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혜숙
ㆍ작성일	2017-08-01 18:59

ㆍIP: 221.xxx.52

깻묵

깻묵

가원 윤혜숙

강한 볕에
하얗게 피어나는
향기가 고소하다

가슴에 눌러 놓은
여물지 못한 삶을
비틀어 자아내면

싸한 통증 덩어리가
타들어 가며
업장이 녹아내리고

여생의 쭉정이는
도량에 앉아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다

황순모

2017-08-01 20:55

윤혜숙 시인님~

행복한 시간들의 8월되시고
고운시향 아름답게 펼치신글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건강하시고 언제나 건필 기원드립니다
편안한밤 되십시요~!!^-^


윤혜숙	웃풍이 센방 윗목에 자리잡고 누워있고 다락방에 답답함을 참고 견뎌냈던 깨알들의 고단함이 깻묵되어 서럽게 눈물을 흘립니다. 더운 여름날 방문 고맙습니다.	8/2 14:41

김상훈

2017-08-01 21:19

한낱 미물에도 견성이 있다곤 하지만
한 생이 지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낙엽을 떨구고 갈까
세상에 꽃 피는 것들은 또 얼마나 아픔이 많았을까
내 삶의 무거운 등짐을 풀기도 전에
더러는 삶을 포기할 때도 있겠지만
깻묵이 도량석이 될 줄이야.

잘 읽고 갑니다.


윤혜숙	모든 것을 내어 주고도 삶의 찌꺼기가 당담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깻묵의 눈물을 마시며 느껴지는 고독도 행복하다 고솝다 말을 하는 알량함이 황량한 들판의 바람같습니다. 감사합니다	8/2 14:48

이민숙

2017-08-01 21:57

싸한 통증 덩어리가
타들어 가며
업장이 녹아내리고

여생의 쭉정이는
도량에 앉아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다

깻 묵

깊은시심에 함께합니다


윤혜숙	살아가는 생에 웃는 날만 있으면 덧없이 좋겠지만 쓴맛 단맛 떫은맛까지 느껴봅니다. 세상에 적응되어 갈 수록 속울음이 생겨나는 것이 씁쓸하고 쓰라립니다. 더운 여름 발걸음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8/2 14:54

장종섭

2017-08-02 01:11

반가우시죠?
시인님 ^^


윤혜숙	시인님 많이 반갑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더운날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8/2 14:56

석옥자

2017-08-04 06:29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제는 제법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상쾌합니다 멋지게 집필하셨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팔월의 첫 금요일 행복한 하루 여십시요 시인님!


윤혜숙	한낮의 열기로 익어가는 열매가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여름 부족한 시를 칭찬하시니 부꼬럽고 감사합니다. 시인님 건강을 빕니다.	8/4 15:27

오석주

2017-08-04 20:54

윤혜숙 시인님

깻묵
가뭄의 단비가 반가운 마음에
비를 맞는 기쁨도 한없는 자연의
고마움에 표정이 환하게 보인다.

고소한 향기가 나는듯 합니다
깻묵은 기름을 짜낸 찍거기 않닌가요?
곱게 올려주신 향기에 쉼하다 갑니디ㅡ
시원한 시간 되시길요~^^


윤혜숙	선택의 여지가 없는 깻묵의 덩어리가 무겁게 다가와 마음에 앉았습니다. 선택을 할 수 있고 그 길을 자묵자묵 걸을 수 있음이 감사로 다가왔습니다. 시인께서도 들기름 좋아 하시지요? 감사합니다.	8/8 12:07

주응규

2017-08-04 22:35

무더운 날 시인님의 좋은글에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이 무르익어갑니다 덩위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름나십시요
언제나 좋은 일들이 시인님과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늘 향필하십시오.


윤혜숙	입추가 지나고 조석으로 서늘바람 불어 숨통 트이니 매미의 울음도 들어 줄만 합니다. 이렇게 절기따라 돌아가는 자연은 거짓이 없네요. 진솔한 자연에 더불어 가는 생 그저 감사히 뒤따릅니다. 시인님! 귀하신 방문에 감사합니다	8/8 12:12

이정규

2017-08-05 08:45

윤혜숙 시인님 ~~~
올려주신 멋진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도 엄청 덥겠습니다
좋은 아침 열어서 ~~
시원한 주말 보내십시요 ^^


윤혜숙	시인님 졸글을 칭찬해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다듬지지 못 한 마음을 스스로 들여다 보았습니다. 역시 찌꺼기가 많더군요. 한 톨씩 여물어 가는 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시인님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래봅니다.	8/8 12:20

김광섭

2017-08-05 14:04

무더위면 어떠하리,
폭염이면 어떠하리,
시원한 마음의 바람 일어
내 몸에 적시며 피서하면 어떠리오.
이제 조금만 더 참으시면서 즐거운 토요일 행복한 토요일,
건강하고 힘차게 아자 아자~
시인님~~~!


윤혜숙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이런저런 마음들을 포근하게 앉아봅니다. 서로의 온도로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 것 입니다. 바람속에 가을의 얼굴이 보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ㅐㅇ복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8/8 12:26

배정이

2017-08-08 13:46

시인님,
무더운 날에
좋은 시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하게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언제나 행복하세요.


윤혜숙	선선한 바람처럼 방문해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한 풀 꺾인 더위가 주춤거릴 때 가을이 바람의 꽁지에 매달려 오고있는 듯 합니다. 시인님의 물씬한 관심 고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8/14 16:53

박경남

2017-08-10 15:46

ㅅㅣ인님 인사드립니다
깻묵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윤혜숙	시인님 졸시에도 방문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향기나는 글로 행복하세요.	8/14 16:54

이석희

2017-08-10 18:14

가슴에 눌러 놓은
여물지 못한 삶을
비틀어 자아내면

싸한 통증 덩어리가
타들어 가며
업장이 녹아내리고

정업은 난면이라 하였지마는
그래도 그 업장을 녹이기 위한
노력은 필수라 여깁니다.
백골이 부서질만큼 괴롭고 힘든
참회를 하여야만 녹을까 말까 합니다.
큰 교훈을 얻고 갑니다.


윤혜숙	여물지 못 한 쭉정이가 인생길에 돌뿌리처럼 아프게 합니다. 마음을 닦고 은은한 차맛처럼 사랑을 품어봅니다. 시인님 졸시에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8/14 16:58

김인숙

2017-08-14 18:07

여생의 쭉정이는
도량에 앉아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다

윤혜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
멋진 시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윤혜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며칠째 반복되는 우중에 가을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응원의 방문 감사드리고 시인님께서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8/15 16:50

황양국

2017-08-15 13:15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좋은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윤혜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문운 창대하시며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8/15 16:54

김나현

2017-08-29 14:16

윤혜숙 시인님
깻묵의 깊은 시심에서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멋지게도 피우셨네요
시인님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향필하세요


윤혜숙	쥐어 짜내는 눈물을 받아 먹으며 그맛과 향을 잊지 않아주니 깻묵의 눈물이 농익을 것입니다. 이렇 듯 쭉정이의 삶도 여물어가길 바라는 심정을 담아 보았어요. 하늘이 맑은 날 시인님의 미소가 번지는 고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8/30 10:51

콩나물 사랑

금생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