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19-08-25 08:29

ㆍIP: 222.xxx.145

[가을이 열리다]

[가을이 열리다]
안계종

고요히 잠든 야심한 밤하늘
월야청청하니 월백풍청해도
빛 그림자는 동행의 길벗이 되고

가을바람은 거칠어진 심상에
은쟁반에 금 구술 같은 입술로
흔들리는 초심에 용기를 주었네

봉심에 암술은 꿀을 머금더니
황금 들녘 쪽빛 가을 하늘 위로
백옥같은 뭉게구름 피어 올렸고

오고 가는 간헐적인 신호는
정착하지 못한 삶의 여운이라
힘 오른 동력으로 새벽을 깨웠다

냉정한 표현은 빙설이 돼도
가을을 단풍으로 꽃 피울 때면
고개 숙인 겸손에 감사가 열렸다

(2019.8.25)

<주석>
*야심(夜深): 밤이 깊은 때.
*월야청청(月夜靑靑): 밤의 달이 맑고 깨끗하다.
*월백풍청(月白風淸): 달은 환하게 빛나고
바람은 시원하게 분다는 뜻으로, 달 밝은 가을밤을 이르는 말.
*길벗: 길을 함께 가는 사람.
*심상(心狀): 마음의 상태.
*초심(初心):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처음에 가진 마음.
*봉심(蓬心): 흐트러져 안정되지 않은 마음.
*암술: 종자 식물의 꽃 속에서 종자를 만드는 자성 기관.
*머금다: 삼키지 않은 상태로 입속에 넣고 있다.
*쪽빛: 푸른빛과 자줏빛의 중간 빛깔.
*백옥(白玉): 빛깔이 흰 옥.
*간헐적(間歇的): 어떤 일이 어느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되풀이하여 일어나는 것.
*여운(餘韻): 어떤 일이 끝나거나 현상이나 시기가 다 한 뒤에
아직 가시지 않고 남아 있는 운치.
*동력(動力): 어떤 일을 일으키며 밀고 나가는 힘.
*빙설(氷雪): 어름과 눈을 아울러 이르는 말.

안미숙

2019-08-25 10:58

안계종 시인님~

늦은 매미의 울음소리 사이로
아침 저녁 귀뚜리소리가 들려옵니다.
처서가 당도하지 손님 맞을 준비로 바쁘네요.
가을은 이렇듯 올 것 같지 않다가
성큼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휴일 편안한 시간 보내시고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안계종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한 낮에는 더위가 남아 있어서 가을인가 싶지만, 금방 해가 기울면 가을이구나 합니다. 기다리던 풍요의 계절인데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십시오! 바쁘신 중에도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8/25 20:45

김동철

2019-08-25 13:12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꽃 한 송이를
피워 내는 데도
과정이 필요합니다

흙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거름을 주는 것처럼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고
그 순서도 중요합니다

그러니 눈앞에
결과가 없다고 조급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과
가을 향기가 묻어나는

상쾌한 오늘
가을을 느끼시는
풍요로운 오늘되세요 ~♡


안계종	김동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한 낮에는 더위가 남아 있어서 가을인가 싶지만, 금방 해가 기울면 가을이구나 합니다. 기다리던 풍요의 계절인데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십시오! 바쁘신 중에도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8/25 20:45

김정윤

2019-08-25 15:19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가을이 열리다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가을이 열린것 같습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 높은 하늘이
서선한 바람이 가을이 열린 것 같습니다
좋은 계절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


안계종	김정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한 낮에는 더위가 남아 있어서 가을인가 싶지만, 금방 해가 기울면 가을이구나 합니다. 기다리던 풍요의 계절인데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십시오! 바쁘신 중에도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8/25 20:45

최이천

2019-08-26 09:00

오고 가는 간헐적인 신호는
정착하지 못한 삶의 여운이라
힘 오른 동력으로 새벽을 깨웠다

냉정한 표현은 빙설이 돼도
가을을 단풍으로 꽃 피울 때면
고개 숙인 겸손에 감사가 열렸다

안계종 시인님
가을이 열리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곱게 집필해 올려주신
아름다운 시에 마음을 내려놓고 갑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오늘이 되소서.


