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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장우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장우
ㆍ작성일	2017-08-28 11:46

ㆍIP: 115.xxx.181

한 줌 흙의 생

세월 바람의 숨결을 잡으면
새 생명을 얻을까

마지막
허공 위로 손짓을 하던 시선
한 생은 최후의 인사를 눈빛으로 남긴채
생명의 흔적을 잃은 한 줌의 흙이 되니

다가오는 죽음에
생의 압력이 괴롭고
타들어가는 목마름에
육신의 수분도 증발하여
한 뻠 깊이 힘을 잃은 육신

한 생에 노동의 고통을 숨긴채
하루 힘겹게 버티던 생
매일 그의 심장 소리를
갉아먹고 살던 어둠은

결국
셈세한 미동까지 삼키고
입관한 한 생의 육체위로
검은 그림자가 점령했다

화장터 깊은 곳에서
생전의 모습을 지우고
타지 않는 뼛조각 속에
추억들만 담아왔다

공원묘지에서
소나기같은 눈물의 하소연
여보야 불러보는 소리에도
어디선가 들릴것 같은
인기척은 허공에서 길을 잃고

한 줌의 흙으로 남겨진
뿌리의 그리움을 두고 떠났다

여관구

2017-08-28 13:20

"공원묘지에서
소나기같은 눈물의 하소연
여보야 불러보는 소리에도
어디선가 들릴것 같은
인기척은 허공에서 길을 잃고

한 줌의 흙으로 남겨진
뿌리의 그리움을 두고 떠났다."

시인님 한 줌 흙의 생"을 의미있게
잘 그려 놓으셨네요.
언젠가 우리의 가는 길이겠지요.
당연하면서도 마음이 시원하지 않네요.
여름같은 가을날 오늘도 행복하소서.
가까이 있으면서도 뵙지도못하여
조금은 서운 했습니다.
언젠가 만날날이 있겠지요.
언제나 건강하소서.


문장우	배독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좋은 소식 듣고 뵙고 싶었는데 이토록 찾아주시니^^ 귀하신 옥고에 존경합니다	8/30 18:02

이민숙

2017-08-28 13:34

화장터 깊은 곳에서
생전의 모습을 지우고
타지 않는 뼛조각 속에
추억들만 담아왔다

공원묘지에서
소나기같은 눈물의 하소연
여보야 불러보는 소리에도
어디선가 들릴것 같은
인기척은 허공에서 길을 잃고

한 줌의 흙으로 남겨진
뿌리의 그리움을 두고 떠났다

한줌의 흙으로
가는깃을 ~~~~
좋은하루 되세요


문장우	우리 생은 오고가는 세월속에 그리움의 흔적만 두고 떠나는 생인가 봅니다 이민숙 시인님 남매지 시화전에 들렀다가 넘 좋은글이라 시인님의 존함을 기억합니다	8/30 18:11

백설부

2017-08-28 13:48

한 줌의 흙으로 남겨진
뿌리의 그리움을 두고 떠났다

그 사람은 떠나고 없지만
그래도 그리워 하는 맘이
있다면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계시는 것이 되겠지요.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셔요~~


문장우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도 삶속에 베어있는 따스한 체온은 가슴깊이 자리잡고 있겠지요 그럴기에 삶의 애잔한 노래가 있고 삶의 의미를 깨달았으니~ 백설부 시인님 감사합니다	8/30 18:20

이정규

2017-08-28 19:25

문장우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8월의마지막 한주가 시작되네요!
저녁부터 비소식이 있구요.
오늘은 음력으로 7월 7일 칠석날!
1년에 한번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라고 합니다..
상봉의 눈물로 비가 내린다네요...ㅎㅎ
한주 시작하는 월요일 잘보내셨는지요 ~~
맑고 상쾌한 가을공기처럼 상쾌한 한주되시길 바랍니다.


문장우	하루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가니~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정신없이 동부서주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칠석날도 모르고 지난것 같군요 항상 회원님의 서재를 두루 두루 살펴보시는 귀하신 은혜 감사합니다	8/30 18:29

주명옥

2017-08-28 21:36

공원 묘지에서
소나기같은 눈물의 하소연

한 줌의 흙으로 남겨진
뿌리의 그리움을 두고 떠났다

시인님!
언젠가는
멀지 가까울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가야할 길이겠지요
한 줌의 흙으로...
돌아서다 멈춘 시인님의 서재에서
나의 생을 그려봅니다~눈물이 왈칵~~


문장우	휘 휘 늘어진 생의 흔적. 누구나 가슴아픔 생이지요 추억의 아지랑이가 시원하게 찾아온 가을앞에 오색 단품처럼 멎지게 단장되고 즐거움 가득한 나날 되도록 합시다	8/30 18:36

김상훈

2017-08-28 22:42

아직 단추도 안 푼 가을 앞에
시인의 마음은 이미 만추를 걷고 있다네
탱자나무가지에 걸렸던 노을구름과
저녁연기 피어오르던 그적의 그 곳,
탱자나무는 내 어린 기억의
꽃나무 한 그루였다네

마음으로 지피신 "한 줌 흙의 생"
마음으로 담고 갑니다.


