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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민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민숙
ㆍ작성일	2019-09-03 12:05

ㆍIP: 220.xxx.112

묵향

묵향

이민숙

하얀 밤 맑아지는 머리를 조아리면
서늘한 가슴은 따스한 온기가 감돌고
묵향으로 번져가는 까만 글자는
헝클어진 실타래가 풀려나가듯
흰 백지를 채운 수만큼 산란한 머리는 개운하다

헛헛하고 텅 빈 마음에
성냥을 그어 촛불을 밝히는 날에는
금세 나를 두른 글 꽃은
심지를 태우면서 다시 피어난다

나만의 세상에서 우주를 여행하다
심연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시어를
손에 꼭 쥐고 육지로 나가면

때론 칼날 같은 활자들이
때론 아이스크림보다 더 달보드레한 글자들이
연거푸 춤을 추면
대어를 낚아챈 어부의 심정으로
벌써 저녁상이 푸짐하다

.

안영준

2019-09-03 13:15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적추적 비 내리는 오후 시간
올리신 글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감사 합니다
좋은 나날 되십시오


이민숙	네 시인님 뮥향에 다녀 가셔서 고맙습니다 ^*^	9/25 00:35

이종숙 2019-09-03 13:19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묵향의 시향에 젖어 봅니다 어떻게 이렇게 풀어 놓을까 한번씩 깜작깜짝 놀래기도 한답니다 좋은시 많이 보여 주시고 고운날 되셔요

김동철 2019-09-03 20:08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집필하신 시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올 가을엔 ... 모두의 마음속에 기쁨과 ~ 희망이 ~ 충만하시길 기원하며 모두가 행복한 가을이길 .... 소망해봅니다 행복한 구월을 위해 힘차게 출발하시고 행복한 미래를 생각합니다 ~♡

강한익 2019-09-04 08:37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음악 시 그리고 서예까지 하시니 다재다능이란 말은 시인님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향기로운 묵향의 향기가 갈바람에 실려와 후각을 자극합니다. 멋진 글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9-09-04 09:06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날을 물결치 듯 정갈히 담아놓으신 시심에 머물러 봅니다 9월 들어서니 가을이 눈앞에 성큼 와 있습니다 다음주가 추석입니다 가족과 정겹고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시심 또한 풍성한 결실을 맺는 가을되십시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김정순 2019-09-04 14:26	이민숙 시인님 서재에서 오랜만에 뵙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옥고 묵향 좋은글 감사히 배 독합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추적추적 비가 오네요 가을비 이런 날은 빈대떡에 동동주 생각이 납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

박상종 2019-09-04 15:21	안녕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정성스럽게 길어 올리신 시향에 잠시 취하고 갑니다 어느덧 한가위 다가오고 있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고 밝은 시인님이 있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의 활력소가 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안건필 기원합니다 가을 행사때 뵙겠습니다

안계종 2019-09-04 17:23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반갑습니다. 시원한 가을이 참 좋습니다. 어디서나 가을은 가을 답습니다. 좋은 계절에 마음껏 즐기시고 행복하십시오! 바다에 빠지면 죽지만, 산에 빠지면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가을 산행은 그래서 몸이 좋아하나 봅니다. 오늘도 활동이 많으셔서 피곤하셨지요? 그래도 가을이 주는 여유를 누리시고 기쁨 가득한 복된 삶을 축복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오후 되십시오! 먹에서 나오는 은은한 향기가 옥고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옥고를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박현영 2019-09-04 19:34	이민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묵향을 그려봅니다 무어라 표현이 잘안되지만 정갈하고 청정해지는 묵향... 넙으신 시향에 감사히 배람하며 다녀갑니다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고 행복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안성숙 2019-09-04 20:54	시인님 묵향으로 퍼지는 시어는 머리까지 맑고 개운하게 낚아올린 어부의 대어 만큼이나 행복한 식탁이 돌아오는군요 배람합니다 건강하세요

신창홍 2019-09-04 22:27	이민숙 시인님, 하얀 밤에 누구의 간섭도 없이 문명의 이기 조차도 지우고 조용히 혼자만의 무심의 경지에서 얻어지는 그 신선한 시어들이 시인님의 고운 작품을 이루는 근간이었군요. 욕심 부리지 않고 마음을 정화하는 것이 먼저임을 새겨 봅니다. 어느 덧, 일주일 후면 민족의 명절 한가위입니다. 가족들과 더불어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행사때 뵙겠습니다.

