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숙경
ㆍ작성일	2018-09-06 07:57

ㆍIP: 110.xxx.76

어둠이 내린 고속도로에서

어둠이 내린 고속도로에서 / 최숙경

차라리 어두워서 다행인지도 모른다

자존은 제 갈 길만 가면 될 것을
자만의 길을 넘나들어
결국에는 어디에 있는지조차
망각한 채 잘난 척 속도를 내고 있다

몇 번을 달리고 달리던 길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몸이 기억하는 시점에서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어느 순간 다가오는
불빛에 반응하며 마음을 늦추지 않고
팽팽함에 서야 한다

어둠을 핑계 삼아
어색한 웃음소리와 초라한 기억을 지우려
달려 보지만
여전히 어둠에 갇혀있다

오백 미터 삼백 미터 전
빠져나가야 할 타이밍을 알려줄
삶의 가르침을 더 경건하게
가슴에 담는 밤이다

박진표

2018-09-06 20:41

`최숙경`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최숙경 시인님!!!
어둠이 내린 고속도로에서...
어둠을 핑계 삼아
어색한 웃음소리와 초라한 기억을 지우려
달려 보지만
여전히 어둠에 갇혀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살면서
삶을 알아가고 배움하며
우리는 어른이 되는가 봅니다.
모두가 살기 힘든 세상이라 말하지만
때로는 가슴시리게
눈물이 나도록 아름다운 세상이자
우리들의 삶 입니다.
목요일 기분좋게 마무리 하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최숙경	예~ 시인님^^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시행 착오와 그로 인해서 배움을 하는 삶입니다. 감사합니다.^^	9/10 19:32

현원섭

2018-09-07 01:45

`최숙경`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최숙경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 어둠이 내린 고속도로에서 >
마음 가득한 시심 우려내시어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아름다운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 독하였습니다

고뇌하면서 완성해나가는 글 속 세상
아름다운 시어들이 춤을 추는 글 속 세상
가을이 익어갈수록 시어들도
주렁주렁 농익어 질 듯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면서 좋은 글
많이 많이 집필하셔요
존경하는 시인님의 건 안 건필 바라옵니다


최숙경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이제 정말 가을입니다. 이 가을에도 좋은 작품 많이 지으시길요. 감사합니다.^^	9/10 19:33

김병근

2018-09-07 11:05

`최숙경`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미풍에 실려 구슬픈 듯 내 리오는
가을비에 불볕 그 여름날의 몸서리도
하나의 위안으로 그리움처럼 새기며
단풍 물들 먼산 우두커니 쳐다봅니다

이렇게 한 시절은 가고
새로운 시절이 싹을 키우니
돌고도는 세상 참 성스럽고
고귀한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 계절 설렘으로 고운 날 가꾸시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어두운 그늘 속에
이 계절마저 느끼지 못할 이들도 많아
가슴 멍한 그런 기분의 가을을 봅니다

그간 건강상의 문제로
정겨운 시인님의 서재에
마음 다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행여 앞으로도 서운함이
서러울까 마음이 아파 이렇게
가을 인사로 안부 전합니다

항상 건강 관리 잘하시고
기회 되시면 건강검진 꼭 받으시고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가을 소중한 아름다운 날들의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시인님 서재의 보배 같은 글들이
먼훗날 기쁨과 눈물 그리움의 환희로
꽃 피워 년년세세 향기 품길 기원합니다

집필하신 글 어둠이 내린 고속도로에서
가슴으로 새겨 의미를 느끼며 곱게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최숙경시인님 ^.^


최숙경	시인님^^ 이렇게 함께 해 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에 멋진 작품 집필하시길요.^^	9/10 19:34

이민숙

2018-09-08 00:08

어쩜 좋아요
내 긴 댓글 정성으로 적었는데
날아 갔어요
아까워요^*^ ㅎ

곡선으로 보이나
직선인 고속도로이지요
그기서 길을 놓친거라면
쉼터에서 쉬어 보라는 뜻입니다 ^*^


최숙경	우짭니까 ㅎ 시인님^^ 졸작에 긴 댓글을... 날라 갔다 해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예 잠시 쉬면서 스스로 반성하고 다독여 보는 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9/10 19:36

김상훈

2018-09-08 03:53

펄럭이던 여름의 창들은 다 어디로 흩어졌을까
수많은 풍문을 내고 흔적 없이 사라지는 계절들,
풍문보다 더 진한 냄새마저 모두 거두어간다

그렇더라도 지상의 꽃들은 여전히 피고 지고
간밤의 수면을 복기하려는 달과 별들이
새로운 밤을 맞이할 때마다 무중력의 꿈처럼 빛난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흔적 한 줄 남기고 갑니다.^^*


최숙경	시인님의 열정에 항상 놀랍니다. 수필집 집필과 여러 일로 바쁜신 줄 압니다. 이렇게 늘 찾아 주시고 격려해 주심 감사합니다.^^	9/10 19:38

이정규

2018-09-08 11:22

최숙경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머물고 갑니다
오늘은 절기상 백로입니다
귀뚜라미와 풀벌레 소리는 가을을 재촉하지만
한여름 더위로의 시간을 되돌리려는 듯 구성집니다.
일교차가 심하네요.
건강조심 하시고 예쁜 가을 하늘 만큼 가을향기 가득담아
환한미소로 멋진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


최숙경	시인님^^ 이 가을 더 깊은 감성으로 좋은 작품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10 19:39

홍사윤

2018-09-08 18:36

기온이 크게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군요!
좋은 계절 시심이 우러나시고
시향이 널리 퍼져 나가는 시를 집필하시기 바라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받으시기 바랍니다
시인님의 시심과 시향에 빠져
곱게 접어 마음에 담아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파이팅 하시기 바라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의 서재 방문하여
시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최숙경 시인님
행복하세요!


최숙경	시인님^^ 시를 짓기에 한결 좋은 계절입니다. 멋진 작품으로 결실 있는 계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9/10 19:40

하헌석

2018-09-08 22:57

시인님 반갑습니다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시는가요
책 읽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좋은 추억 하나 만들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세월지나 오늘이 그리워지는 좋은 시간 되시고
일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십시오


최숙경	시인님^^ 부산 지회 회원이신 것으로 아는데요. 직접 뵙지는 못 했네요. 늘 찾아 주심 감사 드리고, 지회 모임에서도 뵐 수 있기를요.^^ 고맙습니다.^^	9/10 19:43

안미숙

2018-09-10 07:38

저 터널 보다 깊은
자만의 터널 속에서
세상이 보이지 않고
길이 어두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요.
몸이 기억하는 일로
마음의 깨달음 있어
한걸음 진보한 나로 나아가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최숙경	네~ 시인님^^ 늘 실수하고 또 늘 배우는 삶입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쉼터가 되기도 하고요. 함께 해 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9/10 19:45

주응규 2018-09-11 10:43	고운 마음빚으로 빚어내신 소중한 글에 머물러봅니다 유난히 무덥던 여름도 이제 한발 물러섰습니다 올 여름 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인님의 시 속에도 이제 가을이 서서히 물들어 가겠지요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김명숙 2018-09-11 12:57	최숙경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시인님의 근황이 궁금하여 이렇게 서재를 찾았습니다 기니긴 여름은 이제 끝이 난 듯합니다 그토록 바라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보니 마음이 한껏 부풀어 높은 하늘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높아만 가는 하늘은 유난히도 파랗게 빛납니다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시고요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따라서 건강하게 되고 더불어 좋은 글도 많이 집필하시지요 언제나 그렇듯이 깊은 시심으로 그려 놓으신 고운 글에 잠시 머물며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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