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희 시인의 작품을 감상하다 문득 제비꽃이 떠올랐다. 시인의 모습에서도 그러하지만, 작품에서 주는 느낌 또한 그러하다.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우아함이 아름답다. 독자들에게 보여 주려 하는 본인만의 자아가 강하면서도 내색하려 하지도 않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자주색 꽃을 달고 개화하는 수줍은 제비꽃처럼 살며시 피기를 거듭하는 모습과도 닮았다. 2013년 요즘 날씨만큼이나 힘들게 맞이한 올봄에도 제비꽃은 꿋꿋이 피어난다. 첫 시집을 준비 중인 안선희 시인처럼.
<<프로필>> 서울시 구로구 거주 namunwish@hanmail.net 초등학교 교사 중앙대 예술대학원 작가전공 (사)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작품감상>>
눈(目)
여러 사람 속에서 우연히 눈 마주쳤을 뿐인데 허공에서 찰나(刹那)보다 일초 더 두 쌍의 눈이 조우(遭遇)했을 뿐인데
낯선 얼굴 그러나 열기(熱氣) 품은 눈빛 고개 한번 갸웃하고 흘려 보내면 그만인 것을
그 눈 피하지 않고 가슴에 담았네 인연(因緣)의 시작이었네
벚꽃
교정을 뒤덮은 눈부신 자태 발길 멈추고 한참을 쳐다보았네 우리가 함께 걸었던 윤중로에도 벚꽃이 만개하였다 당신은 이제 없고 외로이 서 있는 파아란 하늘가 불꽃 터뜨린 꽃망울 화려해서 눈물이 핑 돈다
임재화
2013-05-01 16:49
안선희 시인님 2013년 5월 "이달의시인"에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향필하시고 문운창대하십시오.
안선희
임재화 시인님 , 향필과 문운창대를 이루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3 16:12
곽종철
2013-05-02 08:06
안선희 시인님,
활짝 필 장미의 계절,
5월에 "이달의시인"에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선희
곽종철 시인님 , 장미는 저의 탄생화이기도 합니다. 이달의 시인 선정 축하 감사합니다^^
5/3 16:13
조한직
2013-05-02 08:56
안선희 시인님 5월의 화사함과 함께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에 축하드립니다.
더욱 문운이 빛나는 나날 되십시오.
안선희
조한직 시인님 , 눈부시게 예쁜 날들입니다. 문운을 빌어 주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3 16:13
홍대복
2013-05-04 02:01
안선희 시인님!
파릇한 새잎과 함께 푸르름 안고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제비꽃처럼 피어나는 소박함 속에 용비봉무의 기상으로 문단에 우뚝 서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나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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