정찬열 2019-09-05 00:10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곱게 지펴놓으신"묵향" 옥고에 쉼하다 갑니다. 무더위끝 가을장마가 추적 추적 비를 뿌리네요 이 비가그치고링링도 무사히 지나고 나면 완연한 가을이 기다립니다. 9월에는 항상 건강 하시고 알차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백승운 2019-09-05 19:35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시인님의 서재에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곱게 지필하신 "묵향" 즐감합니다 멋진 시어들이 어떻게 찾아와 한편의 시를 탄생 시킬지 오늘도 고심하시는 시인님 멋진 시어들로 풍성한 밥상앞에서 웃음으로 행복해 하시기를 바랍니다.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오고 있습니다 비 피해없게 대비 잘 하시고 늘 행복함과 즐거움 넘쳐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정연 2019-09-06 01:42	안녕하세요 시인님! 곱게 지필하신 '묵향'에 젖어 한참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정갈하면서 속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태풍이 다가온다고 합니다. 피해없으시길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문희 2019-09-06 03:45	이민숙시인님.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송구합니다 귀한 시간 찾아주시어 늘 큰 힘.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때론 칼날 같은 활자들이 때론 아이스크림보다 더 달보드레한 글자들이 연거푸 춤을 추면 대어를 낚아챈 어부의 심정으로 벌써 저녁상이 푸짐하다 갖 잡아올린 잉어처럼 생생한 시어들 정성을 다하여 빚어내신 아름다운 시향을 옷고름에 적시어 담아갑니다 예기치 않은 링링 거센 태풍이 연이어 북상중이란 예보입니다 큰 피해가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환절기에 더욱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온 가정에도 늘 행운과 영광이 함께 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드립니다 부디 평안한 밤 되세요

안미숙 2019-09-06 06:43	이민숙 시인님~ 시원한 바람 불어오고 산야의 풍경이 추색을 더하면 묵향의 그윽함이 더욱더 좋아지는 시기입니다. 난을 치거나 글씨를 쓰는 손끝에도 온정기가 모이는 듯 마음을 다하게 되지요. 며칠 전 부터 매미소리 자취를 감추고 귀뚜라미 소리 높아지고 있네요. 여름이 가을에게 자리를 쉬이 내 주기 싫은지 가을장마와 태풍이 또 한차례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주말 비 피해 없으시기 바라며 늘 건강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정윤 2019-09-06 14:44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겠습니디 곱게 집필하신 - 묵향 - 배독하고 시인님의 폭넓은 시향에 젖습니다 태풍 링링이 북상하고 있답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 하시기 바랍니다 추석이 다가 오네요 올 추석은 즐겁고 행복한 추석 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문장우 2019-09-06 14:44	이민숙 시인님 시향에 머물면서 하루의 일상이 풍요롭고 건강하시다는 것을 느껴봅니다 우리네 존재의 흔들림 곧 행복이요 만족이지요 심연의 바다에서 많은 낚시 바랍니다

최이천 2019-09-07 18:22	나만의 세상에서 우주를 여행하다 심연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시어를 손에 꼭 쥐고 육지로 나가면 이민숙 시인님 묵향 오랜만에 뵈옵니다 건강하시지요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시인은 깨닫게 해주는 지혜 자 바람보다 먼저 눕는 풀 햇빛보다 먼저 따듯해지고 가을보다 먼저 가을을 헤아리는 혜안의 고뇌를 느낍니다

박진표 2019-09-08 16:11	이민숙 시인님!!! 휴일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희망의 일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남은 오늘도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황다연 2019-09-08 21:21	이민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묵향 깊은 심연속으로 빠지듯 오래 머물다 갑니다 헛헛하고 텅 빈 마음에 성냥을 그어 촛불 밝히는 날에는 금새 나를 두른 글 꽃은 심지를 태우면서 다시 피어난다 시인님의 내면의 깊이를 살짝 엿보게 됩니다 이민숙 시인님 고운 마음으로 항상 격려와 용기주심에 감사함을 여기에 놓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2019-09-09 04:54	이민숙 시인님 “때론 칼날 같은 활자들이 때론 아이스크림보다 더 달보드레한 글자들이 연거푸 춤을 추면 대어를 낚아챈 어부의 심정으로 벌써 저녁상이 푸짐하다“ 곱고 정갈한 시향을 지피시느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존경하는 이민숙 시인님 낚아챈 대어를 잘 요리하시어 풍요로운 가을들녘처럼 세상에 흩뿌려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으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맙습니다. 가을행사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철수 2019-09-10 15:02	안녕하세요, 이민숙 시인님~~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제일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 하는데, 원래 병약한 몸으로 태어나고 보니 자주 투병 생활을 해야 하고, 투병생활을 자주 하다 보니 인사차림조차도 늦어진 것 같습니다. 시인님!! 시인님 서재 오랜만에 방문하여 정성 심어 지피신 ‘옥고, <묵향> 에 마음 모아 배람하며 머무르다갑니다. 민족의 대 명절 가족과 함께, 밝은 달빛아래 행복 누리시옵기를,....! 사랑합니다. 시인님~~!!

권승주 2019-09-14 09:11	무엇인가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행복입니다 남을 의식하지않고 빠져버린것이 진정 행복입니다 모든 고통은 자신이아니라 외부에서 받아들여 만들어 지네요 홀로 살기는 어렵지만 남을돕고사는것은 행복입니다 묵향에 다른세상이 잇듯이

이문희 2019-09-15 11:28	반갑습니다. 이민숙시인님! 우리 사회 가정주부들 이 가장 고생스러운 명절 바쁜시간 임에도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시는 응원의 말씀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천고마비의 풍요로운 계절 축복받은 중추가절 황금연휴도 오늘 이 마지막 날입니다 그 동안도 잘 지내시는지요? 한가위 대명절 보름달 향하여 무었보다 건강관라 잘 하시고 소망하신 모든 일들도 뜻대로 다 이루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날마다 축복받는 행복한 날 되시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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