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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변봉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변봉희
ㆍ작성일	2018-11-02 05:16

ㆍIP: 220.xxx.173

담쟁이

변봉희

연하디 연한 발톱으로
수직의 절벽을 붙들고 올라간다

실핏줄 사이로 가늘게
들숨 날숨도 쉬면서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무엇이 담쟁이의 생을
아득한 벽에 매어놓았을까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때론 넘어지며
그럴 때마다 악착 같이 나아간다

쉰 적도 쉴 생각도 없이 오르다
보니
어느덧 지천명을 지난 나처럼

마른 잎맥 사이로 찬바람이 불고
푸르던 잎 붉게 물들어
이제 낙하를 기다리는 시간

담쟁이는 벽 꼭대기에서
먼, 별을 꿈꾼다

강한익

2018-11-02 07:14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변 봉희 시인님 !
시꿈 밴드에서 뵌적이 있습니다.
처음 방문 하여 인사 올립니다.
저의 졸작도 담쟁이 넝쿨이라는 시가 있어 공감을 표합니다.
아름다운 시심에 집필 하신
옥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가을이 이별을 하고 내년을 기약 하나 봅니다
한라산에 하얀 눈 살짝 내려 상고대가 아름답습니다.
시인님의가슴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하시길 빌며
건안하심과 향필을 기원 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옵소서!


변봉희	강 시인님! 반갑습니다^^ 요즘 저가 직장일이 바빠서 시꿈을 등한히 하다보니 자주 뵙질 못했습니다~ 시꿈에 한 번 들려보겠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담쟁이 시를 쓰셨군요 제 인생길도 험난한 길이 였기에 담쟁이를 보면 저를 보는듯 해서 마음이 좀 쨘 했더랬습니다~ㅎ 그래도 꿈은 잃지 않을려구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11월도 건강하십시요^^	11/2 20:27

안미숙

2018-11-02 07:49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변봉희 시인님.`

쉼 없이 생의 줄기를 타고
살아온 우리들 처럼
오늘도 담쟁이의 투혼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노력없이 이룰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고
몸으로 보여주는 생입니다.

별을 꿈꾸는 마음으로
비바람 견디며 살아왔을
시인님의 시간에도
봄날같은 잎이 다시 돋기를 기원합니다.

저 기억하시지요. ㅎ
이렇게 서재에서 다시 뵈니
좋습니다.
건강한 가을 보내시고
늘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변봉희	ㅎ시인님 이름보니, 딱! 생각이 나네요~^^ 깊은 시심과 모델같은 진지한 표정으로 카스를 장식하는 ... 김상훈 시인님께서 관심의 눈으로 보고 계시는 안 시인님이시잖아요? ㅎㅎ 이렇게 찾아와 주실줄은 또 몰랐네요^^ 인생길 편하게 걷는사람 몇명이나 되겠습니까? 다들 힘들지만 참고 견디며 꿋꿋이 나가다보면 언젠가 별처럼 빛날때도 있지않을까요? 감사해요 첫방문! 항상 건강하세요^^	11/2 20:36

김이진

2018-11-02 13:52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쉰 적도 쉴 생각도 없이 오르다
보니
어느덧 지천명을 지난 나처럼

시인님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 앞에
마음 하나 내려놓고 쉼하는 시간
시인님께 선물입니다.
이제는 가끔 차 한 잔의 여유로움에
젖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11월의 오후 햇살이 참으로 포근한 것을요.
행복한 오후길 되세요.^^*


변봉희	김 고문님! 순수한 여고시절에 꿈이 너무 작았는데... 그냥 예수믿는 남편 만나서 함께 신앙생활 열심히 하며 사랑하는 자녀들 손잡고 자유롭게 교회에 드나들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중3때 시작해서 고2까지 했었는데, 고3 가을부터 교회학교 선생님을 만나게 되고...ㅎㅎ 결혼까지 했었는데, 신앙생활의 자유는 얻었는데 아직도 내 속에 욕심이 너무 많은지, 하늘의 별을 쳐다보며 꿈을 꾸고 있네요~ㅎ 귀한 방문 감사드려요^^	11/2 20:51

현원섭

2018-11-02 14:47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셨습니까?
11월의 문을 열고 들어섰는데
언뜻 둘째 날이 되었네요
모처럼의 휴일을 맞이하여
시인님의 서재로 글 속 여행 다녀갑니다
옥고로 집필해 놓으신 좋은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 독하였습니다
마음 따듯한 문우의 情 나눔 해주시는
시인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세상 글 속 여행
시인님과 동행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11월 서른 날 되십시오
환절기 감기 조심 꼭. 하세요
안녕히 계십시오


