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겨울, 낙엽에 피어난 서리꽃같이 아름다운 김난희 시인 동장군이 기승한다는 동지섣달 시린 바람에 공기 중에 모여 있던 작은 수분 알갱이가 서리로 내려 앉아 한송이 하얀 꽃을 피운다. 바람이 불면 부는 방향으로, 새가 앉았던 자리는 그대로 내어주고 싸늘히 비어 있는 듯하지만, 아름다움이 있고, 시린 듯하지만, 따뜻함이 있는 서리꽃은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 같은 꽃이다. 작품에 날이 선 듯 세상을 향한 외침을 하지만, 행간에는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김난희 시인의 시심은 시린 겨울날 낙엽위에 서린 서리꽃을 닮았다.
<프로필> 경남 창원시 거주 헤어살롱 원장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이사
<작품감상>
아침
별을 세며 행복하던 그 시절 그리며 추억에 매달려 뒤척이는 밤에도 시간은 달려 어둠을 지나 어김없이 미명을 뚫고
부지런한 햇살 낡은 창가에 바짝 다가와서 두드려대는 성화에 무거운 눈을 들면 지저귀는 새소리 슬픈 노래가 되고 아이들 웃음소리 함께 환청처럼 들려오는데 사라진 꿈 찾을 길 없고
알람에 정신이 들면 보이는 것은 여덟 살짜리 늙은 핸드폰 풀 끼 빠진 이부자리뿐 사랑하던 이들 멀리 떠나간 후
찾는 이 없는 덩그러니 빈 둥지 그리운 얼굴 떠올리며 거울 앞에 앉아 홀로 맞는 아침 중년의 고독은 무겁게 엄습해 온다.
더디게 맺히는 열매
언 땅 찬바람에 뿌리 내린 나무 어린가지 연약한 줄기 무지개 그리며 꿈꾼다.
여름이 다 가도록 피지 않는 꽃 맺히지 않는 열매 기다리다 늦은 가을 눈물 얼룩진 낙엽 토양으로 돌아갈 날 나날이 가까워져 와도
소쩍새 울어대는 기나긴 밤에도 미명은 밝으리니 오래 참아 기다리네
밝은 아침 열리면 태양이 빛나듯 소명 다 하는 그날 언제쯤 보여줄래?
(철들지 않는 아들을 보며)
이재성
2011-12-01 03:02
김난희 시인님. 축하 축하 합니다.
심사평에~ "시린 듯하지만, 따뜻함이 있는 서리꽃은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 같은 꽃이다."
라고 평을 하시는 심사위원님의 말씀을 공감합니다.
순수한 일상의 아침을 꾸밈없이 표현하신 시인님의 시어에 또 한 번 감탄합니다.
맑고 깨끗한 시인님의 마음을 담는 시어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난희
이재성 시인님 의 지심어린 축하 말씀 감사히 받겟습니다 늘 좋은 문우로 함께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12/3 18:22
전영금
2011-12-01 07:17
김난희 시인님 ~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아침 햇살은 잠꾸러기인가 봐요
어둠이 짖게깔린 아침 눈비비고 일어나 시인님의 시심에
훔뻑 빠져봅니다
행복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중년의 고독
김난희
전영금 시인님 의 진심어린 축하늬 멧세지를 감사함으로 받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시길 빕니다 ^^*
12/3 18:23
서명수
2011-12-01 09:26
김난희 시인님
이달의 시인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김시인님이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셔서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드립니다.
다시 한번 축하 드리옵고 늘 행복 가득 하세요^^*
김난희
서명수 시인님 건안 하시죠? 부족한게 많은데 고운시선으로 보아 주시는 분이 계시니 그저 고마울뿐입니다 늘 향필 하시고 행복 하시길 빕니다 ^^*
12/6 12:59
박윤기
2011-12-01 10:24
김난희시인님!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협회 구석구석의 일들을 챙겨주시며
열정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하시느라 수고 많으셧는데
겨울의 초입에 좋은소식이 들려 무척 반갑습니다.
