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시낭송가협회

장은영 / 비밀의 숲 / 시낭송 박영애 (우수작 선정)
ㆍ작성일: 2014-08-10 13:42	ㆍ추천: 0	c0e5c0babfb5.jpg (175KB) (Down: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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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 비밀의 숲 / 시낭송 박영애 


내게는 좁다란 정원이 있지 
텃밭의 소일거리 
소박해도 손끝의 번거로운 사랑을 머금은 풀 아이들
게 중에는 꽃도 나고 알알이 맺는 녀석도 있어
소소한 재미가 얕은 담 안에서 자라고 있지

지나가는 길목에도 보이는 정경 
왜 보여야 하는지 왜 봐야 하는지 모르지만
내 좁은 정원엔 
나무들의 속닥이는 소리가 자라고 있어

때로 정원에 머물다 가는 새의
익숙한 소리가 날아들다 고요해지면
새는 새이니까
그리 들썩일 것도 없었다
꽃이 피다 시들면
꽃은 꽃이니까 
그리 서운할 것도 없었다

내 집엔 작게 치장한 정원이 있어
소소한 일과가 계절마다 빛을 바꾸면
조심스레 밟거나 매만져야 할 때를 아는 즐거운 번거로움
하지만 유심히는 못 봤을 걸
정원을 메운 
나무 
꽃 
이따금 새들의 날갯짓
사이로 난 
좁은 길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가면 또 다른 정원이 있는데
아무도 보지 못한 우거진 나무들의 향연
그곳에는 아까 보았던 새도 아니고 나무도 아니고 꽃도 아닌
그림자 아니
실체

아무도 보지 못한 나의 숲에선 그들의 뿌리가 겁 없이 드리워져
공기를 감싸고 하늘로 오르내리곤 하는데
숨이 우거진 곳에 머물고 있으면
아까 보았던 
길에 난 작은 정원 따윈 잊고 싶어지는 거야
그러나 너그러운 숲은 자신의 그림자를 흘려 
체액을 먹고 자라야 할 정원으로까지 나와 
옹기종기 난 것들에게 숨을 내어줌으로서
작은 나무 작은 꽃 작은 새들의 
소소한 일상도 자라야 한다는 걸 기억하게 해주지 그러고는 
이내 아랑곳하지 않기도 하는 거지

조양상

2014-08-10 16:02

장은영 시인님!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소슬한 가을바람이 불어 옵니다.
깊은 산속 숲길에서 모처럼 불어 온 선들 바람입니다.

박영애 낭송가님의 음성에도 뭉개구름이 떠 오릅니다.


박영애	조양상 시인님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어제는 비가 그리도 많이 오더니 오늘은 햇볕이 쨍쨍입니다. 시인님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 행복한 한 주되세요.^^	8/11 13:25

정병근

2014-08-10 16:17

장은영 시인님의 "비밀의숲" 시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올립니다.

박영에 낭송가님의 은은하게도 웋려퍼지는 고운 목소리가
마음까지도 아련하게 들려 옵니다.

두분모두가 수고가 많으셨 습니다
고운하루 행복으로 함께 하세요.


박영애	정병근 시인님 오늘 두번째 뵙니다.^^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매미가 많이 울어대네요. 늘 건안건필하시길 응원합니다.^^	8/11 13:26

장은영

2014-08-10 17:23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게 이런 행운이 주어져도 되는 건지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적극적인 활동을 하라는 격려로 알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성을 머금고 낭랑하고 유려한 음성으로 시를 돋보이게 해주신
박영애 낭송가님께 깊은 감사 마음 전해올립니다.

그리고 축하해주신 조양상 시인님, 정병근 시인님, 고맙습니다.


