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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9-10-25 17:16

ㆍIP: 168.xxx.229

가을이 오는 길가

김 종 덕

따갑던 하늘이 화를 감추어

쳐다만 보아도 반갑고

고추잠자리 어설픈 벼이삭에 앉아

고향을 더듬고 있다

아스팔트 위엔

눈물 젖은 잎새들이 뒹굴고 있고

늦은 태양은 이들 이야기를 말리고 있다

혹 가다가

바람 한 줄기 가을을 놓고 가고

애 잦은 매미소리 남겨놓은 기다림 속에

한 두 개 핀 코스모스 그리움을 자아낸다

갈 것도 올 것도 한 자리에 서서

삶 가득히 피어오르는

가을 전설을 듣고 있다

안미숙

2019-10-26 10:16

김종덕 시인님~

우리가 알지 못한 세월을 살았을
존재하는 것들의 매일이
가을에 이르러 결실을 맺을 때
그 속깊은 앓이가 보여주는 빛깔로
전설 같은 이야기를
읽어낼 수가 있습니다.

무심하게 흘려보낸 많은 인연들이
사람 뿐만이 아니었음을
사무치게 느끼게 하는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옛날 김해에는 논이 많아 김해 평야 였지요. 그 평야가 시간따라 건물이 솟아 지금은 아릿한 옛모스블 찾기조차 힘들지요. 옛날에 메뚜기 잡던 그시절이 지금은 가을 속에 숨만 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33

박외도

2019-10-26 16:14

안녕 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즐감하며 배독 하였습니다
나날이 파랗게 높아만 가는 가을하늘
오색 단풍잎 곱게 물들고
향기로운 계절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김종덕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 아주 깊은 곳으로 가을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기고 더깊은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33

정찬열

2019-10-27 05:26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10월도 끝 자락의 주말 잘 계시지요

한때의 꿈들이 오색 찰란하게 제마음
붙잡지 못하고 세월 따라 변하는 계절입니다.

곱게 지펴놓으신"가을이 오는 길가" 내공깊은 글
감동으로 배람하며 서재에 쉬어 갑니다.
조석지변의 계절에 항상 건안하시길 빕니다.^*^


김종덕	정찬열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무엇하다 가을이 반쯤 지나버렸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빨리 가는가 봅니다. 언젠가는 광천사에 꽃무릇 찍으러 가야하는데 하는 생각만 맴돌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35

박상현

2019-10-27 07:22

쌀쌀한 가을 아침은 계절을 단단히
촘촘히 엮어가고 긴 고행의 발걸음을 옮기는
나무는 욕심 없이 나뭇잎을 내어주네요
가을을 닮은 꽃들은 짙은 향으로
그리움을 채워가는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점점 옷깃을 여미는 계절 앞에 하늘은 높기만 하네요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엔 시향으로 가득하네요
애쓰셨습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건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종덕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 가을도 시인님을 닮아 참으로 고운 것 같습니다. 참 가을은 모든 마음을 다 내어 주고도 저렇듯 평온합니다. 가을같이 사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36

김정윤

2019-10-27 21:31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
안녕하세요
허전했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가을
한방울 이슬속에 찾는 행복한 가을은
축복의 계절입니다
잎새 사이로 들려오는 귀뚜라미 울음 소리에
깊어가는 가을 밤
당장이라도 고향으로 달려가고 싶어지는
주말 저녁입니다 주말은 잘보내셨는지요

곱게 집필하신 - 가을이 오는 길가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김종덕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제는 가을이 너무 깊게 마음에 들어와 있지는 않으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남자의 마음에 이러한 우수거 찾아들면 참으로 일어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 ㅜ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37

김상훈

2019-10-28 03:34

골짜기 굽이굽이마다
떼지어 방화범이 출몰했나 봅니다.
온통 화근내가 납니다.
갈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나면, 나무들은
곧 나목의 전생들이 되겠죠.

시월이,
시월의 전부를 삼키고 있습니다.
조만간 별리를 고할 가을이에게도
한 시절 아름다웠노라,며
살갑게 배웅을 해야겠습니다.

떨어지는 기온에 몸 건강 유의하시고요.
잠시 들렀다 갑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이 잊혀진 계절입니다. 기인님께서는 기타로 나는 색소폰으로 한 저녁 깊게 울리고 싶습니다. 그런날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38

최이천

2019-10-30 02:07

갈 것도 올 것도 한 자리에 서서
삶 가득히 피어오르는
가을 전설을 듣고 있다

김종덕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가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안는 노래같은 시 가을이 오는 길가
좋은 시로 예쁜 마음들 보듭어주세요
시인님 좋은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종덕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 사는 것이 꼭 시와 같으시지요? 쳐다볼 수록 싯귀가 흘러나오는, 예전에는 갖지못했던 것들이 줄줄 흘러 내릴것만 같습니다. 항상 부지런하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39

강한익

2019-10-30 08:36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 뵙습니다.
조금은 긴 시간 뭍의 가을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면서
심오하신 시향에 잠시 머물며
수요일 아침을 상쾌한 기분으로 열어갑니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 하시옵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강한익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뭍은 많이 달라져 있던가요? 저는 항상 제주가 그립습니다. 홍매화 피는 화가의 뜰도 보고싶고 거기서 앞에 보이는 섬도 가을속에 들어 있습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42

주응규

2019-10-30 09:09

김종덕 시인님께서 곱게도 차려놓은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 시기입니다 주위 단풍도 곱게 물드는 계절이지만
기온차가 심해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멋진 날에 좋은 시 집필하시기를 바랍니다
행복 가득한 계절 되십시오. ^&^


김종덕	주응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깊어가는 가을에 무언가 더욱 떠오르는 영상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42

안영준

2019-10-30 13:00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시월도 무르익어 어느덧
마지막 전날입니다
날이 가고 달이 깊어질수록
우리네는 몸과 마음이 쓸쓸해지고
움츠려 옷가지
하나라도 더 걸치게 되는데
나무들은 정반대로 옷을 벗어던지는군요
더워서가 아니라
보호본능이라 하더군요
살기 위해서는 그래야 된다지요
떨어지기 전에는 다채로운 형형색색으로
물들어져 많은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역할을 다하고 낙하되어 낙엽의 이름으로 환생되어
바람에 날려 나뒹구는 모습 보면
어쩜 우리네 인생관하고 꼭 닮았는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월의 전 종착역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올리신 글
가을이 오는 길가
감사히 읽었습니다


김종덕	안영준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사람도 나무처럼 떠날때를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의 일에 집중하다보면 여러가지의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기겠지요. 그 마음도 가을 따라 서서히 지나가지 않을까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0/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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