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비상하는 갈매기의 꿈을 가진 권미영 시인 매일 바라보는 바다를 더 높은 곳에서 보기 위해 갈매기는 매일 비상을 한다. 좀 더 높이 날고, 좀 더 많은 것을 보며, 좀 더 멀리 세상을 바라보기 위한 날갯짓은 언제나 현실의 벽에 갇혀버리고 만다. 꿈꾸지만, 욕망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벗기 위한 도전은 끊임없이 반복되어지고, 그리고 꿈을 이상을 펼칠 수 있는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권미영 시인님의 글에서는 도전의 냄새가 난다. 무한한 노력의 땀방울이 보인다.
<<프로필>>
서울시 동대문구 거주
(사)한국편지 가족회원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작품감상>>
도시의 밤
먹물처럼 소리 없이 스미고 싶은 밤 연소(燃燒) 못 한 불빛에 몸을 그을리고, 엎드릴 줄 모르는 소음에 뒤척인다.
조각난 밤을 잡아타고 어지러이 표류하던 달빛도 이젠 항구로 돌아와 멀미를 달래며
하루의 그물을 접는 고단한 어부의 등줄기를 도시의 이방인들은 발 도장으로 부황을 뜨고 있다.
세상을 가르던 배가 욕망의 닻을 내리면 하늘 지붕을 타고 도둑고양이처럼 밤이 내려와 구멍 난 어둠을 손질한다.
이 사람을 찾습니다
붉은 뿔테 안경에 불타는 정열을 입은 여자는
스무 살 딸의 눈을 빌려 엿 본 세상을 사십 시누이의 젊은 껍질에 가두고 싶었습니다
이십(二十)의 물오른 세상이 불혹의 뜨거운 몸 안에 혹독하게 앓아누웠습니다
허둥지둥 갈아탄 오십 행 열차. 사십 간이역에 잃어버린 보따리가 허전한 중년은
오늘도 어제 지나온 그 길을 되돌아 내일은 나를 떠납니다. 나를 가출 합니다.
누구 이런 여인 보셨나요?
곽종철
2012-04-01 06:10
권미영 시인님,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봄날에 활짝피는 꽃처럼 좋은 시심 많이 내려 조세요.
나를 가출 시키셨어요!~~~~
시인님 어디가서 찾아봐야 할까요!~~
그러나 멀리 가시면 안되요!~~
빨리 돌아올 만한 곳에 계세요?
눈에 보일만한 곳에서 기다립니다.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 되셨네요!~~~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땐 !~~ 아 이분이 선정되었구나?.. 라고 알지만
제할일 마치면 그만 까맣게 잊고는 그냥 나가게 되는거예요?
ㅋㅋㅋㅋ 죄송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안잊어먹을라고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다 왔어요?
시인님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권미영
최재순 시인님 오래 멀리는 가출하지 않을거에요. 사람들은 항상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가출을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재빨리 자신을 찾아 돌아오겠지요. 염려의 말씀 감사해요. 얼른 귀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6 10:15
정용하
2012-04-05 17:40
권미영 시인님
도시의 밤!
멋진 글 내리셔서
이 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권미영
시인님~ 부족하지만 칭찬과 격려의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4/6 10:16
조한직
2012-04-06 22:58
권미영 시인님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권미영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3월 시인님의 이달의 시인 선정을 축하드리며 앞날에 좋은 일들 함게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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