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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고은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고은
ㆍ작성일	2020-05-06 20:21

ㆍIP: 112.xxx.90

행담도를 지나면

행담도를 지나면 / 이고은

행담도를 지난다
서해대교 양쪽으로 바다가 보인다

바다가 보이면
엄마 아버지가 계신 집에 절반은 왔다
이때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눈을 감으면
절절한 그리움과 그동안의 추억이
가로수처럼 휙휙 지나간다

나무도 산도 들도 흙도
정겨움 가득한 눈빛으로 잠시 쉬어가라고 손짓하지만
멈추지 않고 달린다

낯선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찬밥을 먹는 것처럼 서글프다

행담도를 지나면
엄마의 따뜻하고도 구수한 밥 냄새가 모락모락 피어나
모든 근심이 사라진다

집 앞 저수지에는
까만 물바람과 우렁이 있고
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가뭄에는 버들이 있고
고드름이 처마 밑에 거꾸로 자랄 때는 아버지가 만들어 주셨던 썰매가 있고
나의 새살 같은 꿈도 여전히 고여있다.

오석주

2020-05-07 05:00

`이고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고은 시인님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인사 드린 듯합니다

집 앞 저수지에는
까만 물바람과 우렁이 있고
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가뭄에는 버들이 있고
고드름이 처마 밑에 거꾸로 자랄 때는
아버지가 만들어 주셨던 썰매가 있고
나의 새살 같은 꿈도 여전히 고여있다.

의미있게 올려주신 향기에
살포시 다녀갑니다
오월 가정의 달
많은 의미있는 향기
곱게 다녀갑니다
사랑이 넘치는 오월 되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요~^^


이고은	오석주 시인님. 지난 번 엄마 아버지가 계신 시골에 가면서 쓴 글인데 오늘도 여기 와 있습니다. 행담도를 지나서요. 서울에서 여기 태안까지 딱 중간에 행담도가 있어요. 그 감상을 적어보았습니다. 시인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5/7 23:25

염규식

2020-05-07 05:31

`이고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진 시향에 젖어
감사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마음으로 배감합니다
5월은 가정의달입니다. 내내 행복하시구요
건안건필하십시요---^^


이고은	염규식 시인님. 내일이 어버이날이기도 하고 집안에 일도 있어서 오늘도 내려왔습니다. 젊은 시절의 엄마 아버지는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지금처럼 늙으신 모습만 들어옵니다. 이렇게 언제까지나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인님의 가정에도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	5/7 23:28

김동철

2020-05-07 09:19

`이고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고은 시인님

희망을 담은 글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삶은 피곤하지만
살아야할 이유가
내 속에 충분히 있기에

즐거운 마음
감사한 마음으로
활기차게 시작해요

걱정은 적게
희망은 태산 같이
파릇파릇 펼치시길 ...

아리아리 ~
빵빵 ~~~♡^^
기쁨의 향기 보냅니다


이고은	김동철 시인님. 기쁨의 향기가 전해져 왔습니다. 걱정이 많지만 덜어내려고 합니다. 희망은 높이 솟았으면 좋겠습니다. ^^	5/7 23:30

강한익

2020-05-07 09:45

존경하는 이고은 발전위원장님!
행담도가 어디인지 모르나 서해안인가 봅니다.
그리운 고향 찾아 가시나 봅니다.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고운 햇살 비치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더듬어 봅니다.
가정의 달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고은	강한익 시인님. 행담도 휴게소가 언제나 정겹습니다. 행담도를 지날 때 드는 마음을 담아봤습니다. 바다 냄새도 물씬 나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	5/7 23:34

이성구

2020-05-07 16:53

초여름 같은 날씨에 더위를 느낍니다 오월은 행사가 많은달 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갈려 합니다 일교차가 심해 건강관리 잘하세요

존경하는 이고은 선생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요 건필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이고은	이성구 시인님. 내일이 어버이날인데 아침을 같이 먹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부지런떨어서 제가 챙길 수 있어야 하는데 쉽사리 잠이 오지 않네요. 이제 조금은 여유를 부려도 될까? 갸우뚱하면서도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희망이 보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	5/7 23:38

안영준

2020-05-09 07:20

존경하는 이고은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
소낙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주말입니다
비도 많이 오고 기온도 많이 오른
여름 같은 봄 날씨입니다
좋은 주말 맞이하십시오
시인님 서재에 들러 흔적 남기고 물러납니다
건필하십시오