늘 그 열정으로 멋진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김난희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가 뭐 한게 있나요? 박윤기 시인님게서 구석구석 챙기시며 화답 댓글 달아 주시느라 수고 많이 하셧지요? 말이 쉽지 몇천개의 댓글을 1년 이란 짧은 기간 동안 다는게 어디 쉬운가요? 사람은 누구나가 심은 데로 거두는 법칙 있으니까 복 많이 받으실것 같애요 늘 향필 하시길 빌어요 ^^*
12/3 19:34
주응규
2011-12-01 13:01
축하드립니다 김만희 시인님
좋은 시로 이달의 시인에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고운 시심 많이 내려 주시고 문운 창대합십시요
행복한 12월 되십시요^^
김난희
고맙습니다 주응규 시인님 왕성한 활동으로 최선을 다하시는 것 같아 보기에 좋지만 혹 건강이라도 상하실까 염려 되니 무엇 보다 건강 을 잘 챙겨 주시길 바랍니다 늘 향필 하시고 행복 하시길 빕니다 ^^*
12/3 19:36
권미영
2011-12-01 16:27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남은 한달도 많은 영광 안으시고 행복하세요
김난희
고맙습니다 많이도 부족한 사람인데 일시적이나마 과분한 이달의시인이란 멸칭을 주셔서 그저 황송할따름 이지만 졸작으로 인한 문협의 누나 되지 않을까 염려 될뿐입니다 .^^
12/3 19:37
곽종철
2011-12-01 22:20
김난희 시인님,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12월 첫날 기쁜 소식,
앞으로 문운이 왕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시한번 더 축하드리고 행복하십시요.
김난희
곽종철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부족 한 사람의 글밑에 정성껏 화답 댓글 올려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이었답니다 . 시인님 께서도 향필 하시어 문운이 더욱 창대하시길 빕니다 ^^
12/3 19:39
한원희
2011-12-02 09:17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모때 몇번 뵈었는대 어찌하다보니 "컴"으로는 처음입니다.
이달의 시인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남은 12월 한달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김난희
고맙습니다만 무슨 그리 섭섭 한 말슴을 요 ㅎㅎ 제가 분장 술이 조금 있긴 한가 봅니다ㅎㅎ 한원희 시인님께서 저를 잘 못알아 보시는 걸 보니까요 ㅎㅎ 몇번이나 등단 하시자마자 제 서재에 들러 고운 댓글 올려 주셨던데요 뭐 오히려 제가 바쁘다는 핑개로 답글을 드리지 못해 죄송 하답니다 ^^* 늘 건강 하시고 향필 하시길 빕니다 ^^*
12/3 19:53
김난희
2011-12-03 19:47
보잘것 없는 졸작으로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어 예상치 못한 광영을 얻어
영광으로 알아 며칠동안 멍 하니 지내다 이제야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
아떤 절차로 이런 영광이 제게도 일어 났는지 알수 없으나 여기 까지 오게 해 주신 관계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한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글 쓰기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하라고 주신 이름으로 받으며 대한 문협의 일원으로 부끄럽지않은
참다운 시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저 개인과 협회 발전을 위해
작으나마 최선을 다해 노력할것을 다짐 해보며 부족한 저를 고운시선으로 보아주시며
화답댓글로 축하해 주시고 흔적 남기신 문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언제나 행운과 함께 문운도 창대하시고 고운 작품으로 향필 하시길 빕니다.
이원국
2011-12-04 16:02
이달의 시인에 선정 되옵심을 축하드립니다
활발한 활동에 더욱 감사드려요^^*
김난희
이원국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향필 하시며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
12/6 13:14
정해경
2011-12-05 14:32
김난희 시인님!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시린 겨울이지만 행복으로 가슴 따뜻한 12월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난희
정해경 시인님 고맙습니다 ^^ 늘 향필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
12/6 13:16
신오선
2011-12-05 23:15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바쁘단 핑계로 이제사 인사 드립니다.
오는 시간이나 지난 시간이나 늘 기쁨의 미소가 가득 전해지시길 바래 봅니다.
김난희
신오선 시인님 고맙습니다 늘 향필 하시고 행복 하시길 빕니다 ^^*
12/6 13:17
강승희
2011-12-06 05:50
김난희 시우님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난희
강승희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뵐때 마다 따스한 미소를 보이시며 후배 문우들을 챙기시던 미소띤 모습 눈에 선합니다 며칠 후면 또 이번 연말 행사대 뵐수 있겠군요^^ 늘 향필 하시길 바라며 다시 뵐때까지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빕니다 ^^*
12/6 13:21
서복길
2011-12-06 15:57
김난희 시인님~이달의 시인으로 선정 되심을~먼저 축하 인사부터 드립니다.
뜨거운 열정을 품어, 내리는 글마다 마음이 따스해짐을 느낍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몸과 마음 강건 하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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