변봉희	현 시인님! 가을이 되니, 시인님은 감성이 굉장히 풍부해 지신듯 해요 카스에 글을 보니, 온통 사랑노래로 채우셨더군요 넘 부러워요. 남성시인님들은 마음껏 사랑노래 불러도 어색하지를 않으시니요...ㅎㅎ 서재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려요^^	11/2 20:57

천준집

2018-11-02 14:58

변봉희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담쟁이
배람하고 갑니다
담쟁이의 끊임없는 도전처럼 시인님도
끝없는 도전으로 향필하십시오~^


변봉희	천 시인님! 귀한걸음 감사드려요^^ 담쟁이의 끊임없는 도전처럼 저도 열심히 해야 되는데, 담쟁이 만큼 끈기는 없는거 같아요~ㅎ 가끔씩 포기하고 싶을때도 있으니까요 아직 내마음이 힘이 드는지 꿈에 비탈을 올라가는 꿈을 아직도 꾸고 있답니다. 감사드려요^^	11/2 21:01

주응규

2018-11-02 16:18

변봉희 시인님 단풍빛 고운 계절에 정성으로 빚어 놓으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가을이 왔는가 싶더니 어느새 떠날 채비를 분주히 챙기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입니다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하기를 빕니다
언제나 좋은 시향으로 사랑받는 시인 되기를 소망합니다.


변봉희	부이사장님! 지난주 교회 추수감사절 준비하느라고 피곤했는지 월욜부터 반갑잖은 손님이 찾아와서 벌써 병원엘 두번이나 다녀 왔답니다~ㅎ 부이사장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십시요^^	11/2 21:05

이정규

2018-11-02 18:50

변봉희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산이 유혹하는 가을이 깊어만 가네요..
거리에는 낙엽이 한잎두잎 떨어지고
나뭇잎새의 고운빛깔도 바람결에 나부끼고...
깊어가는가을속에 쓸쓸함이 더해가는 계절입니다.
가을 향기처럼 아름다울 수 있길 바라며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변봉희	이 시인님! 포항 영일대도 단풍이 얼마나 예쁘게 물 들었는지 그냥 잎에서 동요가 막 흘러 나오더라구요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하는 동요가 요~^^ 귀한걸음 감사드려요^^	11/2 21:08

사방천

2018-11-04 16:30

변봉희 시인님의 고운 시
담쟁이

담쟁이는 벽 꼭대기에서
먼, 별을 꿈꾼다
곱개 집필하신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모든소원이루십시요


변봉희	시인님! 오늘은 친정집에 다녀 왔어요 구룡포로 들어가는 길은 아직 따뜻해서 단풍으로 물들지 않고, 푸른빛에 생기가 넘치더라구요. 많은 등산객들이 산으로 들로 산행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에 좋았답니다 귀한걸음 감사드려요^^	11/4 16:39

김상훈

2018-11-04 19:02

봄동에 힘 입어 처음 꽃잎으로 피었다가
한 시절 영화롭던 나날들이
바야흐로 남김없이 스러져 저물어간다는 것은
오히려 지나간 날들이 우리에게
슬픔의 흔적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는 뜻일까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하여
또 얼마나 氣를 소비했을까를 생각하며
그 심정으로 기운 한 자락 내려놓고
잘 읽고 갑니다.


변봉희	김 시인님! 가을은 가을인가 봐요? 워낙이 소질이 없어 포은 도서관에 시공부를 다녔었는데 겉핧기만 1년을 했네요~ㅎ 21기 문집을 내야 되는데 마땅히 낼 시가 없어서 겨우 겨우 하나 쓴게 담쟁이랍니다~ㅎ 귀한 걸음 감사드려요^^	11/7 13:39

석옥자

2018-11-07 01:07

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어가는 가을 이제는 초겨울이
자리를 내 놓으라고 독촉장을 보냅니다.
그간 편히 잘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에 멋진 작품
흠뻑 적시고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십시요.


