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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민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민숙
ㆍ작성일	2020-03-07 16:29

ㆍIP: 39.xxx.11

행복한 외로움

행복한 외로움

, 이민숙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는
먹빛 외로움 이 검은 덩어리
풋풋한 생기를 야금야금 갉아 먹고
수시로 그늘진 마음에 나를 가둔다

이 덩어리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는 내 것인데
어쩌자고 밖에서 해답을 찾으러
덧없는 세월을 노을빛으로 서성이었던가

나를 꼭 안아 주어야 할 따뜻한 온기는
무릇, 밖에 있는 것만은 아니다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따뜻한 가슴에 환한 마음이 있다

파란 하늘을 우러러 맑아지고
섞이지 않아 소란스럽지 않으니
넉넉하고 푸근한 자유를
손에 꼭 쥐여주는 행복한 외로움

바르지 못한 우매함을
후두둑 씻어 내리는 3월의 꽃비
행복한 외로움은 강줄기를 따라 흐르다
하얀 모래톱에 다소곳이 앉아
아지랭이 피는 강둑을 보고 있다

,

김동철 2020-03-07 18:24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말 한마디에 그만두고 싶던 일들 힘이 넘쳐 계속하게 됩니다 죄송합니다 ~ 이 말 한마디가 처마 끝 낙수물 떨어지듯 끊어질 뻔한 관계를 이어줍니다 사랑은 ... 고민워할 줄 알고 미워할 줄 아는 마음입니다 우리모두 힘을 모아 난국을 극복할 수 있도록 희망과 함께 파이팅 하세요 ~ ! ! !

염규식 2020-03-07 21:04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공감하며 잠시 마음 내려놓고 다녀갑니다 일기 고르지못함에 항상 건강 유의하시구요 건안 건필하십시요---^^

신창홍 2020-03-08 01:44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건강하신 모습으로 잘 계시죠? 진지한 내면의 울림들을 들어보는 깨달음의 시간같은 "행복한 외로움" 깊이 공감하면서 음미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깊은 사색이 선행될 때, 마음이 한층 더 성숙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럴때는 정부의 방침에 따르고 어떤 상황에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각별히 건강을 잘 지키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최이천 2020-03-07 22:09	파란 하늘을 우러러 맑아지고 섞이지 않아 소란스럽지도 않으니 넉넉하고 푸근한 자유를 손에 꼭 쥐여주는 행복한 외로움 이민숙 시인님 행복한 외로움 존경하는 시인님 코로나19 발을 묶어 봄을 슬프게 하네요 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시인님께서 건강하셔야! 좋은 시 만날 수 있지요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우리는 가도 시인님 시만 살아서 노래할 거요 가고 없는 공간에 시인님 시는 살아있을 겁니다

김토성 2020-03-07 23:58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죠 올려주신 뜻깊은 말씀 배람하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만드시고 향필하소서 감사합니다

강한익 2020-03-08 07:29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시집 오선위를 걷다 구입하여 잘 배독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베스트셀러의 영예 축하드립니다. 잠이 깨면 우울한 소식이 마음을 짓 누르고 있습니다.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여느때보다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3월의 두 번째 일요일 아침 시인님의 멋진 글 잘 배람 하였습니다. 아픔을 함께하는 하루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희홍 2020-03-08 08:20	이민숙 시인님 “바르지 못한 우매함을 후두둑 씻어 내리는 3월의 꽃비 행복한 외로움은 강줄기를 따라 흐르다 하얀 모래톱에 다소곳이 앉아 아지랭이 피는 강둑을 보고 있다”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새로운 봄 누구나 설렘을 가지게 하는 봄 올봄은 코로나 19로 어수선하여 마음고생이 크지만 “이것 또한 지나가리 (This too shall pass)”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물러가 모든 것들이 지난날보다 더 좋아지길 기대하며 여러 면에서 어려운 시기지만 시인님의 시향처럼 “행복한 외로움”이라 생각하시고 자신감을 잊지 않고 언제나 마음이 평온하시어 건강한 날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맙습니다.

