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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9-03-14 16:20

ㆍIP: 168.xxx.229

통

김 종 덕

비워져 있으면 여유가 되고

꽉 차 있으면 고통이 된다

크면 아무것이나 담아서

후회를 부르고

작으면 비우기에 급급하여

스스로를 찾기 힘들다

하냥,

즐거움으로 채우면

바닥이 썩고,

가득 차서 욕심이 되고

이해 없이 담으면 아픔이 된다

이 고통이 심장에 자리 잡을 땐

비우지 말고 채워두어

넘쳐흘러 쓰레기가 되더라도

그 한 조각 사랑으로 남아 있다면

길 따라 하얗게 피어있는 매화꽃 따라

아픈 곳에 심어 두면

봄 싹으로 움터서

고통이 쌓이고 쌓이고, 또 쌓여

넘쳐 지워질 수 있도록

또, 한 봄을 더 기다려도 좋지 않으랴.

김동철

2019-03-14 16:40

김종덕 시인님
집필하신 " 통 "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담아 봅니다

아픈 곳에 심어 두면
봄 싹으로 움터서
고통이 쌓이고 쌓이고, 또 쌓여
넘쳐 지워질 수 있도록
또, 한 봄을 더 기다려도 좋지 않으랴.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오늘도
환한 웃음으로
행복과 친구하는
아름다운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김동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봄은 고통을 동반하고 오는가 봅니다. 차가운 겨울 속에서 웬만한 일들은 정리되어지고 고운 봄은 맞아야 하는데 고통의 댓가로 봄이 오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16

장계숙

2019-03-14 17:28

삶이란 게 그렇더군요.
자신을 사랑하는 일부터 시작되어야
고통도 시련도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선한 욕망을 골라내는 것도
자신을 잘 알아야 가능한 일이구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모두 노력한 만큼 채워지고
또 비워지는 것 같습니다.


김종덕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스스로 고통을 채우며 산다는 것은 언젠가 넘쳐 비워 질 수 있다는 생각도 담겨 있겠지요. 공기처럼 무게가 없는 마음으로 채워졌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18

김토성

2019-03-15 07:49

김종덕 시인님
봄비가 내리는데 차거운 바람이 같이하네요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오늘이 되소서
집필하신 뜻깊은 멋진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종덕	김토성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봄은 항상 꽃샘추위를 동반하고와야 애닮은 봄이 더 고울 것 같습니다. 고운 봄 되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21

이민숙

2019-03-15 10:22

고수처럼 통을 여러개 두면
넘칠것도 모자랄것도 없는 통
아쉬울것도 아플것도 없는 여유
미련한 하수들은 통 하나에 목숨을 걸지요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누구나 자신의 통을 가지고 살지요. 비우기도 채우기도 넘치기도 하면서, 비우고 나면 새로운 것들이 차츰차츰 채워져 넘친것은 잊고 살기도 하지요. 때에 따라서는 넘쳐 지워진 것을 한 참 지나서 생각하기도 하겠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26

정찬열

2019-03-15 16:16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물길 김종덕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통"
의미 깊은글 가슴에 세깁니다.

내일의 봄행사때 뵐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남은 오후도 편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종덕	정찬열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봄은 누구나 씨앗을 뿌려야 하기에 바쁜 일정에 숨 허드이며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도 남아있는 마지막 씨앗을 뿌리고 나면 숨통이 좀 터 질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29

박상철

2019-03-18 11:20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배람합니다.

산천에 새싹이 피어나고
봄꽃이 만발하네요.
봄꽃속에 들뜬 맘을
시로 표현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꽃샘 추위에 건강조심하시고
향필하세요


김종덕	박상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벌써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우리쪽에는 3월말부터 진달래 축제를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29

김정윤

2019-03-18 21:59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
곱게 집필하신 - 통 - 배독하고
시인님의 정성이 가득한 시향에 젖어봅니다
파릇한 새싹이 이슬을 머금고
기분 좋은 기지개를 피며 상쾌한 아침을 맞습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 합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종덕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세우러이 가면 통에도 채울 것 만 채워야 하는데 버려도 되는 것들도 많이 들어 있어 되돌아 보게 합니다. 아마도 바다가 그리운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31

안미숙

2019-03-20 07:25

김종덕 시인님~

통 안을 가득 채우는 일 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으로 채울지가 더 중요하지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고민하며 살고 있는 것이겠지요.

꽉 채움보다 야간의 여유를 두어
답답함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채울 넉넉함을 갖는 것
인생을 통으로 보는 혜안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종덕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봄농사일은 거의 끝나가겠지요?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몰라서 무엇으로 채울까 생각해보니 아무런 의미없는 세월만 채워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고운 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32

박상현

2019-03-20 20:04

봄비가 토독토독 소리를 내며 창가에 흘러내리네요
이 비가 그치면 아기 손 같은 꽃들이 빗방울 수 만큼
피어나겠지요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날 시인님의 곱게 지으신 꽃 시 배람하고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종덕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비가와야 봄은 더 예쁘지는 것 같습니다. 더맑고 더 밝은 꽃들이 너무도 반갑게 인사합니다. 마음을 열지 못한 내 마음만 미안해 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34

김상훈

2019-03-21 17:06

따뜻해서 가벼워진 꽃잎의
저 연둣빛 관음처럼
나는 시방 봄날을 훔쳐보고 있네

귀밑머리 솜털 보송한 봄날 누이가
바람을 타고 사각거리네

"저, 봄이에요"

담장 너머 훔쳐보는 물빛 몸매에
나는 그만 눈이 멀었네

오랜만에 들러 안부 전하며 잘 읽고 갑니다.
이럴 때 꼭 조심할 놈은 감기입니다.
봄풀 같은 몸과 마음 잘 유지하기를요.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숲속엔 진달래가 피고, 길가엔 처녀꽃도 피었네요. 이렇게 고운 봄이 시작되면 무엇 부터 준비할까 마음만 바빠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35

유등자

2019-03-23 20:47

김종덕 시인님
잘지네셨어요
늘 사랑과 정겨운방문
반갑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담으면
몸도 싱그러운 봄 새싹처럼
파릇해지겠지요.
엔도르핀이 퐁퐁 샘솟는 에너지
넘지는 건강한 주말 밤 보내세요.
비워져 있으면 여유가 되고
꽉 차 있으면 고통이 된다
통을 꽉채우고 갑니다


김종덕	유등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봄이오기는 오나봅니다.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새 노랫소리가 춘몽을 가져다 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36

여관구

2019-03-24 15:54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잊지않으시고 방문하여
용기를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요즘 시니어기자로서 소임을 다하느라
기사작성하는 일이 많아
자주 찾아뵙지 못함을 양해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종덕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바쁘게 지내시니 더 좋아 보입니다.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타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 되겠지요. 그래도 봄은 챙기시면서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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