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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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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24 짧은 詩(시) 짓기 |
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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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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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23 짧은 詩(시) 짓기 |
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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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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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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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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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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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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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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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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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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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시에 선정되신 분들의 작품은 대한문학세계에 수록되며 문학대상 후보가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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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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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75.xxx.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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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3주 금주의 詩 선정 / 비가 그친 뒤에도 / 김세홍
비가 그친 뒤에도
김세홍
꽃진 꽃자리마다 열매 맺기 시작하는 오월입니다
당신이 떠난 후에도 많은 꽃들이 피고 졌지만
어디 한구석 성치 않은 몸처럼
뼈 마디마디가 뚝뚝 꺽이는 아침에는
쓸쓸히 흘러가는 강물 한 자락 쓸어 안고 싶습니다
어제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아직 크지 않은 여린 가지들이 부러져 개골창에 떨어지고
손님을 유혹하던 길가에 깃발들이 정신없이 펼럭였던 밤에는
별조차 뜨지 않아 흩어진 머리카락을 추수리고 다시 걷던 밤길조차 발목을 잡았습니다
빗발이 다할 때까지 비를 맞으며
당신을 기다립니다
꽃구름이 수시로 핀다는 오월의 하늘에도 허전한 구름이 끼이고
산을 깎는 아픔이
바람 앞에 온 종일 서있게도 합니다
어둡고 습한 구름이 걷히고 새벽이 왔지만
껍질이 터지는 나무들이 시린 바람소리를 내며 갈매빛 산을 덮는 아침입니다
사랑으로 저물고
사랑으로 깨어나는 아침에도
당신은 닻별처럼 아득하기만 합니다
-대한문인협회 사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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