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정원
ㆍ작성일	2020-10-07 22:37

ㆍIP: 219.xxx.240

초가집

초가집 /최정원

요즘은 시골에 내려가도
초가집을 구경할 수가 없다
70년대 중반만 해도 흔한 초가집
지붕 위에는 하얀 박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던 기억이 생각난다
집집마다 저녁밥을 짓고 쇠죽을 끓이면
피어오르는 저녁연기가 온 마을을 감싸 안고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춤을 추듯 아름답고 정겨웠다
가을이면 벼를 홀태나 호롱기로 훑은 다음
볏다발을 엮어서 마당에 가득 세워놓고
용마름을 엮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그립다
내가 태어나 자라던 그 초가집
가족이란 울타리로
어머니 아버지 우리 형제들
모두가 모여 밥을 먹고
잠을 자고 행복했던 그 시절
세상 물정 모른 채 근심 걱정 없이
친구들과 뛰어 놀던게 생각이 난다
커다란 항아리에 보리쌀이 떨어졌는지 쌀이 떨어졌는지
어머니 아버지의 근심 걱정 거리가 있는지 없는지
아무것도 모른채 철부지처럼
마냥 뛰어놀던 어린 시절
끼니때마다 보리밥 감자 고구마 밥을 먹고
시래기 김치 밥을 먹었었다
그랬어도 마냥 행복하고 즐거웠다
장마가 진 듯 큰비가 내리면
초가지붕 위에선 구멍이 난 듯
비가 방안으로 쏟아져 내려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세숫대야 양푼으로 떨어지는 물을 받고
비료 포대를 깔고 걸레로 쉴 새 없이 닦아 내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그리운 추억들이 많아서인지
갑자기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그래도 어머니 아버지가 계시던 행복했던 그 초가집이
많이 생각나는 것은
그 초가집에서의 기억들이 그립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아버지는 먼 곳으로 떠나셨고
어머니는 93세의 연세임에도
지팡이를 친구 삼아 텃밭을 일구시고
이곳저곳에 상추 들깨 고구마 등을 심으시고
지금도 그 고향 땅을 지키고 계시지만
자식들은 다 성장을 해서
또 다른 인연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부모님 곁을 떠나 모두 다 이렇게
사업가가 되고 시인이 되고
각자 생활 터전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듯하다
이제 보고 싶은 나의 어머니 아버지 만나러
이만 꿈나라로 가야겠다,

염규식

2020-10-08 10:20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이제 조석으로 부는 바람이 차게 느껴지는 가을입니다
늘 건강 챙기시구요 곱게 지피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오늘도 좋은 일 ,감사할일 넘치구요 승리하는 하루 되십시요---^^


최정원	염규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고 행복한 가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10/8 16:48

강한익

2020-10-09 08:06

존경하는 최정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에서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의해 긴 시간 서재를 비웠습니다.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멋진 옥고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일교차가 큽니다.
환절기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원	강한익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뵙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인사 누누고 안부를 묻고하니 반갑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10 17:30

사방천

2020-10-09 08:38

최정원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지필하신 시 초가집
고운옥고에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이루시기 바람니다


최정원	사방천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경기지회나 서울지회에서 자주 뵈었는데 서재까지 다녀가시니 더욱 반갑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10/10 17:35

안영준

2020-10-10 09:37

촤정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천고마비의 계절 만산홍엽이 곱게 물들어 오는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이 좋은 계절 우리를 방해 하는 코로나는 여전히 쉽게 물러갈 줄 모르니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사람 모이는 곳은 꺼려야 하고 자유로운 활동마저도 억제해야 하니 말이죠
이 답답함 언제까지 갈는지요
우리 시인님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최정원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제 서재에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조석으로는 날이 차갑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글 많이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10/10 17:37

박상현

2020-10-12 06:45

가을바람을 안고 푸름을 내놓고 풀씨를 만들어가는
들녘 연 보랏빛 메꽃이 가을 햇살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추석명절도 어려움 속에 잘 보내고
코로나 19로부터 비교적 안정적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희망을 안고 가을을 맞는 아침이 새롭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서재에 들러 가을 인사를 드립니다
시인님
가을 환절기 건강 잘 챙기세요
이 새로운 한주도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 감사히 배람하고 돌아섭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원	박상현 시인님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코로나가 지속되고 있의나 계절은 봄 여름을 거처 가을로 들어섰습니다 조석으로는 쌀쌀 하지만 낮 기온은 들판을 누렇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0/14 18:02

정찬열

2020-10-13 00:35

오랜만에 서재에서 뵙습니다.
존경하는 최정원 시인 님~!
명절 증후군 떨쳐 보내 시고 잘 계시지요
익어가는 결실의 풍요로운 계절에 시심
옛날이 좋았던"초가집" 옥고에 마음 담아 갑니다.

대체로 국민이 잘 따라준 덕택에 복잡한
코로나 사태가 1단계 조정으로 완화되나 싶습니다.
만물이 결실 하는 계절에 문학도 풍성하고 항상
건강하시기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최정원	정찬열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건강하시게 잘 계시지요 가을이 향기를 내며 133054366

주응규

2020-10-13 08:10

최정원 시인님 깊어가는 가을날에 시인님께서 곱게 채색해 피워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종식되어 협회행사에서 뵙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만나뵐 때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최정원	주응규 부 이사장님 오랫만입니다 잘계시지요 바쁜 중에도 서재에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일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15 21:28

여보

청춘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