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심경숙
ㆍ작성일	2018-12-02 13:00

ㆍIP: 220.xxx.76

안타까운 기도

안타까운 기도
심경숙

하루 중
어머니 인생은 얼마나 될까
평생 농사일에 얽매어
지아비 섬기랴 자식들 챙기랴
어머니에게는 자신의 삶은 없었다

그 곱던 청춘이 부질없단 듯이
살아온 삶은
말라가는 대추의 주름진 모습 같다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한 채
육신마저 비우고 또 비웠는지
새털같이 가볍고 애절한 뼈 가슴에
딸의 가슴도 녹아내립니다

지금, 이 순간
마지막이 될지라도
고통스러운 어머니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무시듯이 꿈결에 가소서!

하늘에 새처럼 훨훨 날아
흘러가는 고운 구름과 바람같이
행복한 세상으로 떠나소서!

당신이 가고픈 그 어디라도
자식들 걱정이며 텃밭의 머슴살이
그 질긴 인연의 끈 모두 끊고
고통 없는 그곳에 머무소서!

어머니를 보낸 아픔이
가슴에 앙금 되어 남아 있을지라도
내가 힘들 때 불러보는
어머니란 그리움으로 편히 잠드소서!

어머니 가슴이 메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병석에 계신 친구어머니를 생각하며

고지영

2018-12-03 09:56

`심경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심경숙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심경숙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되십시요	1/11 23:11

김동철

2018-12-03 15:05

`심경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심경숙 시인님
겨울비가 내리는 날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제가 감기 몸살이 심해서 늦게 배람합니다

고운 마음씨를 지닌 시인님
병석에 계신 친구 어머니를 생각하며
가슴으로 담아보며
애잔하게 배람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심경숙	김동철 시인님 안녕하셨지요 감기 몸살은 회복되셨겠지요 오늘도 친구는 고향에 다녀갔지요 보고픈 어머니가 그리워 함께 거닐었던 수타사길을 걸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따신겨울 보내셔요	1/11 23:14

정찬열

2018-12-03 21:23

`심경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심경숙 시인님~!

어머니를 보낸 아픔이
가슴에 앙금 되어 남아 있을지라도
내가 힘들 때 불러보는
어머니란 그리움으로 편히 잠드소서!
"어머니란 숙명으로" 내공깊은 글 잘보고 쉬어 갑니다.

12월의 첫주에 월요일 초겨울 비가내립니다.
이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추위가 겨울을
알리고 어언 무진년한해도 기울 겠지요

남은 한달 못다한일 마무리 잘하시고
항상 가내 건안 하시길 기원 합니다^*^


심경숙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찿아주심에 감사드리며 날씨가 춥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글로 찿아 뵙겠습니다	1/11 23:19

김상훈

2018-12-05 19:12

꿈은 언제나 병목현상을 빚고
절망은 언제나 무능을 나무라는 것
그러나 뒤돌아보면
패랭이꽃을 입에 문 소년이
농무의 한가운데 서 있는 것처럼
내가 선택한 길은 늘 외길이었다
그래도 가야 하리
바리톤 음성 같이 내려앉은
저 농무가 걷힐 때까지
이유 없이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으므로

독한 감기에 걸려 독하게 고생 중입니다. ㅠㅠ
감기에 걸리지 않게 꼭 따뜻하게 지내세요.
스트레스받을 일도 좀 피하시구요.
연말 행사 때 뵙기를 희망해 봅니다.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시인님~~


심경숙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행사날 멋진모습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1/11 23:21

현원섭

2018-12-06 18:57

심경숙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심경숙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건강하시고 밝으신 모습 보기좋았습니다 그리고 반가웠습니다 춥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1/11 23:22

안미숙

2018-12-09 07:12

심숙경 시인님~

삶이 끝나가는 사람을 지켜본다는 것
그것이 낳아준 부모일 경우
더 가슴이 미어지지요.

인연이 그렇듯 부모 자식의 연도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서
오고감을 지켜만 보아야하는 것 잘 알면서도
제발 고통스럽지 않게 해 달라고
저절로 기도가 나오는 마음~

시인님의 어머님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어머님도 시인님의 마음 알아서
고통이 조금은 덜어지지 싶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심경숙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반갑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행복한 한해 되시길요	1/11 23:24

유등자

2018-12-13 20:24

심경숙시인님
퍽 오래안에 뵙니다
어여삐 간직하든 시인님을 잊어버렸네요
왕래가 없다보니 잊어버렸네요
서재도 길도찿을수 없이 잊어버렸어요
당신이 가고픈 그 어디라도
자식들 걱정이며 텃밭의 머슴살이
그 질긴 인연의 끈 모두 끊고
고통 없는 그곳에 머무소서!

어머니를 보낸 아픔이
가슴에 앙금 되어 남아 있을지라도
내가 힘들 때 불러보는
어머니란 그리움으로 편히 잠드소서!
편찬으신 어머니를 애구 가엽어라
힘드시겠어요
글세 불편없이 잠들어 꿈꾸다 가시다면
딸의 소원이 들어주시겠지요
병간호 하느라 애로가 만으시


심경숙	유등자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뵙고 싶었습니다 그간 소홀했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죄송하고요 자주 시인님 찾아 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예쁜글 많이 탄생 시키시길	1/11 23:27

김정윤

2018-12-13 21:22

심경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 처음 뵙겠습니다

산에서 기다리면 함께 내려올수 있고
강에서 기다리면 함께 강을 건널수 있다합니다
식탁에서 기다리면 함께 먹을수 있답니다
같이 시작하고 같이 할수있는
한해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려주신 - 어머니란 숙명으로 - 배람하고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심경숙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반갑습니다 명언같은 시인님의 글에 공감합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1/11 23:30

이민숙

2018-12-31 13:42

시인님 고운글 봅니다
한해 동안 고운글 나누어
덕분에 많이 행복했습니다 ^*^
행복한 년말 되세요 ^*^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송구합니다 ^*^
시인님 올해도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

시인님
행사장에서 인사 잘 모르고 있다가
집에 와서 ㅎㅎ알겠더군요
반가웠습니다

새해 다복하세요


심경숙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너무 예뻐지셨습니다 몰라뵐뻔 했습니다 저도 너무예뻐서 몰라본건 아니겠지요 이제 서재에서나 자주 뵐께요 늘 고운모습 행복한 마음 함께하기 기도합니다	1/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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