안계종	반갑습니다. 최이천 시인님! 남은 8월의 한주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9월의 가을을 맞이하십시오! 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풍경좋은 교외로 가을 나드리를 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창밖에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부르는 것 같습니다. 일상의 첫날 월요일을 즐겁게 지내십시오! 방문과 덕담에 감사드립니다.	8/26 09:52

박현영

2019-08-26 09:02

안계종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가을이 열리다"
고운 시향에 머물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껴봅니다
더 높아보이는 파란 하늘이 잠자리들을 보며
바람에게서 가을의 정취가 묻어나네요
감사히 배람하며 다녀갑니다


안계종	반갑습니다. 박현영 시인님! 오늘 날씨가 참 좋습니다. 남은 8월의 한주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9월의 가을을 맞이하십시오! 풍경좋은 교외로 가을 나드리를 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창밖에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부르는 것 같습니다. 일상의 첫날 월요일을 축복합니다. 기쁘고, 즐겁게 지내십시오! 방문과 덕담에 감사드립니다.	8/26 09:56

이종숙

2019-08-26 15:59

가을이 열리다
하루가 다르게 가을의 향기가 문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 오네요
생활하기 좋은 계절 멋진 날만 풍성 하시길 바랍니다


안계종	이종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왔다고 여기 저기 지인들이 다들 해외 여행이니, 제주 날 잡았느니, 합니다. 저는 날을 잡긴 잡았는데.. 서슬퍼런 칼날을 잡고, 건강하게 가을 나기 완도 전복을 썰어주고 사위, 며느리 한 자리에서 둘러 앉아 요리사 아내의 레스피요리, 시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여행 못지 않게 좋겠지요..^^ 시인님께서도 건강히 가을 보내십시오! 참 아름답고 살기 편한 시절의 계절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8/26 16:24

박상현

2019-08-26 16:14

햇살이 익어갑니다
바람에 스치는 꽃잎과 풀잎 강아지풀들은
참새의 재잘거림처럼 웃음을 던지는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아침을
상쾌하게 만들어 내는듯합니다
한낮의 따사로움 조차도 무더운 여름을
잊게 해주는듯합니다
가을로 달려가는 계절이 여름과의 작별을 준비하는듯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뜰 안에 꽃 같은 시를 접하고
시향을 느껴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이 얼마나 많은 옥고로 올려주신 시인 줄 잘 압니다
저 역시도 그러하기에 감사드립니다
애쓰셨습니다
시인님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


안계종	박상현 시인님! 방금 다녀가셨네요! 안녕하시지요? 가을이 왔는데.. 다들 해외 여행이니, 제주 날 잡았느니, 합니다. 저는 날을 잡긴 잡았는데..서슬퍼런 칼날을 잡고, 건강하게 가을 나기 완도 전복을 썰어 준비해 주고 사위, 며느리 한 자리에서 둘러 앉아 요리사 아내의 레스피요리 시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여행 못지 않게 좋겠지요..^^ 시인님께서도 건강히 가을 보내십시오! 참 아름답고 살기 편한 시절의 계절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8/26 16:20

김상훈

2019-08-26 23:00

시인님의 시 내용이 어떠하든
이 글이 누구에게 닿을 때쯤이면
함께 가을을 볼 수 있어서 좋겠습니다, 라는
엽신이기를 희망해 봅니다.

망막을 찰랑이게 하는 햇살이
조만간 잠자리 날개 위에서
묘한 빛으로 부서지겠지요.

한 편의 시를 위하여 또 애쓰셨습니다.
잠시 읽고 갑니다.


안계종	김상훈 시인님! 오늘도 안녕하시지요? 좋은 아침을 함께 합니다. 하늘은 비를 머금고 잔뜩 찌푸린 얼굴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아직은 말도 하지 않고 뒤돌아 서있습니다. 덤벼들 때는 우산으로 방패 삼든지, 추녀 밑으로 숨어야 하겠지요. 이럴땐, 마음에 쓴 시를 밖으로 내보내고 함께 음미하며 얘기 보따리를 꺼내며 쓴 커피 맛에 슈가을 넣고 음미하듯 달콤함을 맛보고 싶네요. 오늘도 온갖 시름에도 편안한 하루 되십시오! 시인님의 고뇌의 옥고를 기다리겠습니다. 방문 감사드립니다.	8/27 10:05

[당신은 나의 의미]

[가을 사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