전병일 2020-03-08 11:15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삼월의 두 번째 휴일입니다 집필하신 시상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봄은 오고 꽃은 피는데 코로나19는 좋은 소식이 안보이고 끝도 안보이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기전 2020-03-08 19:29	이민숙 시인님 행복한 외로움~ 곱게 지피신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오랜만에 인사 여쭙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오늘 낮에는 한 여름처럼 덥더군요 하지만 아직 코로나19와 독감이 유행이니 다니실 때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향긋한 봄의 기운을 느끼며 위축되지 말고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한영택 2020-03-08 20:52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스한 봄기운에 꽃망울 터트리는 3월입니다 봄맞이에 한창이어야 할 지금 지구촌이 난리네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생활에 불편과 불안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고비 한마음으로 잘 헤쳐가야 하겠습니다. 집필하신 시인님의 고운 글 배람하고 갑니다 3월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오.

박영애 2020-03-09 02:00	시인님 서재에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평안하시죠~ 자신을 돌아보는 시심에 마음 살포시 내려놓고 갑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으로 함께하는 멋진 한 주 되세요.

장종섭 2020-03-09 09:17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행복 나만의 외로운 보물찾기는 아니겠지요 ㅎ 함께서로 부디치며 행복을 끌어내요 시인님 외로운 행복 느껴봅니다 시끄러운 삼월의 봄 건강히 보내시고 사월에 뵈요

안영준 2020-03-09 13:29	이민숙 시인님 주말 잘 지내셨습니까? 봄은 오긴 왔습니다 그렇게 깐족거리더니 며칠간 따스해진 날입니다 하지만 시국의 문제 때문에 시린 마음은 여전하군요 시인님 올리신 글 잘 배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지영 2020-03-09 17:34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특히 몹쓸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상현 2020-03-09 21:05	산수유꽃 햇살 아래 노랗게 번져가고 생강나무 꽃은 김유정의 동백꽃 속에서 알싸하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라는 다섯 마디가 이렇게 소중한 줄 모르고 지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을 칩거하듯 집에서 머물고 또 다른 사회 속에 들어가는 마음이 이렇게 무겁네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연일 소식은 가슴 위에 맷돌 하나씩 올라오고 있는듯합니다 어서 이 혼란스러움이 지혜롭게 하루빨리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의 봄 뜨락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애쓰셨습니다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김정윤 2020-03-12 07:13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행복한 외로움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머물다갑니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이 찾아올 자연의 녹음이 벌써부터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느라 고생한 우리들을 위하여 봄이주는 만남의 선물인가 봅니다 그래도 아직 쌀쌀함을 느끼고 있는 것은 반갑지 않는 코로나 19 가 설치고 있기때문인가 싶습니다 항상 몸조심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여관구 2020-03-13 10:59	" 파란 하늘을 우러러 맑아지고 섞이지 않아 소란스럽지 않으니 넉넉하고 푸근한 자유를 손에 꼭 쥐여주는 행복한 외로움 바르지 못한 우매함을 후두둑 씻어 내리는 3월의 꽃비 행복한 외로움은 강줄기를 따라 흐르다 하얀 모래톱에 다소곳이 앉아 아지랭이 피는 강둑을 보고 있다." 가슴으로 품은 행복이 마음 밖으로 스며나갈때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듯이 향기나는 봄은 왔는데 우리는 코로나가 막아놓은 봄을 느끼지 못하네요. 시인님 건강관리 잘 하시고 향기나는 봄 맞이하소서.

황다연 2020-03-13 22:25	"행복한 외로움" 감사히 배람합니다 시인님 잘 계시죠 코로나19 서울 지역도 심상치 않던데 건강조심 하십시요 기쁜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최미봉 2020-03-14 15:58	다녀갑니다

이종숙 2020-03-26 18:54	행복한 외로움 좋아요 긍정적인 마인드

숨어 있는 글 정리입니다 // 제목만 표기 //

그녀의 뒷모습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547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5	이민숙	2024-03-18

546	착한 겨울	17	이민숙	2023-12-27

545	동백의 낙화	7	이민숙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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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당신의 사랑이 나라면	6	이민숙	2023-09-16

534	꿈꾸는 화원	2	이민숙	2023-09-14

533	탓	6	이민숙	2023-08-25

532	거울에 비친 나에게	7	이민숙	2023-08-09

531	이제는 말할까	1	이민숙	2023-08-09

530	비를 타고 내리는 외로움	1	이민숙	2023-08-08

529	비 오는 날의 수채화	1	이민숙	2023-08-08

528	우리라는 희망	9	이민숙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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