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강순옥
ㆍ작성일	2018-12-22 08:42

ㆍIP: 183.xxx.184

동짓날.

동짓날.1 / 강순옥

해마다 동짓날이면
소매 걷어붙이고
나이만큼 새알 옹심 만들어
앞 뒷집 채반으로 나르는 날

산촌에 달빛이 길어져
햇빛이 짧아지는 것일까
오늘 밤 잠자면 눈썹 희어진다고
어머니는 새알 옹심 만들게 한다

아직도 깨알 같은 새알심 추억
산골 담부락 밑에 놀고 있어
집 모퉁이 어슬렁거리는 그림자
팥죽 쑨 날 좀도독 잡는 날이다

온 집안 형제자매 나이만큼
밤새워 빚어도 부족한 새알 옹심
어깨너머로 기웃거리는 나이 새알

땡 동!
옆집 초인종 울리며
나이 한 살 슬그머니 들어온다. (20181221)

🍃 동짓날 좀도둑 / 강순옥

정성스럽게 쑨 팥죽을
집 안 구석구석 뿌려 놓고

전염병 퍼트린 몹쓸 귀신
잡귀 물려간다고 하여
작은 설이라 부른다

뒤 안뜰 굴뚝새 장관에도
담보 록 밑에 감나무에도
팥죽 올려놓고 쳐다봐도
어느새 없어진다

어머니 호랭이 물어갈 놈들
얼뺌이 눈 가지고 있는가 보다
조금 기다렸다 가져가지
금세 가져갔어

다시 놓고 지켜봐도
한눈팔면 또 사라진다

산촌에 동지섣달 겨울밤은
달빛 산그늘에 가려지면
옆에서 뺨을 쳐도 모릅니다. ( 20181222)

김동철

2018-12-22 10:01

강순옥 시인님
즐거움이 가득한 주말
곱게 집필하신 " 동짓날 "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온 집안 형제자매 나이만큼
밤새워 빚어도 부족한 새알 옹심
어깨너머로 기웃거리는 나이 새알

땡동 !
옆집 초인종 울리며
나이 한 살 슬그머니 들어온다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행복이 함께 하시는
건강한 하룻길 기쁨으로
느끼시는 아름다운 주말되세요


강순옥	김동철 시인님... 동짓날 잘 보내셨어요 아직도 옛추억 그리며 작은썰 동짓죽 쑤워 먹습니다 동짓날 / 공감 감사합니다 다녀가심에 응원 진심으로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12월 마무리 잘하시고~ 기쁨 넘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	12/23 22:02

안미숙

2018-12-22 23:31

강순옥 시인님~

해마다 끓이던 팥죽을
이제는 아이들도 다 커서
나가 있는 시간이 많으니
건너 뛰게 되네요.

온가족이 둘러 앉아 따뜻한
팥죽 한 그릇 먹는 일도
갈수록 힘들어지니...

세상에 사람은 많아도
외로움에 젖는 이가
더 늘어나겠지요.

동지 팥죽을 나누어 먹던
인심도 이제는
옛추억이 되어가네요.

감사합니다.


강순옥	안미숙시인님 ... 해마다 옛추억 그리며 손수 새알옹삼 만들어 쑤워 먹습니다 아직도 잊지 못하고있어요...ㅋ 휴일 잘 보내셨어요 부지런하고 고운 시인님...수고하셨습니다 만나 반갑습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기쁨 넘치는 행복한 성탄절 잘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다녀가심에 응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12/23 21:59

이정규

2018-12-23 08:42

강순옥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대구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고생한 결과가 풍성한 결실로 시인님에게
돌아 왔으면 합니다
즐거운 휴일이 되시기를 바라며
겨울 행사장에서 밝은 미소로 뵙겠습니다 ^^


강순옥	이정규이사님.... 대구 비가왔어요 서울 화창한 날씨 산책로 걸었습니다 한해 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좋은일 가득한 새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	12/23 21:54

김상훈

2018-12-23 18:02

도랑물에 꽃 이파리가 떠내려가듯이
한 해가 또 실기죽거리면서 흘러갔습니다.
매년 이맘 때면 낙엽처럼 쌓이는 회한,
그러나 언제나 몽유병 같은 희망을 다시 품곤
새해를 맞이합니다.

욕망의 한 귀퉁이에서 자라났던 절대 가치,
이슬처럼 말라버린 인연의 끈들,
붉은 심장을 몇 배나 붉게 만들었던 사유들,

조만간 울려 퍼질 타종 소리에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응전의 포문을 열겠지요.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애쓰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행사 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드리며
그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강순옥	김상훈 시인님... 주말 잘 보내셨어요 한해 마무리 12월도 얼마남지 않아 몸보다 마음이 급하게 달려갑니다 시인님 한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무엇을 얻고 잃어버렸는지 뒤돌아봅니다 특별히 연밀 모임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연말 행사때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해 아름다운 동행 행복했어요...ㅋ 다녀가심에 응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12/23 21:50

주응규 2018-12-24 14:20	저물어가는 한해의 끝자락에 곱게 지펴놓으신 시심에 빠져봅니다 내일이 성탄절이네요 가족과 함께 축복을 받는 성탄절되시고 이제 일주일 남은 2018년 행복으로 끝마무리 하기길 빌어봅니다 이번주 일요일이 대한문인협회 송년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시간내시어 꼭 뵙기를 청합니다.

이민숙 2018-12-25 19:17	아직도 깨알 같은 새알심 추억 산골 담부락 밑에 놀고 있어 집 모퉁이 어슬렁거리는 그림자 팥죽 쑨 날 좀도독 잡는 날이다 온 집안 형제자매 나이만큼 밤새워 빚어도 부족한 새알 옹심 어깨너머로 기웃거리는 나이 새알 땡 동! 옆집 초인종 울리며 나이 한 살 슬그머니 들어온다. ( 나이 한살 그렇게 먹었습니다 ^*^

김동철 2018-12-25 23:07	강순옥 시인님 오늘은 한 해의 마지막 행사 메리크리스 마스 ~!! 따뜻한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행복한 마음이 가득 차오르는 시간을 보내시며 행복이 깃드는 성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메리크리스 마스 ~~!! 행복한 밤되세요

고지영 2018-12-26 08:44	존경하고 사랑하는 강순옥 시인님 주옥같은 시 한 올 한 올 엮어 깊이 길어올려 빛살처럼 일렁이고 은혜롭고 향기로운 아름다운 시어 한해 참으로 감사합니다 새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소망하면서 복 많이 받으세요

박외도 2018-12-26 08:58	강순옥 시인님~~ "동짓날"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이제 이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 하십시오.

박상현 2019-02-21 07:50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 한 편을 올린다는 건 꽃 한 송이 누군가에 수줍게 건내 인내라는 것일 겁니다. 시 한 편을 올린다는 건 내 아픔 하나 눈물 하나 드러낸 다는 것일겁니다 시 한 편을 올린다는 건 내 미소하나 임 앞에 놓인다는 것일 겁니다. 나를 움직일 수 없어 당신 손을 잡고 걷고 싶을 때 내 가슴을 임 앞에 어머니의 품인 양 붙들고 싶을때 저는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을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배독하고 기나긴 여운을 품고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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