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서대범
ㆍ작성일	2020-12-18 20:50

ㆍIP: 58.xxx.85

한 발 빠진 진흙탕

- 한 발 빠진 진흙탕
서대범

깃발을 꽂아야 할 곳이 진흙탕이 되었다
밤새 순백의 눈이 살짝 덮여서
그저 아무렇지 않게 보인다
산은 꼭 그 산이라야만 했다
새벽 어두움 걷어낸 태양을
처음 빛으로 맞이하는
최정상의 봉우리
그곳이 깃발을 꽃아야하는 곳 이었다

진흙도 없는 정상
너덜이 널려있는 넌더리
왜 그 곳에 진흙탕이 생겼는가?

전능자의 창조인가?
그는 저 푸른 집에서 도술을 부렸는가?

그는 전능자였어
살짝 언 진흙탕
한 발은 빠져있지
한발은 겨우 살짝 언
눈 덮인 땅을
위태하게 딛고
진흙 펄에 깃발을 꽂으려 한다
先人이 오천 년 동안 살고있는
靈山에 웬 진흙탕

박희홍 2020-12-19 04:53	`서대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서대범 시인님 곱게 지피신 “한 발 빠진 진흙탕“ 글향에 취해 갑니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이 죽으면 원치 않아도 내일이 오듯이 끝은 시작의 다른 말처럼 경자년 끝에 신축년의 시작입니다. 길이 가깝다고 해도 가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며, 일이 작다고 해도 행하지 않으면 성취되지 않습니다. 오늘 최선을 다하고 내일은 더 잘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어제보다 낫은 작은 변화를 추구하며 견뎌봅시다. 밝은 해가 솟아오르겠지요. 건강을 지켜가며 그날을 위해 아자 아자 아자~

강한익 2020-12-19 08:16	`서대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서대범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경자년(更子年)의 한 해도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옥고의 멋진 시향에 젖어 봅니다. 진정되지 아니하는 코로나 사태에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영준 2020-12-19 19:47	`서대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2020 년도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셋째 주말저녁 시인님 서재에 머물다 가면서 인사드립니다 한해 남은 나날도 건행 하십시오

박상현 2020-12-19 21:45	새벽을 쪼아대던 추위는 고드름으로 햇살에 매달려 속살 비추이는 실루엣을 걸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위 속에 추위가 겹겹이 쌓여가고 쌀가루 같은 눈발도 날린 한 주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리며 우리의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흔들고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이번 주말 안전하게 보내시고 새로운 한주는 좋은 소식 기쁜 소식들로만 가득했음 정말 좋겠습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가 저에겐 늘 힘이고 영광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에 해바라기 꽃 같은 맘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고지영 2020-12-20 07:08	존경하는 서대범 시인님 금년 한 해 감사했습니다 시인님의 한 올 한 올 엮어 올려주신 주옥같은 시향기에 빠져 취해 있을 때마다 무심한 바람은 그냥 지나가지 왜 창문은 흔들어 날 깨우는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못다 한 일들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무심한 저~태양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모르는 척 넘어가네요 어차피 넘어갈 바엔 코로나 다 짊어지고 같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춥습니다 코로나 감기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기산 2020-12-21 18:56	존경하는 서대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한 발 빠진 진흙탕 잘 배람합니다 첫주의 시작 월요일 입니다 다행히 날씨는 기온이 조금씩 올라간다고 합니다 코로나도 수그러졌으면 바램입니다 고은 시향에 잠시 발걸음을 멈춰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김정윤 2020-12-22 21:40	존경하는 서대범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시인님 ! 너무나 어렵고 힘든 한해 였습니다 그나마 대한문인협회에서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답니다 훌륭하신 시인님과 함께한 올 한해가 너무나 고맙고 행복 했습니다 뜻하시는 모든일 이루어 지시고 소중한 분들과 함께 남은 날 행복한 나날 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마음에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20-12-23 14:36	서대범 시인님 정성 담아 곱게도 펼쳐 놓으신 귀한 시향에 머물러 감이 행복합니다. 올 한해 코로나로 일상이 바뀌었습니다. 대한문인협회 행사도 코로나로 열리지 못해 그리운 문우님 얼굴을 뵙지 못한 한 해 였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우리 문우님과 행사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연말 건강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상현 2020-12-25 06:25	고요 속에 맞는 성탄 아침입니다 고요 속에 도시의 꽃으로 피어있는 가로등만이 이 어둠을 밝히고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성탄의 아침입니다 잠시나마 시인님의 고운 뜨락에 발걸음 하여 인사드립니다 시인님 비대면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겨운 2020년 성탄절 가족분들과 행복하게 보내세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에 잠시 머물고 배람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김기전 2022-07-01 13:39	서대범 시인님 귀한 글 배람하고 갑니다 한 해의 절반을 다시 시작하는 의미 있는 7월입니다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출발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십시오

서흥열 2022-10-22 09:48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는 이천 서씨 입니다.지피신 곱고 단아한 시 마음껏 음미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김선목 2022-12-31 21:14	서대범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멋진 시와 함께하는 걱정 없는 한 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이세복 2023-02-02 12:28	존경하는 서대범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도 벌써 설이 지나고 2월의 입춘을 기다리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세상은 어지럽고 추운데 경제는 한랭으로 꽁꽁한 언 것 같아 더욱더 엄동설한을 보내는 듯합니다 활기찬 하루 시인님을 응원하며 함께합니다 오늘도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서재에 귀한 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꾸시는 꽃밭에 벌과 나비가 풍성하길 바라며 새해에도 소망하시는 뜻 널리 펼치시길 바랍니다.

가을의 단락(斷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