박영애	장은영 시인님 오랜만에 뵙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앞으로 서재에 자주 불 밝혀지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시인님의 '비밀의 숲'을 낭송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우수작 선정을 축하드리면서 늘 건안건필하세요.^^	8/11 13:28

김보규

2014-08-10 18:24

장은영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박영애 낭송가님의 멋진 음성안에
어우려지는 시인님의 시향이 그윽하게
정원에 퍼짐을 느낍니다. 좋은 문향으로
글 많이 올려주세요. 행복하세요.^^


박영애	김보규 시인님 평안하시죠~~~ 이곳에 머무는동안 아름다운 시간이되었길 바래봅니다. 고운 하루되세요.^^	8/11 13:29

장은영	김보규 시인님, 따뜻한 마음으로 독려해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여름이 가고 있어요. 새 빛깔의 계절을 맞이하기 전에 녹음을 만끽하시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8/13 16:26

임재화

2014-08-10 19:16

장은영 시인님의 "비밀의 숲" 우수작으로 선정되심과
박영애 낭송가님의 고운 시낭송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박영애	임재화 시인님 많이 바쁘실텐데 곳곳마다 흔적 남겨주심에 참 감사합니다. 더운날씨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래봅니다.^^	8/11 13:30

장은영	임재화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로 많은 분들의 감성을 흔들어주시길 바랍니다..	8/13 16:27

정찬열

2014-08-10 21:07

장은영 시인님 우수작으로 선정되신 "비밀의 숲"
곱게 내리신 시향을 축하드리며 한층 시심을 돋보이게
낭송해주신 박영애 낭송가님의 낭송 즐감하고 갑니다.
다시한번 함께 해주신 두분 축하드립니다.


박영애	정찬열 시인님 즐감하고 가셨다니 참 기쁩니다. 오늘도 많이 행복하시고 많이 웃는날 되세요.^^	8/11 13:31

장은영	정찬열 시인님, 축하말씀 고맙습니다. 언제나 건강 지키시고 행복한 글의 시간 듬뿍 누리시길 바랍니다.	8/13 16:28

김흥님

2014-08-10 21:12

새소리 들리고
나비 날아드는
비밀의 정원을 거닐어 봅니다
박영애 낭송가님의
울림있는 목소리가
녹색바람이 일렁이는
오솔길에 아련히 전해오는밤,,

가을밤처럼 썬한 밤,,
풀벌레 소리 창문타고 들려 오네요


박영애	저도 시인님과 함께 이 비밀의 숲을 걸어봅니다. 정말 시원하고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늘 함께 하여주시미에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8/11 13:32

장은영	김흥님 시인님, 고맙습니다. 낭송해주시는 박영애 낭송가님도, 축복해주시는 김흥님 시인님께도 부족한 시를 아름답게 승화시켜주시니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8/13 16:30

김화영

2014-08-11 00:00

장은영 시인님"비밀의 숲"
우수작 선정되심 축하 드립니다.
곱고 아름다운 시어들이
박영애 낭송가님의 차분하고 고운 음성과 하나되어
정원속의 풀,꽃,숲 사이를 나비처럼 춤 추고 있네요!


박영애	아름다운 비밀의 숲을 시인님과 함께 거닐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이곳에 머무는동안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바래봅니다. 고운하루되세요.^^	8/11 13:34

장은영	김화영 시인님,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지금보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격려의 뜻인 줄 알고 기쁘게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들러주셔서 마음을 나눠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항상 건필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8/13 16:32

황은경

2014-08-11 01:51

장은영 시인님 비밀의 숲 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어서
축하드립니다
박영애 낭송가님의 깊이 있는 목소리에 옷을 입혀
아련하게 들려오는 시향이 어우러져 서재를 울려주네요
좋은 가을의 향기 처럼 계속 필혼을 피워 오르시기 바랍니다
두분 수고 하셨습니다


박영애	황은경 시인님 어서오세요.^^ 오랜만에 장문의 시를 낭송해 보았습니다. 낭송을 들으면서 편안한 시간이 되셨길 바래봅니다. 고운 하루되세요.^^	8/11 13:36

장은영	황은경 시인님, 축하말씀 감사드립니다. 많은 시인님들께서 마음을 전해주시니 참 고맙고 따뜻하네요. 황은경 시인님의 좋은 글들이 담긴 서재에도 들러 다시 인사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8/13 16:34

홍대복

2014-08-11 02:07

장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우수작 선정 축하드립니다
고운 시향 아름다운 음성 감회가 깊습니다
늘 행복 하시고 많은 옥고 내리소서~


박영애	아름다운 시향속에 함께 동참해주신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많이 행복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길 바랍니다.^^	8/11 13:37