변봉희	석 시인님! 10월 달에 본회에서 뵙고는 또 처음 뵙는듯 하네요^^ 저가 워낙이 요즘 기분이 묘한계절이라 좀 방황하고 있네요~ㅎ 열정이 대단하신 선배님! 존경합니다요~ 건강 잘 챙기십시요^^	11/7 13:43

김병근

2018-11-07 04:31

黎明의 바쁜 재촉
자홍색 구름 새벽 노을 짙고

간간히 들려오는
아침을 여는 소음들

선잠에
하늘 한번 쳐다봅니다

시인님의 변함 없는
서재의 발걸음 소리

마음은 사과향 풍기는
시인님의 서재를 달려가지만

내 곁의 여건들이
발목을 잡으니 서재에 뜸한 마음

河海처럼 혜랑해 주시기를
만추의 虛虛한 낙엽에 마음 담아 봅니다

마음 적시는
시인님의 향기로운 서재의

고운 글들이 많은 독자들
가슴 울리는 옥조가 되시길 바랍니다

동녘에서 간간히 불어 오는
샛바람이 몹씨 찬 시간

잠시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고운 글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차고 고운 날 열어가십시오

幸福하시고요
강건하셔야 됩니다. 변봉희시인님


변봉희	김 시인님! 을씨년 스럽게 며칠채 계속 흐린하늘과 회색 구름 이 포항의 거리를 더 우울하게 만들고 있네요 거리에 은행잎은 스산하게 뒹굴고... 곳 초겨울이 우리를 반기겠지요? 시인님께선 건강 잘 잘 챙기시고 옥필하십시요	11/7 13:49

하헌석

2018-11-07 20:20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 행복한 이유는
좋은 글을 가까이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입동 감기 조심하시고
늦가을 좋은 추억 하나 만들 수 있는 시간 되십시오
언제나 멀리서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변봉희	하 시인님! 무엇이 그리 바쁜지 이제사 답글 씁니다요 벌써 12월첫날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멋진글 많이 집필하십시요^^	12/1 14:33

박외도

2018-11-07 22:45

변봉희 시인님~~
걸음이 늦어 죄송합니다

"담쟁이"
담쟁이는 벽 꼭대기에서
먼 별을 꿈꾼다.

멋지십니다
입동인 오늘 미세먼지가 많았지요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변봉희	시인님! 우리 동네에 오어사란 절이 있는데 절 주위에 나뭇잎은 벌써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았더이다 이번주는 온통 거리마다 가로수 은행잎이 뒹굴고 있네요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십시요^^	11/13 15:18

김명숙

2018-11-08 16:00

변봉희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가을을 닮아서인가
마음만 바쁩니다
좋은 시절이 왔는가 했더니
벌써 끝자락입니다
아쉬움은 크지만 마무리
잘하시고요
따뜻한 겨울이었으면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몸관리 잘하시고요
강건하셔서 좋은 글 많이
실어주시길 바랍니다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글에 다녀가면서 늘
고마운 마음 놓고 갑니다~~~


변봉희	명숙 시인님! 여행은 잘 다녀 오셨남요? 올 가을은 유난히 비도 많이 오고 시인님들 중에도 가을타는 사람이 정말 많네요 저역시 지난주까지는 많이 서글펐는데 이번주는 많이 회복된 듯해요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11/13 15:22

현원섭

2018-11-10 00:44

아름다운 글 속 세상
존경하는 시인님과 동행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글 속에 마음이 머물게 되네요
이것이 아름다운 글 속 여행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행복한 마음 되는 글 속 여행
즐거운 여정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멋진 작품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늘 언제나 세상에는 누군가 함께 합니다
그래서 人 이 글자를 쓰나 봅니다
서로 기대어 살라고


변봉희	가을 여행을 아주잘 즐기시고 글속여행도 아주 멋지게 표현하는 시인님!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린왕자처럼 멋진 꿈 꾸십시요^^	11/13 15:24

유등자

2018-11-14 22:56

변봉회 시인님 보고싶어서 왔네요
가을 떠나는 모습 쓸쓸한 공허에
시인님 잘 지네 시옵니까
세월의 무상함은 야속하기만 하군요
차디찬 겨울 땅을 누비는
가랑잎 누운 자리 걷노라면 새삼
우리가 자란 모습 연상하며
어미품을 떠나 어느세 늙은
백토화 되어 쓸모없는 거리에 버려진
쓰래기 뿐 이 외초롭습니다
쌀쌀한 겨울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편한 쉼하세요


변봉희	춤추는 시인님! 이제사 들어와 봅니다 이젠 완연한 겨울인거 같아요 김장은 하셨는지... 문집 한권 낸다고 좀 바빴는데 이제사 마무리 했네요^^ 아마 다음주에는 나올거 낱아요 문학이 있는 목요일이란 시집요~ㅎ	1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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