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19-09-05 21:14

ㆍIP: 223.xxx.158

아이야

아이야

김 보 승

오늘 아침 사과 빛 바람 불어
배롱나무 꽃잎 더욱 붉다

어쩌다 마른 가뭄 스쳐 간 비
들판에 향기 넘쳐 생기 돋는 가을

지는 꽃은 때가 되면
靑春인 양 오리련만

인생 한번 가면
영영 돌아오질 않는다

호박빛 강물 위엔
주름 물결 살랑이며 춤추고

가을바람 솔솔 불어
풀잎마다 멍 흔적 노랗게 물든다

골진 계곡에
샘솟는 바람 격하게 일어나

나뭇잎 타동 하니
어느새 파란 만추 마음은 그 낙엽에 있다

산마다 나뭇잎 떨어지고
산은 높아만 간다

달은 더디게 구름 속에 찬데
귀뚜리는 풀숲에서
지난 추억 새기며 덧칠해 울고

오동나무 거문고 타령
달빛 속의 그림자는 고독만 양 외롭다

소꿉 동리 친구들
한가위 달 속에서 그리움 쿵덕 일까

지난밤 내린 비에
포도 위 푸른 낙엽, 잦은 바람에 맴돌더니

아이야
어느새 명경 속엔 백발 화 만발했다

안미숙 2019-09-06 06:46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병근 시인님~ 능금빛 바람불어 향긋한 구월~ 베롱꽃 붉은 입술이 서서히 지워져가고 있습니다. 떠나간 사람 돌아오지 않아도 추억은 다시 살아 날개를 펴고 우리를 익어가게 하니 백발화 만발해도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 돌이켜보는 가을이겠습니다. 며칠 전 부터 매미소리 자취를 감추고 귀뚜라미 소리 높아지고 있네요. 여름이 가을에게 자리를 쉬이 내 주기 싫은지 가을장마와 태풍이 또 한차례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말 비 피해 없으시기 바라며 늘 건강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정윤 2019-09-06 10:44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병근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 하신 - 아이야 - 배독하고 가을을 노래하는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잠시 머물다갑니다 태풍 링링이 북상 하고 있답니다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 바랍니다 추석이 가까워 오고 있네요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문장우 2019-09-06 17:57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오색단풍 물드는 계절에 우리네 인생길도 숨죽은 낙엽이 되어가니 쓸쓸함이 있네요 이젠 비록 무늬가 퇴색된 일상이라도 항상 건안하시고 건필하셔서 기쁨 마음으로 향필하십시요 시감하면서 공감받고 갑니다

김동철 2019-09-06 19:27	김병근 시인님 집필하신 시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 좋은 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속에 문우님께 전해질 향기만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할 뿐입니다 저에 글이 문우님에 마음에 항상 작은 힘이되고 웃음 짓는 위안이 된다면 저는 이것으로 만족을 느끼며 행복하겠습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멋진 하룻길 소망합니다 ~♡

신창홍 2019-09-06 23:35	김병근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지루했던 여름의 감각들을 떠나 보내고 가을이 되니 깊은 사색과 인생을 관조하게 되는 이유는 기쁘고 즐거운 것 보다는 안타깝고 공허한 것들이 마음에 외 닿는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녁 뉴스를 보니 태풍의 기세가 폭우에 강풍에 장난이 아닙니다. 전국을 강타한다고 하니 각별히 대비 잘 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한가위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강한익 2019-09-07 06:48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이곳 제주는 비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는 아침입니다. 링링이 화가 잔뜩 났나봅니다. 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 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박상현 2019-09-08 06:54	태풍이 오는 소리에 걱정은 돌담길까지 나와버렸습니다 시골 어머니께 안부 전화를 드리고서야 맘을 들여놓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과 더불어 가족분들과 주위 분들 안녕하신지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에 깊은 시향을 접합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오철수 2019-09-08 12:34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종합병원 간판을 몸에 지니고 산다고들 말하는 저는, 먼~ 타향에서 어언 4개월 째 요양생활을 하고있습니다. 그동안 시인님께서 향 필하신 옥고조차 대면치 못하다가 이제야 시인님 서재 방문하였습니다. 전남 대 의대병원에서 고명하신 선생님을 만나, 병세가 예전보다 많이 호전, 건강을 되찾아가는 중입니다. 앞으로는 자주 시인님 서재 찾아 인사 드릴까합니다. 어제 전국을 스쳐간 태풍에도 피해 없음을 바라옵고, 올려주신 옥고 가슴속 깊이 담고 갑니다. 사랑합니다. 시인님~~!!

김영주 2019-09-09 01:10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지피신 " 이이야" 고운 시 기쁨으로 함께합니다. 가을 계절에 시의 향기를 담아봅니다. 생을 마감하고 떠나는 나뭇잎과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떠나는 모든 것은 슬픔이지요. 하지만 낙엽은 낙엽으로써 최대한 아름다움을 남긴 추억이 꽃잎은 꽃잎으로써 남기는 고운 추억이 계절의 바람에 아름답게 휘날릴 겁니다. 살다가는 모든 것의 떠남은 슬프지만, 어찌 하겠습니까 모든 것은 왔다가 머물다 떠나는 것을 머무는 순간만을 고운 추억으로 만드는 것이 삶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온 추석 명절 즐겁고 행복하신 명절 보내세요.^^

오철수 2019-09-09 16:57	가을 태풍‘링링, 이 할퀴고 지난 자리마다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심각하여 비바람이 남겨놓은 상처 앞에서 망연 하는 이웃을 보며,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사에 목슴을 걸고 살아오신 부모님을 다시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옵니다. 앞으로는 날씨라도 좋아 남은 열매를 거두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좋으련만 오늘도 가을 장맛비는 상처 난 농심을 더욱 쓰리게 하고 있습니다.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 방문하여 정성 모으신 옥고 “아이야” 를 마음 안에 담아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민족의 대 명절 추석, 가족 모두 모여 행복한 한가위 되심을 바랍니다.

안영준 2019-09-10 15:05	시인님 태풍 피해는 없으셨겠지요? 장마도 가고 태풍도 가고 갈 거 다 갔는데 올 것은 아니 오고 또 다시 더위가 다시 찾아와 오늘은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추석 명절이 사흘 앞인데 예전처럼 실감이 안 납니다 시국도 어수선하기만 하고 경기 침체에 악 소리가 절로 납니다 어렵지만 잘 극복 하시고 편한 날 되십시오 시인님 올리신 글 잘 배람 했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권경희 2019-09-11 00:53	존경하는 시인님 귀한 옥고 감사히 배람합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또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소망하며 귀성길 귀경길, 안전운전하시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덕담을 나누며 맛있는 송편 많이 드시고 다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己亥年 구월의 통곡

그 긴 기다림 짧은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