장은영	홍대복 시인님, 고맙습니다. 종종 소식 전해주시고 챙겨주시는 마음 참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도 언제나 아름다운 글의 향 가득하기를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8/13 16:35

이유리

2014-08-11 07:26

장은영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오랜만에 오셔서 행복함 안으셨습니다
고운 시, 고운 목소리
아름다운 낭송 잘 들었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영애	이유리 시인님 함께 축하해주시는 고운마음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되시고 고운시심 늘 기대합니다.^^	8/11 13:39

장은영	이유리 시인님, 고맙습니다. 박영애 낭송가님의 음성이 워낙 맑고 고우셔서 덕분에 더 멋진 시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 항상 건필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8/13 16:36

허욱도

2014-08-11 10:32

장은영 시인님
우수작으로 선정 되심을 축하 드리옵고
박영애 낭송가님
고운 목소리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박영애	허욱도 시인님 평안하시죠~~~~ 늘 격려의 댓글로 함께 하여주시는 시인님이 계셔서 참 기쁩니다. 오늘 하루도 많이 행복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세요.^^	8/11 13:40

장은영	허욱도 시인님, 고맙습니다. 격려 말씀에 마음 한 켠이 풍요롭습니다. 언제나 건강 지키시고 좋은 글 많이 보여주십시오.	8/13 16:36

김정희

2014-08-11 12:52

장은영 시인님의 비밀의 숲
우수작으로 선정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잔잔히 읇어 가는 낭송에 기대어
비밀의 숲 길을 허락없이 거닐다 갑니다.
축하 드립니다.


박영애	함께 축하해주시고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허락없이 비밀의 숲 거닐다 가신것 댓글로 입장료 대신하겠습니다.^^ 좋으날 되세요.	8/11 13:43

장은영	김정희 시인님, 축하 말씀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좋은 글로, 향기로운 만남이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8/13 16:37

김단

2014-08-11 20:52

장은영시인님
"비밀의 숲"
시인님의 고운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이 되심에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실 저는 그 비밀의 숲이 살~짝 궁금했는데 박영애낭송가님이 저에게 다 알려 주시네요.

박영애낭송가님
비밀의 숲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그것고 곱고 예쁘고 아름답게 가르쳐 주셔서요.
히~히히힛!

장은영시인님
박영애낭송가님
무더운 날씨에 늘 건 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박영애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힘들었던 시간들 비밀의 숲에서 힐링하시는 시간이 되셨길 살짝 바래봅니다. 언제나 부족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시인님이 계셔서 참 기쁩니다. 고운밤 되세요.^^	8/11 22:29

장은영	김단 시인님, 반갑습니다. 축하해주셔서 고맙고 기쁩니다. 김단 시인님의 좋은 글로 다시 뵙는 날들을 고대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기를 바랍니다.	8/13 16:40

박순애

2014-08-12 12:11

장은영시인님
"비밀의 숲" 우수시로 선정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박영애 낭송가님
아름다운 낭송에 행복한 시간 갖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박영애	박순애 낭송가님 다녀가셨군요~~ 그래도 더위가 한풀 꺽여서 지내시기가 괜찮지요.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조만간 뵈어요^^	8/12 14:36

장은영	박순애 시인님, 고맙습니다. 좋은 글로 좋은 만남의 기억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항상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8/13 16:41

조한직

2014-08-12 15:03

장은영 시인님의< 비밀의 숲>이 우수작으로 선정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박영애 낭송가님 늘 차분하고 고운 목소리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박영애	조한직 시인님 잘지내시지요?~~~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계속 내리네요. 습도는 참 높고~~~일하기는 그리 좋은 날은 아니지만 잠시 시향을 듣고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시인님 남은 하루 마감 잘하시고 평안하세요^^	8/13 15:34

장은영	조한직 시인님, 안녕하세요.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필하시어 향기로운 삶 이루시고 건강 지키십시오. 고맙습니다.	8/13 16:42

박미리

2014-08-17 11:50

장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우수시 주인공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박영애 낭송가님과 하모니를 이룬 고운 작품
즐감하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박영애	박미리 시인님 인사가 늦었네요. ㅋ 먼곳에서 늘 함께 하여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고운하루되세요.^^	8/21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