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회 여름행사 후기
대한문인협회 서울지회는 2019년 7월 14일 4시에 인사동 시가연에서
시인들의 마음을 주고받는 여름행사를 가졌다.
39명의 시인들이 시가연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데 뜨거운 여름 열기를 한층 내뿜은 탓일까?
이열치열이라고 문우의 정은 뜨겁기만 했다.
6월에 등단한 신영애 작가의 수필을 시작으로 신인 시인들의 시 낭송이 이어졌다.
염인덕 시인의 태양의 계절은 장선희 낭송가가 낭송을 해주셨다.
이어서 이상노 시인의 행복한 집은 김기월 낭송가, 김복한 시인의 연포탕은 길상용 낭송가,
이둘임 시인의 고추잠자리는 김정애 낭송가, 정상만 시인의 산새소리는 김정희 낭송가,
김명길 시인의 그리움은 문익호 낭송가의 음성으로 낭송이 차례로 이어졌다.
신인 시인들과 문우의 정을 마음껏 나누는 뜨거운 감자의 알찬 여름행사였다.
끝으로 뜻깊은 시가연의 모임을
신영애 작가님의 '여백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로 이 글을 마무리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무수히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갖고 산다.
그럴 때마다 늘 좋은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 그렇다고 해서 미리 벽을 만들고
일부러 거리를 둘 필요는 더욱 없다. 그저 인간적인 멋스러움을 간직하면 된다.
어느 광고의 대사처럼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마음이 잘 흡수되도록 마음을 비워두고 산다는 건 진정 멋진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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