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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선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선희
ㆍ작성일	2016-02-17 23:47

ㆍIP: 124.xxx.197

도로

도로 / 안선희

멀리 달음질쳐 와서

자유의 땅인 줄 알았는데

긴 세월 흘러

강해졌다고 믿었는데

언제나 제자리

누가 데려왔을까

어린 내가

타인 앞에서

내 앞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정상을 향해 오르다가

우쭐해서 돌아보면

또 그 자리

김경렬

2016-02-18 04:58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선희 시인님!
의미 깊은 시향에 서성이는 새벽입니다.
긴 세월 흘러
강해 졌다고 믿었는데
언제나 그자리
얼마쯤 가다
돌아보면
또 그자리/

신학기라 많이 바쁘실텐데
지회 일로 분주하시지요?
그대의 신선한 활기를 이몸이 받듯이
회원 모두가 느낄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감기조심 하시고 시향 가득 피우소서~~


안선희	김경렬 시인님. 2월29일까지는 봄방학이랍니다. 경기지회의 신선한 활기에 작은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2/25 10:42

김미숙

2016-02-18 08:15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선희 시인님^^

누구든 가끔씩 이정도면 괜찮지않아?
우쭐해지다가 어느날 문득 느껴지는
초라한 감정 매일 같은 레일구간을 반복하는듯한
무료하고 지친마음을 알아차릴때가있지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감성은 다 비슷한가봐요
공감하며 시인님의 멋진시어로 쓰신글
음미하읽습니다


안선희	김미숙 시인님. 누구나 가끔씩 이정도면 괜찮다고 위로하지만 특별한 누군가와 만나거나 일상의 슬럼프와 조우하면 무료하고 지치곤 하지요. 즐거운 날 되세요!	2/25 10:43

배정이

2016-02-18 08:41

`안선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항상 밝고 당당한 시인님,
돌아보면 또 그 자리처럼 보여도
시인님은 늘 발전이 있는
걸음이라 봅니다. 겸손이지요.
안선희 시인님,
건강하시고 기쁜 목요일 되세요.^^


안선희	배정이 시인님. 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여럿이 모인 곳에서 혹은 저 스스로 제자리라고 인정한 순간은 괴롭고 피곤해집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날 되세요!	2/25 10:43

주응규

2016-02-18 08:58

안선희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시향에 마음 담구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추위도 한풀꺾인 듯합니다
봄이 어딘가에 오고 있겠지요?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리는 마음, 괜히 설레입니다
오는 봄엔 좋은 일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안선희	주응규 시인님. 당직이라 교무실에 앉아 있자니 봄이 당도하지 않은 듯 싸늘함이 온몸에 스미네요. 매년 봄에는 즐거운 일이 가득했기에 벌써부터 행복감으로 설레인답니다.	2/25 10:45

김이진

2016-02-18 09:43

안선희 시인님^^*

늘 당당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어디쯤일까 뒤 돌아보니 또 그 자리
이순이라는 숫자앞에 부끄러움이네요.
시인님은 잘 달려오셨으리라 믿어요.
따뜻한 유자차 한 잔 놓고 갑니다.^^*


안선희	김이진 시인님. 당당하게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시인님은 어떠셨는지요. 저는 며칠전 특별한 시간 앞에 도로묵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인님 위로 덕분에 또 힘차게 달려보려구요.	2/25 10:47

김희선

2016-02-19 12:28

목표를 향해 열심이 달려왔지만..
이미 정해진 삶의 굴레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우리 삶의 길인 것 같아요..
늘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행복이지 싶습니다..
늘 제자리 그 자리가 보금자리인 것을요..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김희선 시인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렸음은 자신의 생각일지도? 인생의 수레바퀴 아래서 오늘이라는 구획을 살 뿐인지도 모르겠어요.	2/25 10:48

박근철

2016-02-19 18:09

안선희 시인님
우리는 어디쯤 왔을까요.
이런저런 질문 가운데 세월을 보내고
또 어디선가 서서 나에게 물으면
또 어린 그자리
공감하며 머무름 하고 갑니다.


안선희	박근철 시인님. 우리는 어디쯤 왔을까요.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며 오늘을 삽니다. 시인님은 열정가니까 분명 멀찌감치 앞서고 있으시겠지요.	2/25 10:49

장용순

2016-02-20 06:34

우리 인생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퇴보하는 것은 아닌지..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인 것은
세상이 더 빨리 가기 때문이라죠..


안선희	장용순 시인님. 인생이 발전이 아니라 퇴보라니ㅠㅠ 슬퍼지만 현실을 인정한다는 것은 더욱 앞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되겠지요.	2/25 10:49

장계숙

2016-02-20 07:48

치열한 삶을 치르고 정상에 오르면
뭔가 이룬 듯한 희열도 잠시
금방 공허해지는 까닭...
인간이기에 늘 만족을 모르고
자아를 추궁하게 되는...
자기상승감과 희망에 대한 열정이
살아있음 입니다.
늘 뭔가로 향하는 마음을 봅니다.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하시는 시인님~
비록 제자리인듯 하나 늘 상승하고 있음을~
멋진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시인님 ~


안선희	장계숙 시인님. 치열한 삶을 치르고 정상에 오르면 더 높은 곳이 보일까요. 자아를 추궁하며 오늘을 또 살아가는 듯해요.	2/25 10:50