이고은	안영준 시인님. 여기도 비가 주륵주륵 내립니다. 지인 결혼식에도 다녀갑니다. 이제 조굼은 일상으로 돌아와도 되는 걸까? 살짝 염려가 되지만 화사한 드레스와 신부의 화사한 미소가 참 예쁜 날이었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날 보내세요. ^^	5/9 14:27

김정윤

2020-05-09 09:53

이고은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집필하신 - 행담도를 지나면 - 배독하고
향수에 젖은 시인님의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깊은
시향에 젖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저항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릴 때도 있지만
어려울때 사람은 가장 성장 한다고들 합니다
강을 거슬러 헤엄치는 자가 강물의
세기를 알 수 있듯이 봄이 지나면 더 강인하게
성장해 지리라 믿어보며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내는 우리 모두가
되리라 믿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이고은	감정윤 시인님. 부모님의 아침 밥상이 자꾸 머리에 맴돕니다. 디른 일로 내려가느라 신경을 못썼는데 다시 갈 수도 없고 안타깝기만 합니다. 다음 번에는 맛있는 식단 차려드리고 와야겠습니다. 시인님. 건강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행사날 뵈어요. ^^	5/9 14:30

정찬열

2020-05-09 16:36

존경 하는 이고은 시인님~
그간도 별고 없이 잘계셨는지요

간밤에 내린비가 지금은 개일듯
이곳 전라도는소강상태입니다.

곱게 집필하신"행담도를 지나면" 자연과
삶이 주는의미 깊은 옥고에 즐감하며 쉬어 갑니다.

5월도 중반으로 넘어가려는 주말 에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이고은	정찬열 시인님. 이곳은 비가 끊임없이 옵니다. 분위기에 젖어있다가 입은 왜 그리 심심한지 자꾸 뭘 찾습니다. ^^ 오늘은 뭔가를 끄적거려봐야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유월에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5/9 20:36

고지영

2020-05-10 07:33

존경하는 이고은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몹쓸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고은	고지영 시인님. 오늘 이침은 얼마만인지 모를만큼 오랜 세월이 지났는지 가늠도 안되지만 풀잎에 이슬이 맺혀있는 길을 걸어보았습니다. 아침 공기와 더불어 어찌나 맑던지 유년시절의 저를 만나보았답니다. 또 먼 훗날에 이때의 기억을 떠올리겠죠? 편안한 휴일 보내시고 여름행사 때 밝은 모습으로 뵈어요. ^^	5/10 10:30

주응규

2020-05-11 08:41

심오하게 피워 놓은 시향에 마음 담아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가정의 달 오월, 아름다운 향기기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초록빛 물들어가는 좋은 시기에 코로나로 모두가 몸사리고 있습니다
모쪼록 건강 유의하시고, 계절의 여왕 오월에 향기로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고은	주응규 시인님. 아름다운 오월이 이렇게 무참히 짓밟히는 나날이 된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래도 마음만은 아주 해맑게 보내고 싶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	5/12 03:55

박상현

2020-05-11 20:10

가지마다 늘어진 쌀 튀밥 같은 아카시아 꽃잎이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꿀벌마다 가득한 꿀이 날갯짓을 힘겹게 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는 우리들에게 약간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네요
그러나 다시금 일어서야 합니다
더욱더 강한 모습으로 이겨내야겠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봄 향기 가득한 뜨락에 작은 날개를 접고 잠시 쉬어 갑니다
따뜻한 햇살을 안고 돌아섭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 기쁜 마음 안고 돌아섭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바랍니다.^^


이고은	박상현 시인님. 제 눈에도 아카시아가 뽀얀 쌀밥처럼 들어왔습니다. 향기도 그 남자와의 추억도. 자연을 더 많이 바라보고 느끼는 푸른 오월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 ^^	5/12 03:58

박상현 2020-08-28 06:20	빗나간 예보라서 좋습니다 빗나간 수치였음 좋겠습니다 태풍이 비껴가서 좋습니다 코로나 19로의 확산 수치가 빗나가면 좋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빗방울이 나뭇잎 위에서 굴러다닙니다 연일 뉴스에선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어느 곳에서 감염되어서 이상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강력한 방역대책과 이웃과 이 사회의 건강을 위해 꼭 잘 이겨내었으면 좋겠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들려 안부인사 올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이번 주말도 건강하세요 시인님의 고운 시 배람하며 시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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