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회 송년회 후기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경기지회의 송년 행사가 종로 3가 국일관의 이대감 고깃집에서 11. 24일 열렸습니다. 부슬거리며 내리는 가을비로 인해 가을이 지나는 끄트머리를 잡고 보내기 아쉬운 마음이 간절한 듯 비를 머금고 뒹구는 은행잎도 제 빛깔을 내며 반짝이는 날이었습니다. 
     
  경기지회라는 면면의 모습처럼 모두가 화사하고 멋진 회원님들이 환한 웃음으로 참가하며
문우의 정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멋진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있기에 경기지회의 단결과 화합은 물론이고 서로의 안부를 물어주며 토닥이며
경기지회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세월이 흐른다는 걸 실감하게라도 하듯 어느새 4년이란 긴 시간을 지회장으로 헌신하며 봉사해 오신 김선목지회장님에게는 남다른 감회로 지난날을 회상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재임 기간 중 수고하고 도움을 주신 회원들을 한 분씩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말에는 오히려
 지회의 안녕을 위해 불편해진 건강에도 불구하고 지회를 위해 헌신하신 모습은 모두의 귀감이 되고도 모자람이 없을 겁니다.

  
 바쁘신 행사 일정 중복에도 불구하고 주응규 부이사장님, 김혜정 부이사장님이 참석하여 축하의 말씀을 전해 주셨으며, 최승영, 김정희 서울지회 시인님들께서 참석해 응원해 주심은 더욱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주응규 부이사장님께서 다음 지회장은 임숙희 사무국장님이 맡아주신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새로 취임하시는 임숙희 신임 지회장님 축하드립니다.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거우시겠지만 누구보다 훌륭히 맡은 일을 완수하시리라 믿습니다.

임숙희 사무국장님의 사회로 신입 회원님들의 소개와 출간하신 시인님들의 출간 소감, 낭송가님들의 시낭송에 이어 회원 모두의 시낭송과 장기자랑을 통해 회원님들의 면면을 유감없이 발휘한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뒤풀이에서는 역시 글을 쓰는 사람은 노래도 잘한다는 정설을 여실히 보여주시며 흥과 끼와 열정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가정에 소망하는 모든 것들이 이루어지는 축복과, 건강하심과, 행복이 주렁주렁 열리기를 기원드립니다.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랜 시간 지회장님으로 경기지회를 이끄시며 반석 위에 올려놓으신 김선목 지회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로 취임하는 임숙희 신임 지회장님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지회의 모든 회원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참석자 명단(존칭생략)
국순정 김경렬 김선목 김인수 김종각 김진숙 김풍식 노금영 박미향 박재원
백영숙 사방천 서대범 신창홍 안선희 안태현 이만우 이문희 이봉우 이영하
이진석 이환규 임숙희 전경자 전선희 정연희 조민희 주응규 최명오 최원종
한천희 홍성길 박영호 오필선 김영웅 곽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