경규민

2016-02-20 08:24

시인님!
깊은 시심에 힘 보태드맇께요
달려봐도 그자리는 역동적으로
한 참 앞으로 달려가신 것이지요
다만 의도했던 그 목표에는 다소 못미칠지라도,
어릴적
차는 원의 중심을 달린다는 이야기기 생각납니다
한참을 달렸는데도 여전히
사방이 넓은 광야!
둥근 지평선으로 연결된 그 원!
멋지지않습니까?
시인님도 괜한---
짖은 시향에 긴 쉼하고 감사히 물러갑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안선희	경규민 시인님. 차는 원의 중심을 달린다. 공학도로서의 발언이신지요. 신선한 충격에 멋진 광야를 달려봅니다.	2/25 10:51

국순정

2016-02-20 16:08

안선희시인님
시인님 서재에 처음 인사드리는듯 합니다
늦은 방문 용서 하시고 커피한잔 주실거죠?
시인님도 저도 술은 안하니
커피로 따뜻이 건배해요~ㅎㅎ
반가이 맞아주셔서 감사하구요
내려놓으신 도로 에서
뒤도 돌아볼 겨늘 없이 달리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천천히 시인님 뒤를 따를 테니
시인님 외로워 마시고
콧노래 들려주세요
함께 도로를 걸어가자구요👭👭👭


안선희	국순정 시인님. 저는 시인님의 시 읽고서 애주가인 줄로 착각했답니다. 우리 언제 커피 한잔하기로 해요^^	2/25 10:51

김선목

2016-02-20 21:04

평생직업으로 교직에 몸 담은 긴세월
연륜에는 왜 덕과 공이 없겠는지요
수많은 제자와 교육계의 업적이
길이 빛날 것입니다
그 자리인듯 하나 멈추지 않고
오르고 있음을......,
정상을 향한 열정으로 만사형통 하십시요. 시인님!


안선희	김선목 시인님. 사제지간은 인생의 바로미터라는 어느 시인의 답글을 읽고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벌써 동기교사 중에는 주례를 몇년째 서고 있더라구요.	2/25 10:52

박걸주

2016-02-20 22:07

늘 부족함을 느끼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온 만큼 간 만큼
어제와는 멀리 와 있을 겁니다.
노력하는 일면을 봅니다.
제 서재 방문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안선희	박걸주 시인님. 부족함을 느낀다는 것이 멀리 달릴 수 있는 추진력을 의미하겠지요.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5 10:53

권승주

2016-02-21 06:16

늘부족함에 안타까움이
있어 살아가는 삶
채워도 채워지지않는
행복처럼 가도 다도 끝이없는
길에서 가고있다
늘행복하세요


안선희	권승주 시인님. 부족함에 안타깝지만 행복을 채워가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려구요^^	2/25 10:53

정찬열

2016-02-21 08:30

인생의 가는 안내자의 길이
또낮설은 주인공들과 마주쳐야 하는
내면의 세계에서 겪어냐하시는
시인님의 시심을 고맙게 보고 갑니다.
그것이 훗날 에 빛이되는 길이니까요^^

"도로" 잘보고 갑니다. 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정찬열 시인님. 인생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여정임을 앙드레 지드가 말했던가요. 내면의 세계의 갈등을 겪으며 빛나는 삶을 살기로 해요.	2/25 10:54

정회선

2016-02-21 19:39

곧게 뻗은 도로를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수많은 차량들...
일년 삼백날 아니 수십 년이 지나도 계속 이어지는 행렬들 ...
그들의 목적지는 어디일까?
그들은 무엇을 위해 달리나?
결국은 삶이겠죠,
삶을 위해서 꼭두새벽부터 깊은 밤까지 인생을 달립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머물며 내 인생의 도로를 묵상해 봅니다.
행복하고 의미잇는 한 주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안선희	정회선 시인님. 쉼없이 내달리는 하루하루가 모여 인생이라는 대서사시를 쓰게 합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2/25 10:55

김광섭

2016-02-22 11:24

도로 ^^**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정월 대보름
희망과 소원을 빌어 올해도 몸 건강 온 힘을 다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선희 시인님!


안선희	김광섭 시인님. 정월 대보름 휘엉청 밝은 보름달 아래를 걸었습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2/25 10:55

구은회

2016-02-23 15:51

모두가 그렇게 살아요
요즘 돈 버는 사람 있나요
그냥그냥 먹고 사는 거지 힘든 세상입니다
그럭저럭 살다보면 언젠가 좀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그냥그냥 가는 거지요
남들처럼,,,,,그냥그냥

좋은시간 꼭 되세요 시인님 홧팅! 하시고.


안선희	구은회 시인님.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대치라고 합니다. 너도나도 살기 힘겨운 세상 열심히 부지런히 살다보면 좋은 일 있겠지요.	2/25 10:56

사방천

2016-02-24 12:20

안선희 시인님의 고운시
도로
우리가만들고우리가 다니는길이지요
우리는 아무리 달려도 제자리 있다가
떠나면 영영 못오는길임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고원성취하십시요


안선희	사방천 시인님.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다니는 길. 제자리인 듯하지만 발전이 있다고 믿고 싶어집니다. 3월에 뵙겠습니다.	2/25 10:56

병마와 싸우는 친구에게

반항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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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당신이라면	42	안선희	2018-01-06

252	제주 꽃	40	안선희	2017-11-06

251	어쩌면	68	안선희	2017-09-18

250	그를 보고 나를 본다	75	안선희	2017-09-04

249	사랑의 진면목	59	안선희	2017-08-24

248	헌화	84	안선희	2017-01-28

247	봄비	103	안선희	2016-02-25

246	병마와 싸우는 친구에게	18	안선희	2016-02-25

245	도로	38	안선희	2016-02-17

244	반항아	44	안선희	201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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