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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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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24 짧은 詩(시) 짓기 |
04/19 |
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
02/27 |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
01/23 |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
07/10 |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
05/22 |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
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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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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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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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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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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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시에 선정되신 분들의 작품은 대한문학세계에 수록되며 문학대상 후보가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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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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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12.xxx.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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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주 금주의 詩 선정 / 울림과 세상의 벽 / 황은경
울림과 세상의 벽
황은경
오늘도 큰 모자를 쓰고
지하철 난간 밑에 고개 수그리고 앉은
그 사내가 있다
동전도 담겨지고 지폐도 들어있는
빨간 플라스틱 그릇
그 사내는 그늘진 응달만 바라봤다
몇 발짝만 나오면 밝은 세상이 있지만
그 중간 경계선에 앉아 벽을 등지고
어두운 응달진 곳만 바라봤다
혹여 누가 알아볼까봐
신문지를 둘둘 말아 몸을 감싸고
누런 박스는 냉기를 막으려 바닥에 깔아
한탄 진 시간과의 단절을 말하듯
계단 위는 쳐다도 안 봤다
바라보면 아프다
가슴속에서 울림이 쿵쿵쿵…
아픈 자도 저기 있고 도망자도 저기 있을 것 같다
응달에 적응해 가며
따스한 지하 위에 삶은 그들 가슴속 울림일 뿐
누가 이 사람들 마음속 울림을 들어 보았을까
사내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으로
지나는 이들의 세상을 훔쳐본다
-대한문인협회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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