문장우	맞습니다 아직 가을옷도 입기전에 겨울의 삭막함을 노래한 것 같네요 황혼은 아름답다 하였는데, 서산의 황혼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나날 만들어 가겠습니다	8/30 18:43

류등자

2017-08-29 12:42

한줌의 훍이되여 뿌리만 남겨두고 떠나신 님
여보를 부르시는목마른 절규에도
대답없는 그림자조차 저승길로 떠나시는 절망
너무 마음 아푸십니다
건강한 삶의길 재촉 하시고
새로운 승리자가 되여 가시길
빕니다 애통합니다


문장우	종교단체 경조부장이란 직책을 맡아 있기에 많은 이별의 슬픔을 경험합니다 남은 삶 항상 건강하고 복된 삶이시길 바람니다	8/30 18:47

석옥자

2017-08-29 22:52

한 줌의 흙으로 남겨진
뿌리의 그리움을 두고 떠났다~~

시인님! 장례식장에 아픈 글이군요
인생이란 다 그런거지요
한줌의 재가 될 때까지 보고 먹고 생각하고
사랑하고 이 것이 천국이 아닐련지요
행복한 나날 되시고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문장우	육신의 마음은 아프지만 천국환송하는 장례라 주님품에 영원히 안식할 모습 그려보며 영광입니다 좋은 계절 행복 가득 하십시요	8/30 18:53

김연식 2017-08-29 23:47	소나기같은 눈물의 하소연 여보야 불러보는 소리에도 어디선가 들릴것 같은 인기척은 허공에서 길을 잃고 한 줌의 흙으로 남겨진 뿌리의 그리움을 두고 떠났다 생의 의미 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군요 어느 누구도 피할수 없는 그러기에 가을은 유난히 쓸쓸해 지나 봅니다 마음으로 지피신 글 배독하고 갑니다

문장우 2017-08-30 18:59	생은 고귀한 사랑이 있기에 뿌리의 그리움은 더욱 눈물인가 봅니다 시인님께서 찾아주셔서 좋은 향기 주시니 감사합니다

김국현

2017-08-31 15:11

시인님!!

한 줌의 흙으로 남겨진
뿌리의 그리움을 두고 떠났다

인생은 그렇게 끝나는 것인가 봅니다.
좋은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문장우	이제 가을이라 오색단풍과 떨어질 낙엽을 바라보며 더욱 생의 애잔함을 느끼게 되겠지요 시인님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요	9/3 20:03

배정이

2017-09-01 08:49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문장우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발걸음을 멈추게하는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생각처럼 커피 한잔의 여유로도 좋은 계절인것 같습니다 항상 건녕 하십시요	9/6 11:17

주응규

2017-09-01 10:03

계절의 교차로는 분주합니다 가을 초입에 곱게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한낮의 햇볕은 따갑습니다. 곡식을 알알이 영글게 하려는 햇볕이 분주합니다.
오곡이 익어가고 삼라만상이 영걸어 가는 계절에 시인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좋은 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풍성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언건필을 기도합니다. ^^


문장우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항상 건녕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멀잖아 초록이 나폴대던 나무잎들이 산들바람에 얼굴 붉히며 아름답게 치장하고 달려 오겠지요 이토록 좋은 계절에 즐거움 가득하시길 바람니다	9/6 11:26

경규민

2017-09-03 06:55

안녕하세요? 시인님!
누구나 죽으면 한 줌의 흑으로 돌아가는 것을
아귀다틈하며 얼굴붉히며 ---
시싱님의 시심에서 내 삶을 되돌아봅니다.
이 아침 !
시인님의 고은 시로 하루를 엽니다.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마음의 여유 물질의 풍요로움을 가져온 9월!
감사와 나눔으로 우리 모두에게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나날되시기를


문장우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누구나 시인이 되는 계절이 도래된 것 같습니다 시인님 이 좋은 계절에 갈망하는 모든일들이 즐겁게 이루어져 행복하시길 바람니다	9/6 11:33

고경애

2017-09-03 14:10

한 줌 흙의 생

"한 줌의 흙으로 남겨진
뿌리의 그리움을 두고 떠났다'
오고 감의 뿌리가 되는 한 생을
가슴으로 보듬고 시인이 아니면
풀어낼 수 없는 맑은 글 감사히 담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가을의 풍요 감사로 맞는
축복의 나날이세요


문장우	삶속에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오색단풍 색깔처럼 고운 잎들을 책갈피에 보관하듯 또다시 한해의 추억을 간직하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진정 조국이 넉넉함이 있고 풍요로운 가을이 되기를 두손모아 기도하고 싶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9/6 11:44

김광섭

2017-09-03 22:45

싸늘한 공기가 여름 향기를
추억 깊숙이 감추는 오늘입니다
몸과 맘이 편안한 휴일 밤 보내시고
멋진 추억이 함께하시는 날 되시길요!
시인님~~~!


문장우	지나간날 아름다웠던 추억들 이제 가슴속에 간직하는 계절이라~ 뭔가 아쉽고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 된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9/6 11:51

김병근 2018-01-12 13:28	청명한 하늘에 하얀 바람 싸늘히 불어 전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마음은 급하게 따뜻한 아랫목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한다 여기저기 기침 소리 나도 기침 해재끼니 감기의 아우성이 하얀 하늘에 메아리친다 한여름 땡볕의 징글징글함이 머릿속을 맴도는데 한겨울 한파에 지난여름 그 불볕더위 잊었으랴 아 나의 간사함이여~~~ 시인님 정말 춥네요 옥체 보존하시옵고 일상을 활기차게 열어 가십시오 존경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

가을 나뭇잎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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