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명숙
ㆍ작성일	2018-08-28 19:10

ㆍIP: 119.xxx.65

가을의 위로

🍃 가을의 위로 / 박명숙

아. 가을인가
속삭이듯 되뇌어보니
풀 벌레의 합창 소리가 들리고
바스락거리며 갈대꽃 피어나는 냄새
가을 오는 향기가 코앞에 머문다.

거짓처럼 뜨겁던
여름은 스르르 눈을 감고
밤사이 도착한 가을과 꽃그늘이 서늘하다
이제는 쉬어가세나

꽃향기 짙은 하늘 정원이 그리움 가득
머리 위로 높아가고 내내 올려다볼
눈부심이 긴 간격을 이어 온
자연의 예술을 누릴 꽃 진 자리
기쁨의 열매가 향기를 부르리
아. 여름을 알찌개 익혔던 지난 시간
가을은 반가운 손님처럼 오는구나!

구름이 선명하게 흐르는 것이
너의 마음을 닮은 하늘빛 고운 날이었지
긴 여름을 이기고 한 움큼 웃자란 성장통
그래. 그렇게 예쁘게 보낸 하루
꿈꾸듯 곱게 뉘어놓자

가을, 새벽 길섶에 내려앉은
영롱한 이슬에 갈망하는 영혼을 적신다.

이민숙

2018-08-28 19:37

`박명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구름이 선명하게 흐르는 것이
너의 마음을 닮은 하늘빛 고운 날이었지
긴 여름을 이기고 한 움큼 웃자란 성장통
그래. 그렇게 예쁘게 보낸 하루
꿈꾸듯 곱게 뉘어놓자

가을, 새벽 길섶에 내려앉은
영롱한 이슬에 갈망하는 영혼을 적신다.

네 시인님
그 대단하던 폭염도 살랑이는
바람 앞에서는 고개를 숙입니다
가을 이슬에 맺힌 영혼이 촉촉하게 말랐던
갈증을 다독이는 상퇘한 아침을 본답니다
시인님 고운글에 다녀 갑니다


박명숙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혹독한 무더위와 폭염을 견디고 지나오니 가을바람의 위로가 한순간에 녹아듭니다. 또 익어가는 알곡은 넉넉함과 풍요로 수확의 기쁨을 누릴 테지요. 부족한 글에 소통의 나눔 감사드리며 고운 밤 지나셔요.	8/28 21:40

홍사윤 2018-09-03 17:31	`박명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느덧 시간은 9월 가을의 초입에 서 있군요! 잘 지내고 계시죠! 박명숙 시인님 시인님께서 곱게 집필하신 귀한 옥고 '' 가을의 위로 '' 배람합니다 건필에 파이팅을 보냅니다! 시인님 마음에 전해오는 시에 감사를 드리며 깊은 시심과 시향이 전해져 찾아 왔네요! 조용한 시간 시인님의 귀한 시에 휴식을 가져봅니다 멋진시 잘 배독하고 고이 접어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씨 가을을 재촉하는 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어 많은 사랑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안미숙 2018-08-30 18:05	박명숙 시인님 열꽃의 탄두를 장착하고 온 폭염의 고엽에 시달리던 여름이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가을이 진화 작업을 시작한듯 비.비.비.내리고 오늘 새벽녘은 찬기운이 돌더군요. 소녀 같은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푸른 가을이 몰려오나봅니다. 곳곳에 비소식 있는 목요일입니다. 이슬 젖은 아침을 맞듯 영롱한 마음으로 위로가 되는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입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현원섭 2018-09-01 20:05	존경하는 시인님께, 안부 인사 전하려고 서재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안녕히 잘 지내셨는지요? 8월 서른한 날 무더위가 지나가니 태풍과 폭우가 모질게 시련을 주었던 서른한 날이 후련하게 지나갔네요. 잘 버티고 견뎌 지내고 보니 푸르고 높아진 가을 하늘에 흰 구름 둥실둥실 떠다니고 바람도 시원하여 해 질 녘 풀벌레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천고마비의 계절 참,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9월에는 중추가절도 들어있고 대한 문학회 가을 행사도 함께 하는 마음 바쁜 한 달이 될 듯합니다. 문학회 가을 행사 날 시인님, 찾아뵙고 다시 인사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면서 9월 서른 날 행복 가득 채움. 하십시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존경하는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고지영 2018-09-02 12:41	존경하는 박명숙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윤성오 2018-09-02 19:15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 벌써 가슴에 안착을 하였나 봅니다 밀려오는 공허함은 이미 와 버린 가을을 연민하니까요 사랑도 이별도 모두 아파해야 할 애정이지만 정작 아파해야 할 일은 내가 슬프다는 것이겠지요 가을 앓이를 하는 사람의 가슴은 녹아 내립니다 머믈다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주응규 2018-09-03 14:10	박명숙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에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은 신 시향 가슴으로 읽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이었습니다 이제 9월로 들어서니 가을 빛이 완연합니다 9월은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도 있고 대한문인협회 가을 행사도 있습니다 추석 가족과 행복하게 보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문협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오곡이 물들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시향도 가득히 수확하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정찬열 2018-09-03 22:16	안녕하세요 박명숙 시인님~! 유난스럽던 무더위에도 쉼없이 열정을 다하시는 "가을의 위로" 곱게 집필하신 멋진 글에 쉼하다 갑니다. 白露 를 몇일 앞둔 9월의 첫주에 항상 건강 하시고 보람된 나날 이시길 빕니다.^*^

유등자 2018-09-10 14:45	박명숙 시인님 지난 주말 휴일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새로운 의욕과 에너지로 기분상쾌하게 출발하는 월요일 되세요 이제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진해지겠지요~ 올 가을엔 예쁜 추억 하나 가슴에 꼭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하루, 행복한 하루 멋진 가을과 함게 건강 힐링 충분히 담아주세요 감사합니다

김토성 2018-09-17 04:06	박명숙 시인님 안녕하시죠 곱게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건강챙기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향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주 2018-09-26 17:46	박명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고운 글 향에 머물며 감사드립니다. 서재에 많은 좋은 글 집필하시며 행복과 함께 건강과 사랑 가득하신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29일 반가움으로 본회 행사장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가을이 주는 평화

박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