여기질 않는데

한없이 부족하고 초라하여도
아닌 듯 감추려 애를 써 보아도
누구도 조소(嘲笑)의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내 빈 껍데기 긁어도
바랄 것은 무엇도 없는데

왜 이렇게 하염없이 제자리

미사여구(美辭麗句) 뿌리 뽑아 치장을 하지만
그것은 찰나의 눈에 비치는 빛이고
허울 속 그림자에도 못미치니

허나 그것이 전부인 듯
빛이 들지 않는 방안에서 거울을 보며
단장만 하려고 하니

그래도 너도 나도 그것이 전부인 듯
손뼉 치며 반기면 그만이려니
반기면 그만이려니

아쉬움도 그 무엇도 무엇인지 모르니...

김동철

2020-06-23 16:34

홍종화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뜨끈뜨끈 솟아오른
동녘의
붉은 햇살이
창가를 비추며

작은 정원에
벌나비 찾아들고
청아한 새소리에
들뜬 마음은 창공을 날고

서로의 삶과
서로의 일터가 달라도
행복의 꿈을 찾는 길은 하나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오늘

경쾌한 발걸음에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폭염에 건강관리 잘하세요

아리아리 ~
빵빵 ~~~♡^^


홍종화	김동철 시인님! 언제나 잊지 않고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은 그동안 내리던 장맛비가 주춤하는 듯합니다. 시인님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날만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6/26 06:47

김정윤

2020-06-23 18:07

홍종화 시인님 !
안녕하세요
삼십도가 넘는 때 이른 더위가 코로나와 함께
기승을 부리는 저물어 가는 유월
곱게 집필하신 - 흘러가는 시간에 대하여 - 배독하고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불볕 더위가 한여름을 방불캐 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홍종화	김정윤 시인님! 늘 잊지 않고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은 그동안 내리던 장맛비가 주춤하는 듯합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6/26 06:48

강한익

2020-06-23 18:13

존경하는 홍종화 시인님!
악귀가 출몰하여 우리들의 아름다운 만남을
가로막아 버렸습니다.
한해의 반을 빼앗겨 버린 듯 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두편의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홍종화	강한익 시인님! 늘 잊지 않고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네 시인님 이번 협회행사에는 저도 참여하려 했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다음에 상황이 나아지면 그때는 꼭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6/26 06:52

서준석

2020-06-23 23:25

존경하는 홍종화 시인님
잘 집필하신 옥고에 들러 깊이 시향에
느낌을 받고 갑니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어 모든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텐데 계속
맴돌고만 있으니 답답합니다.
시인님께 문운 창대를 빕니다.


홍종화	서준석 시인님! 이렇게 잊지 않고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네 시인님 저도 '뉴 노멀'이란 말을 듣게 되면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6/26 06:55

남원자

2020-06-24 09:49

존경하는 홍종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필하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아침 일찍 서재에 왕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도 멋진 시 흘러가는 시간에 대하여
잘 배람하고 배우고 갑니다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 없길 바랍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


홍종화	남원자 시인님! 이렇게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오늘 아침은 그동안 내리던 장맛비가 주춤하는 듯합니다. 시인님 언제나 강건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날만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6/26 06:56

전병일

2020-06-24 13:37

홍종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장마가 시작되었나.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집니다.

코로나19 끝은 안보이고
무더위가 같이 오네요.

한주의 중간 힘내시고
홧이팅 하세요.


홍종화	전병일 시인님! 늘 잊지 않고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네 시인님 모두가 화이팅 해서 하루 빨리 모든 상황들이 나아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6/26 06:58

안계종

2020-06-24 20:48

홍종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복잡한 세상이지만 잘 지내시지요?
저는 근간에 직업상 책임 맡은 일이 있어
글 쓰는 시간을 많이 빼앗겼네요.
그래도 열심히 마음과 생각을 남기려 합니다.
대구는 오전부터 비가 오더니 20°c 약간 넘었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안전하시고 꾸준한 건강 관리 잘하십시오!
방문해주시고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흘러가는 시간에 대하여/ 시(詩),
두편의 옥고를 즐감하였습니다.


홍종화	안계종 시인님! 늘 잊지 않고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는 그동안 내리던 장맛비가 주춤하는 듯합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6/26 07:00

박상현

2020-06-25 20:00

꽃이 되어 산화하신 호국영령의 그 눈물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이름 없는 들꽃 향으로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님의 깊은 뜻을
되새겨봅니다
이 아름다운 나라의 반석이 되어주신 호국영령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무더운 가운데 에어컨과 선풍기 앞에 기대어서 있다가
장마철이라고 빗방울이 토독토독 나뭇잎에 떨어져 내리니
아름답기만 하네요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이렇게 시인님의 뜨락에서 잠시 머물다감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코로나 19 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있는 요즘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홍종화	박상현 시인님! 언제나 잊지 않고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는 그동안 내리던 장맛비가 주춤하는 듯합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6/26 07:02

김영수

2020-06-26 12:54

시인님 안녕하세요.

유월이 마지막을 향하는 시간
오늘도 흘러가는 시간에 대하여
깊은 고뇌로 시작하는 오후입니다.
이제 여름이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을 알리고 있듯이
유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홍종화	김영수 시인님! 이렇게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유월의 마지막 주말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6/27 00:10

임석순

2020-06-26 15:31

홍종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장맛비가 오는듯 싶더니
햇빛이 반짝하고 놀자 하네요

"미사여구(美辭麗句) 뿌리 뽑아 치장을 하지만
그것은 찰나의 눈에 비치는 빛이고
허울 속 그림자에도 못미치니"

시를 쓰는 고충을 고스란히 담아 내셨군요
항상 고뇌와 고통을 수반하는 좋은 시를
쓰려면 감수해야 하는 지레 짐작이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6월을 보내세요.


홍종화	임석순 시인님! 이렇게 소중한 발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날만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유월의 마지막 주말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6/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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