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문장우
ㆍ작성일	2018-01-03 15:48

ㆍIP: 115.xxx.181

이별 전야

이별 전야
매번 찾아오는
시간이 금이 간밤에
내 품에 안는 방향 잃은 새 한 마리가
좁은 내 마음과는 비교되지 않은
넓은 바다위로 날려 보내고 싶다

날아가고 싶지 않은 것인지
내가 놓아주지 않은 것인지
꿈쩍도 하지 않는 새가

내 품이 익숙해서
아니면 내가 새라서
저곳으로 날아가 버리면
돌아오는 방법은 생각조차
안 해봤으니

영영 이별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날개를 더욱 움추리고
익숙해져 버린 내 체온에
금이 간 이 시간에
이대로 몸을 비비는지도 모른다

시간도 사랑도
마치 유리처럼
조각조각 반짝이는 추억
행여나 깨져버린 조각에
상처라도 입는다면

한 동안은 또
날고 싶은 바다만 바라보고
바라보는 바다도
너 품이어야 하는데

세월의 바람 안에 안겨
날개를 움추리야 할지 몰라
익숙해져 버린 체온에
깨질듯 위태로운 시간에
이대로 몸을 비비는지 모른다

이민숙 2018-01-03 20:34	시간도 사랑도 마치 유리처럼 조각조각 반짝이는 추억 행여나 깨져버린 조각에 상처라도 입는다면 한 동안은 또 날고 싶은 바다만 바라보고 바라보는 바다도 너 품이어야 하는데 세월의 바람 안에 안겨 날개를 움추리야 할지 몰라 익숙해져 버린 체온에 깨질듯 위태로운 시간에 이대로 몸을 비비는지 모른다 이별전야 펼친글에 시인님 이별 전야의 아픔을 봅니다

김상훈 2018-01-04 03:09	느닷없이 독감에 걸려 지금 실컷 두들겨 맞고 있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그래도 서재에 새로 켜진 등불들을 찾아 잠시 정신을 가다듬고 들어왔습니다. 기껏 돌보아 주었던 내 몸이 뜬금없이 배반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듯, 내가 철떡같이 믿었던 운명도 어느 날 내가 쓸쓸하게 바라볼 그리움으로 변할 때가 있습니다. 내 운명의 좌표 설정에 오류가 난 것인지 운명의 신이 실험을 하는 것인지는 먼훗날에야 비로소 알겠지요. 이별 전야, 잘 보고 갑니다.

박기만 2018-01-04 10:14	문장우시인님! 안녕하세요! 희망찬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의 처음은 아침 입니다. 새해 첫시작 행복하게 의미있게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향필 하세요~^^*

변봉희 2018-01-04 19:49	문장우 시인님! 자녀들과 헤어질려니 마음이 많이 아픈신듯... 그래도 민들레 홀씨 처럼 날려 보내는 게 삶인거 같아요~^^ 마음 잘 추스리십시요~^^

정찬열 2018-01-04 19:58	세월의 바람 안에 안겨 날개를 움추리야 할지 몰라 익숙해져 버린 체온에 깨질듯 위태로운 시간에 이대로 몸을 비비는지 모른다 "이별전야" 감사히 보고 갑니다. 무술년 새해 행운이 충만하시고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김병근 2018-01-04 22:03	어떠한 경로이든 좋은 사람과 글로써 인연이 되어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보다 값지고 보배 같은 삶이 아닐까 돌아보니 행복인 것 같습니다 행복을 주신 시인님과 알찬 맺음으로 한 해를 담고 싶습니다 희망찬 무술년 새날에 고운 일들만 가득하시고 행운과 행복이 시인님과 같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글 이별 전야 가슴에 새겨 갑니다

주응규 2018-01-05 08:43	곱게 지펴놓으신 문장우 시인님의 글향이 무술년 새해에도 더욱 향기롭게 빛날 것입니다 2018년 새해가 시작된지도 한주가 지나갑니다 무술년 올 한해 원하시고 뜻하시는바 두루 성취를 빕니다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어봅니다 올 한해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김기전 2018-01-05 11:22	문정우 시인님 이별 전야~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오늘은 날씨가 조금 풀린듯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고 올해 계획하시는 일 술술 잘 풀려서 소원성취하는 2018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정규 2018-01-06 07:28	문장우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저는 독감에 걸려서 힘이 들어 일주일만에 컴을 엽니다 저녁뉴스에 감기독감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무를 채친후에 꿀이나 설탕을 재어 놓은후 그 물을 마셔도 좋고 그래서 요즘에는 감귤차나 생강차가 좋다고 하네요... 즐거운 주말이 되시고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문경기 2018-01-06 13:51	문장우 시인님 한 동안은 또 날고 싶은 바다만 바라보고 바라보는 바다도 너 품이어야 하는데 세월의 바람 안에 안겨 날개를 움추리야 할지 몰라 익숙해져 버린 체온에 깨질듯 위태로운 시간에 이대로 몸을 비비는지 모른다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별은 항상 마음시린 아련함이 있지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소망하는 일들 이루시길 바랍니다.

배정이 2018-01-08 12:52	새해를 어제 맞이한 것 같은데 벌써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멋지게 계획했던 일이 힘찬 물줄기처럼 시원하게 뻗어나가시길 바라고 건강한 점심에 행복한 오후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늘 고운 작품 감사히 보고 갑니다. ㅎㅎ~~

배영진 2018-01-08 16:07	시인님!안녕하세요! 촉촉이 비 내리는 날 사랑도 이별도 아픔인 걸 다시 느끼며 멋지고 고운 시 마음에 영글게 아로새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경규민 2018-01-09 18:12	시인님! 고은 시심에 머뭅니다. 새해 만사형통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사랑도 미움도 다 살아가는 여로에 양념처럼 늘 함게하는 것이지요 인연도 그렇고요 즐거운 저녁시간되세요

유등자 2018-01-12 23:30	문자우 시인님 고운 시향에 감사함 담아감니다 지독한 한파가 꽤 오랫동안 지속 되네요 이럴때 일수록 더 건강에 유의 하시고 늘 기뿜 가득한 일상이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박흥락 2018-01-31 18:08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글속에 잠시 머물러 쉬어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고 늘 건필하시길 응원합니다

변봉희 2018-02-17 01:05	문장우시인님께서 정성으로 지펴 놓으신 시향에 젖어 봅니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추위가 한번 더 다녀가더니 이젠 홍매화가 우리네 마음에도 피어날 거 같네요 설날은 행복해 보이셔서 좋았어요 아들과 함께 멋진 온천장에의 여유~ 부러웠어요~^^ 새해엔 건강이최고인거 아시지요?

윤춘순 2018-02-18 12:13	문장우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오랫만에 뵈어 무척 반갑습니다 무술년 새해에는 복많이 받으시고 꼭 소원성취 하시고 건안향필 하시길 두손모읍니다 지펴놓으신 이별전야 멋진 글향기 마음에 담아갑니다 봄향연을 꿈꾸며 ㅡ

박미향 2018-02-22 02:27	문장우시인님 반갑습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문장우 2018-02-22 12:37	여러 문우님 부족한 글 배독해 주시고 찾아주신 발걸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정상 바쁘다는 핑게로 서재에 자주 들리지 못하니 이해 해주시고 많은 아량으로 용서바랍니다. 이민숙. 김상훈.박기만.변봉희.정찬열.김병근.주응규.김기전.이정규.문경기. 배정이.배연진.경규민.유등자.박흥락.윤춘순.박미향 시인님들 감사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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