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고은
ㆍ작성일	2018-10-17 23:20

ㆍIP: 112.xxx.168

폭포

날개 접지 못한 채
높게 날아 올라
가까이에서
네 모습을 본다

우렁차다
포말이 작은 가슴 속까지 파고들어 소용돌이친다

너의 하얀 입김에
내 입술은 점점 빨려 들어간다.
뜨겁다
데일 만큼 뜨겁다

날개가 꺽이는 그 순간까지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
온전히 너를 사랑하고 싶다.

김상훈

2018-10-18 02:49

흘러간 시간의 음계를 더듬으며
차례로 겉옷 하나씩 벗어놓을 가벼움으로
잠시 조용하게 한 시절의 건반을 두드리는 이 계절,
그러나 이윽고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먼발치 떠밀려 가는 시간들을 쫓아가
황소 털 햇살에 메밀꽃 질 무렵이면......

한 편의 시를 위하여 또 얼마나 많은
사유의 꽃불을 지폈을까를 가늠해 봅니다.
우리가 노래하던 지금의 것들도
언젠가는 또 기억 저 편으로 사라지겠지요.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이고은	김상훈 시인님. 저는 시를 이제서야 한 발 떼는 어린아이처럼 조마조마하게 딛습니다. 시의 길을 걸어가 볼까 과연 잘 걸을 수 있을까 하구요. 가을을 멋지게 걸어가며 시를 읊는 분들이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깊은 시심이 돌아올 줄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해 보겠습니다. ^^	10/20 02:40

정찬열

2018-10-18 19:18

이고은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까이서 보는 " 폭포" 사랑하고싶다.
곱게 집필하신 내공깊은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상강도 지나지 않았는데 대관령에는
소복단장 하얀 눈이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하오니 건강에
유념하시고 남은 저녁도 편안한 시간 되세요^*^


이고은	정찬열 시인님. 내연산 폭포를 보고도 저는 사랑에 심취했습니다. ^^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서요. 눈 소식 저도 들었어요. 가을이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좋겠어요. ^^	10/20 02:44

강한익

2018-10-18 20:36

존경하는 이 고은 시인님 !
시인님의 서재 처음으로 문을 두드립니다.
인사 올립니다.
아름다운 시심에 집필 하신
옥고 가슴에 담아 갑니다.
풍성함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시인님의가슴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하시길 빌며
건안하심과 향필을 기원 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옵소서!


이고은	강한익 시인님. 저도 처음 인사드립니다. 가을은 어디든 오라 하고 제 마음 또한 어디든 가고 싶어집니다. 시인님도 풍성한 가을날에 새로운 여행지도 찾아가 픙성한 시 한 편이 탄생하기를 응원합니다. ^^	10/20 02:49

하헌석

2018-10-19 22:27

한 주를 마무리하며
시인님의 글로 피로를 풀어봅니다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담아 잠시 머물다 갑니다
추억 하나 만들기 좋은 계절
휴일 연휴계획 멋지게 세워보세요
저는 붉은 단풍 마음에 담으러 갑니다
온도 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좋은 날들 되십시오


이고은	하헌석 시인님. 도심 한복판에서는 붉은 단풍 한 잎조차 기별이 없네요. 도심을 떠나야 만날 수 있나 봅니다. 멋진 단풍 잘 구경하고 오세요. ^^	10/20 02:52

김국현

2018-10-22 13:38

시인님!!

반갑습니다
더운여름날
글 잘쓰기위한 열정으로 한자리에한 시간이 지나
가을을 맞이 하는군요
시감하고 갑니다
늘
겅강하시고
향필 하시길 소원합니다


이고은	김국현 시인님. 문예대 졸업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깊은 가을이네요. 함께 한 시간들 소중했습니다. 시인님도 좋은 시 많이 쓰세요. ^^	10/22 19:03

박외도

2018-10-22 17:16

이고은 시인님~~

곱게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완연한 가을입니다
시원한 가을 풍요로운 들녘
황금빛으로 익어 가는 향기로운 계절입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안 하십시오.


이고은	박외도 시인님~~ 완연한 가을에 풍요로운 가을에 시인님도 향기나는 시가 품 안에 있을 거에요. ^^	10/22 20:56

김이진

2018-10-22 19:02

우렁차다
포말이 작은 가슴 속까지 파고들어 소용돌이친다

이고은 시인님!
폭포 멋진 시향에 발길 머무름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이 머무는 따뜻한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이고은	김이진 시인님. 예쁘고 깊은 가을입니다. 행복도 바싹 쫓아오구요. 이 아름다운 계절을 맘껏 누리세요. ^^	10/22 20:57

주응규

2018-10-24 16:25

시인님 곱게 빚어내신 좋은 시향이 마음까지 촉촉히 적셔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히 머물러봅니다. 가을빛이 층층이 곱게 물들어가는 계절입니다.
가을 햇볕은 비타민D가 많은 보약과도 같다고 했습니다 보약 많이 드십시요
기온차가 많은 활절기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을 빕니다.


이고은	주응규 시인님. 가을빛이 층층히 머물다간 계절에 저희 보약인 비타민 D를 한몸에 받아볼까요? ^^ 가을이 참 예쁩니다. 제 마음도 이쁘게 따라갑니다. ^^	10/24 22:52

윤성오

2018-10-24 22:33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아직은 부족하여 배가 많이 고프네요
숨은 고수 분들이 많아
부끄럽기도 하답니다
올려 주신 폭포 배람의 영광을 누립니다
가끔 들려주시어 많은 가르침 바라겠습니다
늦은 밤 이쁜 뜨락 머물다 가옵니다
편안한 밤되십시오


이고은	윤성오 시인님. 저도 새내기라 시인님 심정 잘 알아요. 그래도 그런 것에 신경 안쓰려고 합니다. 제가 느끼는 그 감정 그 느낌만 조용히 말하고 싶어요. 그러다 보면 흐르는 물을 조금이나마 움켜쥐지 않을까요? 힘내시구요. 아름다운 가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10/24 22:56

윤성오

2018-10-27 12:15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이고은	윤성오 시인님. 가을비 내리고 난 후 토요일 문학 기행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추울지 가늠하지 못 하고 갔다가 추위에 벌벌 떨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따뜻한 시인님들 덕분에 빨간 머플러와 노란 점퍼, 무릎 담요로 따뜻하게 보냈어요. 시인님도 향기나는 시향 피우시기를 소망합니다. ^^	10/28 23:56

현원섭

2018-10-28 12:01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글 배 독하였습니다>


이고은	현원섭 시인님. 버거운 인생에도 저희가 추구하는 문학적 삶과 가치가 있잖아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는 삶이라 여겨집니다. 저희 서울지회에서는 다산 정약용 생가와 김유정 역의 네일바이크를 타며 아름다운 단풍과 가을 이야기를 눈으로 마음으로 흠씬 보고 왔습니다. 여러 시인님들과 함께여서 마냥 행복했습니다. 바쁘시더라 시인님도 가을과 꽤 친한 벗이 잠시라도 되어 보세요. 한 편의 시와 함께요. ^^	10/29 00:03

가을이 깊어지다

꽃망울이 터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